-
-
-
중부매일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전시장과 충북·충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현 정부가 작심하고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수정에 대한 지역민심의 향방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민심의 변화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 그만큼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다. 불과 5개월전만해도 충청권에선 한나라당이 강세였다. 여론조사 결과가 말해준다. 지난해 8월 여론조사기관인 '원폴'이 조사한 충청권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2.6%, 민주당 26.6%, 자유선진당 15.1%였다. 특히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34.7%, 민주당 29.7%, 자유선진당 6.7%가 말해주듯 한나라당은 대전·충북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그러나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의 약진과 한
사설
중부매일
2010.01.20 20:48
-
-
중부매일이 오늘로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1990년 1월 20일 창간호를 낸 중부매일은 도민 공모주로 출발, 지역 언론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중부권 시대의 재창조'라는 사시를 내걸고 충청인과 호흡하면서 지내온지 20년만이다. 참으로 남다른 감회를 느끼게 된다.20년전 펜으로 원고지에 기사를 쓰던 신문 제작 환경이 최근에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되면서 언론환경이 부침과 변신을 거듭하는 동안 중부매일은 공정한 보도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중부매일이 탄생하기 전까지 충북지역의 지방신문은 1도 1사 체제였다. 군사 독재정권 하에서 만들어진 지방지의 1도 1사 체제가 6·29 민주화 선언 이후 언론자유화 물결을 탈즈음 도민들의 여론의 다양성에 대한 여망을 업고 중부매일이 탄생되었다.중부매일
사설
중부매일
2010.01.19 22:24
-
-
-
-
-
세종시 수정안이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등 국가 전반에 걸쳐 악영향만 끼치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세종시 수정안 추진방침을 밝히면서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세종시 문제는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는커녕 국론분열만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세종시 수정안은 처음에는 수도권대 비수도권, 여와 야의 문제 정도로 갈등도 그리 심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친박과 친이 간의 여당 내 갈등도 심화되고 있으며, 충청권과 비 충청권으로 분열양상이 나타나더니 이제는 충청권 내에서도 대전 충북과 충남의 갈등양상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세종시 수정안 방침이 발표되면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점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질 정도로 곤두박질 쳤다는 점이다.참여 정부 시절 여야가 합의하여 결정한 법률안을
사설
중부매일
2010.01.18 21:40
-
-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구제역으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구제역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가축시장이 전면 폐쇄 됨에 따라 축산농가와 관련 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000년 구제역 발생 사례가 있는 충주시는 7천만원을 들여 소독약품 2천kg과 생석회 120t을 구입해 농가에 공급하는 등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14일 음성 가축시장 폐쇄를 시작으로 충주, 괴산, 옥천, 진천 가축시장이 20일까지 폐쇄할 방침이다. 이처럼 충북도 곳곳이 예방에 들어간 가운데 유통시장을 잃은 축산농가들이 활로를 찾느라 한걱정이다. 축산농가에게는 최고의 대목으로 꼽히는 설을 앞둔 시점이어서 구제역 확산이 미치는 파장은 예상보다 큰 것이 사실이다. 설을 앞두고 출하하려던 소 등이
사설
중부매일
2010.01.18 21:40
-
-
-
서울의 유명 사설학원 스타급 강사들이 학교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충분히 찬반이 양립할 수 있다고 본다. 옥천고는 올해 옥천군으로부터 1억8천900만원을 지원받아 서울의 사설학원 강사진을 초빙해 방과후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교생을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국어·영어·수학 3개 과목에 대해 수업할 계획이다.향토장학회인 (재)보은군민장학회도 2억1천900만원을 들여 1주일에 세차례 서울의 학원 스타급 강사를 초빙키로 했다. 군내 4개 고교에서 선발된 성적우수 학생 45명으로 대상으로 하루 6시간씩 국어·영어·수학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을 실시하고, 이 학원의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도 제공키로 했다.이를두고 긍정적 시각은 사교육비 절감과 도·농간 학력격차
사설
중부매일
2010.01.17 19:33
-
-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 홍보 및 여론몰이를 위해 충청권을 찾아 잇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비공개로 열려 비난이 거세다. 정 총리는 지난 16일 저녁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출연연 기관장과 지역 상공인 2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비공개로 열린 이 자리는 대덕특구 정부 출연 연구원과 기관 등 수정안을 지지할 수 밖에 없는 기관장들과의 간담회로, 짜맞추기식 행사가 되고 말았다.이어 17일 오전 대전에서 열린 지역 여성단체관계자들과의 조찬 간담회도 비공개로 진행되어 무슨 이야기가 나왔는지 언론에서도 모를 정도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KA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간담회와 같은 달 13일 열린 대전권 대학총장 조찬간담회 역시 역시 비공개로 열렸다. 12월 20일 유성호텔에서
사설
중부매일
2010.01.17 19:33
-
-
-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경험을 했을 정도로 보이스피싱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보이스피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인사들도 속아서 거액을 송금한 사례가 보여주듯이 고학력자들도 아차 하면 당할 수 있다. 어렵게 모은 등록금을 보이스피싱에 속아 날린 여대생이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충북지역에서도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며 노인에게 접근한 사기범이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신용카드가 부정 발급된 것 같으니 경찰에 신고해 주겠다."고 한 뒤에 경찰을 사칭한 또 다른 사기범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폰뱅킹을 통해 피해자 계좌의 예금을 대포통장 계좌로 신속히 이체한 후 1억 원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금
사설
중부매일
2010.01.14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