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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庚寅)년이다. '호시우행(虎視牛行)', '호시우보(虎視牛步)'란 말이 먼저 떠오른다. 경인년 호랑이의 상징과 잘 맞아 떨어진다.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판단하고 소걸음처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호시우행이든, 호시우보든 올해 교육계도 이런 행보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지난 일년에 대한 여러 가지 반성적 측면에서다. 첫째, 백년대계다. 그 동안 교육에 대한 정책적 접근은 백년대계와는 거리가 멀었다. 백년은 커녕 십년조차 내다보지 못했다. 심지어 1~2년을 보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도 교육 이야기만 나오면 백년대계란 말이 어김없이 나온다. 관중(管仲)이 무덤 속에서도 웃을 일이다. 백년대계란 말은 관중의 저서 '관자'(管子)에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십년수목백년수인(十年樹木百
외부칼럼
중부매일
2010.0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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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백호의 해인 2010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찬 새천년 이후 또 다시 21세기 새로운 10년의 해가 떴다. 지난 1년 우리는, 아니 충청권을 비롯한 비 수도권은 더 힘든 한해였다.2009년은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구조 속에 엄청한 고통의 시간을 흘러 보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틀이 무너지면서 수도권 규제완화로부터 촉발된 균형발전 및 분권정책의 실종은 세종시 수정 논란으로 이어져 끝없는 투쟁과 갈등을 양산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지방기업 유치 차질은 물론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 지지부진으로 파생됐고. 세종시 수정 추진은 결정적으로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인구 및 산업의 집중이 심해지고 지방은 갈수록 피폐해졌건만, 정치권은 그 어디에서도 지방과 민생을 찾아
사설
중부매일
2010.0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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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유라시아대륙의 반도국으로서 대륙과 도서를 연결하는 육교적 위치에 있으며 삼면이 바다이긴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유라시아대륙에 접해있고 주위의 바다가 모두 內海(내해)이므로 대륙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륙성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겨울이란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를 말하며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만주와 일본의 남서부지방과 더불어 삼한사온의 특성이 잘 전해 내려오는 계절이다. 이는 대륙내부에서 발달하는 고기압의 일생과 관계가 깊은데 겨울철동안 우리나라의 날씨를 좌우하는 가장 주요한 氣團(기단)으로 ·영하30~40도나 되는 한랭건조한 시베리아고기압이 만주지방을 거쳐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서 母體(모체)기단의 특성과 변질여하에 따라 좌우된다.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는 강한 북서계절풍에 실려 寒波(한
외부칼럼
중부매일
2010.0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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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가 되면 한해를 돌아보면서 고맙고 감사한 것과 미안하고 고쳐야할 것, 그리고 많이 베풀지 못해 송구스런 마음을 반성하며 새해맞이를 한다. 2009년 기축 년은 황소처럼 느긋하게 걸어왔지만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기쁜 일 보다 슬픈 일이 훨씬 더 많았던 불균형의 해였다. 피겨 퀸 김연아의 국제대회 쾌거와 월드컵 본선진출의 스포츠 분야 외에는 국민들을 즐겁게 해준 일이 별로 없었다. 우리들의 가슴에 사랑의 실천을 깊이 심어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은 불후의 가르침이 되고 있으나, 차별화된 실천의지로 역경을 이겨냈던 대통령들의 서거는 듣기 민망한 화제만 남겨 놓아 씁쓸하기만 하다. 온 국민의 기대를 모았던 나로호 발사체의 공중 실종은 절반의 성공이라 자위를 해보지만, 정치인들과 이해관계자들만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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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가리켜 청산유수라 하더니 참으로 세월은 빠르고 빠르다. 엊그제 2009년이더니, 어느새 2010년이 우리 앞에 다가와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 새해의 첫 걸음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새해를 맞으니 왠지 마음이 설레고 희망과 용기가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이른 봄에 새싹이 움트듯 돋아나는 느낌에 전율이 인다. 이런 감정이 떠오르니 나도 새로운 인생길을 걸으며 내게 주어진 일에 정성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도 가져본다. 그런데 새해가 되니 문득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전통 풍조가 떠오른다. 바로「까치설날」이라는 우리의 세속 풍조이다. 까치설날이란 섣달그믐날을 가리킨다. 까치설날을 작은 설날이라고도 하며, 내일을 기다리는 날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복된 날이라고도 하는 풍조가 있다. 그렇다면 섣달금음을 왜 까치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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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인기가 최근 상승일로다. 세일즈 외교로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지지도도 50% 대로 솟아올랐다. 청와대가 신년화두로 '일로영일'(一勞永逸,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림)을 선정한 것은 마치 MB의 행보를 염두에 둔것 같다. 청와대는 "재임 중 각고의 헌신을 다해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 놓고, 다음 정부와 다음 세대에게 선진일류국가를 물려주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각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특히 "지금까지 누적된 고질적인 잘못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바로 잡는 고된 일을 미루지 않고 해결함으로써 백년대계를 도모하고 선진국 진입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결의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신년화두만 곰곰히 새겨봐도 내년엔 국운이 상승할 것 같은 기대감이 느껴진다. 더
사설
중부매일
2009.12.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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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결심한 공직자들의 사퇴가 줄을 잇는 가운데 최근 이완구 충남지사의 지사직 사퇴, 여기에 김재욱 청원군수에 이어 박수광 음성군수가 군수직을 상실하는 등 연말연시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이 충남지사는 신년 초순쯤 있을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발표를 앞두고 "원안추진 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다"면서 지사직을 전격 사퇴 했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선거구민들에게 '버스투어'를 제공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150만원의 벌금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했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군수직 상실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던 박수광 음성군수는 끝내 지난 24일 대법원 상고심 결정에서 벌금 200만원을 그대로 선고받아 역시 군수직을 상실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주시장 선거 출마설이
사설
중부매일
2009.12.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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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북경찰의 최대 화두는 과학치안이다. 과학치안은 날로 광역화·지능화·흉포화 되는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범인의 조기 검거를 위해 주요 도로 및 지점에 CCTV를 설치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박기륜 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도내 각 경찰서를 순회하며 특강을 실시하는 등 과학치안에 대한 조직 내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력했다. 그 결과 충북경찰은 올해 5대 범죄가 지난해에 비해 약 11% 감소하고 교통사망사고가 16% 줄어드는 등 각종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과학치안 뿐 아니라 협력치안·정성치안을 강조하며 민관협력을 내세웠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이제는 과학치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싯점이 됐다. 지금까지 과학치안이 기계에 의존하는
내부칼럼
유승훈 기자
2009.12.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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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성군은 이 모 전군수가 수뢰혐의로 3년6월의 징역형을 받으면서 군정이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군청 공무원 108명이 연루된 '예산 빼돌리기' 사건이 불거진데다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의 소속부서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과경(因果經)에 이런 말이 있다. "자기가 지은 업보는 자기가 받고 자신이 뿌린 씨앗은 자신이 거둔다." 이 말은 곧 좋은 인연을 지으면 좋은 결과를 낳고 나쁜 업을 지으면 악한 과보를 받는다는 인과의 철칙을 두고 하는 말이다. 특히 청렴한 공직 환경을 구축해 이 위기에서 벗어나느냐가 관건으로 이번 교훈를 새겨 귀에 거슬리는 고언 일지라도 새겨들어 쓸데없는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지혜가 필요 하다.또 한 발 더나아가 군정 업무에
내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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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랜만에 세종문화회관 음악회를 갔다. 6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에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서울시합창단,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이 공동 출연한 음악회 여운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송년음악회의 레퍼토리로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중 4악장의 '환희의 송가'가 자주 연주 된다. 이 곡들은 듣는 사람들에게 멋진 감흥을 일으킨다. 헨델의 메시아는 지금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세계적으로 연주되고 있다. 음악은 만국 공통의 언어이다. 누구나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 질 것 같다.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는 종교적 감동보다 삶의 애환이 우선하고 있다. 삶의 애환을 음악으로 표현하면, 파동과 에너지가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영혼을 맑게 해준다. 아기자기한 모차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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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겨울밤, 음악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기쁨과 환희, 희망과 의욕을 불어 넣어 준다. 중부매일 창사 20주년기념 한빛예술단 초청 음악으로 하나 되는 드림콘서트가 12월 16일 열렸다. 쌀쌀한 겨울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 공연장은 음악의 열기로 뜨거웠다. 한빛예술단은 지난 2003년 음악적 재능을 갖춘 시각장애인 52명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으로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큰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하면 된다'는 불굴의 투지와 각오를 신체적 한계와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면서 그들이 일궈낸 아름다운 선율은 세상사에 지친 우리의 영혼을 촉촉이 적셔 주기에 충분했다. 한빛예술단의 첫 무대는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타악 상블로 '캐리비언의 해적'을 선보였다. 연주가 진행될수록 리듬에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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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O(Garbage In, Garbage Out)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쓸데없는 것이 입력되면, 출력되는 것도 쓸데없는 것 뿐"이라는 뜻으로, 컴퓨터에 불완전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불완전한 답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즉 쓰레기를 집어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말이다. 사람의 정신도 이와 똑 같다. 우리의 몸과 마음에 그리고 정신에 쓰레기 같은 말을 입력하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악취를 풍기게 되고 종국에는 본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마비시키고 황폐화 시켜는 쓰레기 같은 말을 쏟아내게 된다. 우리나라 말에 "말대로 된다", "말이 씨가 된다", "말이 화를 부른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 의미 없이 생각 없이 던진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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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제시로 인근에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조기 활성화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때마침 정부는 어제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단독 특별 사면·복권을 결정해 삼성전자 등이 세종시로 입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이 반도체에 이은 미래신수종 사업으로 밝힌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 등 첨단 생명공학산업의 세종시 입주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려가 점차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면 세종시와 가장 인접해 있는 충북은 어떠한 대책이 있나.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직·간접적인 영향은 모두 있지만 수정안으로 결정되면 고민이 될 수 있다며 원안고수를 고수하고 있다. 이같은 소신과는 별도로 세종시와 경쟁을 할 수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사설
중부매일
2009.12.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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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목영만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28일 청주에서 청원군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청주 청원 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 지원계획 등을 설명하고 강력한 통합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목 차관보는 청원군의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주민투표는 정부가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통합여부는 전적으로 청원군의원들에게 달려 있음을 밝히며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도 28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와 청원이 통합해 광역시로 성장하면 진정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을 촉구했다. 남상우 청주시장도 "청주 청원이 통합되면 청주시가 약속한
사설
중부매일
2009.12.2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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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해도 어느덧 세월의 뒤안길로 물러가고 있다. 올해 국내경제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경제위기 속에서 가파른 경기침체와 급격한 심리위축, 유가와 환율불안, 신종플루의 확산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상당기간 경제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 각국의 금융안정화 대책과 재정확대정책 등에 힘입어 국내외 경제환경 분위기는 비교적 단기간에 회복세로 돌아선 듯하다. 올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경제는 규모도 커졌지만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크다는 것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이에 세계경기 변동에 따라 국내경제는 더욱 큰 폭으로 출렁이며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연하게 느끼게 해 준 한해였다. 특히, 한국경제는 그런 가운데에서도 가장 빠르게 글로벌 경제위기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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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입니다.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그러듯 모든 사람은 새로운 성공을 갈망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에 필요한 전략을 가진 사람만 성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같은 팀인데 감독의 전략과 훈련에 따라 경기에 지기도하고 이기기도 합니다. 같은 합창단인데 지휘자가 누구냐에 따라 노래가 달라집니다. 성공의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유명을 달리 하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청소년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꿈을 꾼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했습니다. 목표가 자주 바뀌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목표는 바로 세워야 합니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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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 이 말은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문구이다.지난 22일 한 독지가는 충북 제천시 장락동 ㈜동원연탄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겨울철 어려운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연탄 1만 5천장을 기부했다. 7년째 매년 12월이면 되풀이되는 익명의 독지가의 행동은 '얼굴 없는 천사'의 대표적 케이스가 됐다. 매월 수백만 원대의 돈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익명의 독지가도 있다. 유통업을 하는 것으로만 알려진 이 독지가는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위해 써 달라며 매월 200만~300만원을 지자체에 기탁하고 있으며, 자신의 신원이 밝혀질 경우 기부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연말 충북지역의 이웃돕기 성금 모금 열기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설
중부매일
2009.12.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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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북지역 유통시장의 최대이슈는 SSM(기업형슈퍼마켓)의 진출이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등 6개 유통대기업은 재래시장과 중소상인, 시민단체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북지역에 22개의 SSM을 출점했다. 이처럼 유통대기업이 대형마트와 SSM을 앞세워 지역 유통시장을 장악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로 이어지고있다. 대형마트는 납품단가를 지나치게 낮게 책정해 농업인은 물론 근로자, 중소 납품업자에게 돌아갈 몫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공정한 경쟁질서를 깨트려 결국 지역공동체를 붕괴시킬것이라는 우려를 낳고있다. 내년에도 충북지역에 유통대기업의 SSM 출점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등의 상생발전을 위해 출범한 '유통업 상생발전 협의회'도 유명무실한 기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구성
사설
중부매일
2009.12.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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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생적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 전국 지자체중 에서 농사를 짓는 곳이면 누구나 친환경농업을 주장한다.그러나 괴산이 지닌 야생적 친환경은 그 근본부터가 다르다. 깨끗한 물, 남한강의 지류가 흐르는 농경지와 공장 굴뚝이 없는 맑은 공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어야만 진정 야생적 친환경농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몇몇 지자체는 오염된 물과 공장이 즐비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친환경 농업, 더 나가서는 명품 농산물이라고 홍보한다.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OO지역의 쌀, 맑은 물 OO 다슬기(올갱이)가 쓴맛이 나서 먹을 수 없다는 사실과 공장폐수가 흘러 들어간 논에서 생산된 쌀이라는 것을 도시 소비자들이 알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최근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웰빙시대 잘 먹고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7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