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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TV를 시청한 충청권 사람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끼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원래 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원칙이다. '대화의 귀재'라고 불리는 소크라테스가 사용한 산파술의 요체도 첫째는 질문이었고, 두번째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27일 생방송으로 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는 오로지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을 하기 위한 자기합리화의 장에 지나지 않았다. 대통령과의 대화는 결국 불나는 곳에 기름을 쏟아부은 꼴이 되어 후폭풍만 양산해내고 있다.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은 당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이완구 충남도지사도 대통령의 발언을 "받아들이기
사설
중부매일
2009.1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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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은 국가나 공공 단체가 우월한 의사의 주체로서 국민에게 명령하고 강제할 수 있는 권력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국가 공권력에 순응하고 존중하며 때로는 의지하며 살아간다. 이는 법에 의해 운영되는 법치 국가에서 공권력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위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권력 행사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주지법은 국가(충북지방경찰청)가 전국 금속노조 등 관련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각자 4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는 정당한 법 집행에 맞서 대항하다 경찰이 다치고 진압 장비가 부서지는 등 불법 행위는 잘못된 것이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라는 것이 법원
내부칼럼
유승훈 기자
2009.11.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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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의 모습을 비추고 재는 기구로 '거울'과 '저울'을 만들어 쓴다. 그리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는 '평가'를 점검의 기재로 삼는다. 거울과 저울이 필요 없다고 할 사람이 없듯이 평가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교원평가도 마찬가지다. 다만 교육활동은 기준이나 잣대가 간단치 않고 단 기간의 성과로 재기도 위험하다는 것이 문제다. 교원평가제가 오랜 시비 끝에 새해부터 전격 시행될 모양이다. 교과부장관이 법제정여부와 관계없이 3월 강행을 밝힌 데 이어, 교총은 이를 조건 없이 수용하기로 했고, '현행 근평제 개선' 등 선결조건을 내세우던 전교조도 국회 주선의 '6자협의체' 참여를 공식화 했다. 그동안 교원단체들도 '무조건' 반대를 해 왔던 것은 아니다. 당국이 교원평가를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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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풍기는 향기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가늠한다. 아무리 좋은 향수를 뿌린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몸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냄새, 특히 숨 쉴 때마다 말할 때마다 입에서 풍기는 오묘하고 쾨쾨한 냄새는 불쾌한 느낌을 주며 대인 관계를 회피하게해 사회생활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입냄새(口臭,구취)의 원인을 찾아내어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해야만 한다.입냄새는 왜 날까. 크게 생리적인 경우와 병리적인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인 경우는 첫째 침의 분비가 줄어들면 입안의 세균들이 증식하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입냄새와 나이가 들면서 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둘째 불결한 구강위생으로 입안에 프라그나 음식찌꺼기가 남아 있거나 틀니나 치아교정기에 이물질이 끼여서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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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아주 오랜 역사는 알 수 없으나, 청주 읍지에 의하면 백제때에는 상당현(上黨縣) 낭비성(狼臂城) 낭자곡(狼子谷) 신라 때에는 서원소경(西原小京) 서원경으로 호칭하였다가 고려 태조23년에 청주목(淸州牧)을 설치, 비로소 청주라 호칭하기 시작해 조선 대한제국과 왜정(倭政) 대한광복에 이르기까지 장장1100년 간 청주목, 청주군, 청주읍, 청주부, 청주시 등으로 청주(淸州)라고 호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주가 더 발전하지 못한 이유그러나 대부분의 도시는 당초의 명칭으로 복원되었으나 청주·청원은 지난 두 번의 통합기회를 청원군민의 다수 반대로 놓치고 말았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통합해 영원한 청주, 웅대한 청주시로 발전되기를 기원하며 그동안 청주가 왜 더 발전하지 못했나 열거해 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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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충청도민에게 대통령 후보로서 계속 말을 바꾼것이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고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은 역사적 소명"이라며 수정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세종시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수정론'에 대못을 박은 셈이다. 당장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충청권이 '정면 투쟁'을 선언하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을 시행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대통령 스스로 법치를 부인했다"며 원안 추진을 천명했다. 요즘 자고나면 여권과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봇물처럼 터져나온다. 세종시 수정론으
사설
중부매일
2009.11.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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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09년 기축년 달력도 한 달을 더 채우고 나면 경인년(庚寅年) 새 달력으로 바꿔 달게 된다. 연말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는 얘기다. 우리의 연말은 겨울이다. 햇볕은 바람 없는 양달에서나 따스하게 느껴진다. 우리 주변에는 이 따스한 햇볕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돌보는 사람 없는 노인과 어린이 가정이다. 그들은 스스로 노력해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개선할 수 없는 절대 약자의 위치에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65세 이상의 노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45%로 OECD 회원국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전체가구 중위소득의 50% 미만에 속하는 고령층 가구가 그리도 많다는 의미다. 고령자 가구의 상대 빈곤율이 40%를 넘는 나라는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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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오는 2012년 개최 예정인 '세계 주니어 스쿼시대회'의 적법성 논란이 일고있다. 세계대회를 유치했다며 자랑(?)한지 불과 10여일만에 재검토는 물론 심지어 반납까지 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가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데 비해 그 효과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상인 의원은 청주시가 최근 유치에 성공한 세계 주니어 스쿼시대회와 관련, "전용 경기장을 건축할 부지선정 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대회를 유치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 모두가 적자인데 대회가 끝난 뒤 경기장에 대한 향후 활용방안, 유지보수계획 등도 전혀
사설
중부매일
2009.11.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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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하루의 많은 일과를 전화로 해결하기 때문에 전화예절이 중요한 이슈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청주상당경찰서가 2009년 하반기 경찰청 전화응대 친절도 평가 결과 충북 도내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보도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월5일부터 11월6일까지 2009년 하반기 경찰청 전화응대 친절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상반기 평가에서 10위를 했던 상당경찰서는 이번 평가에서 총점 93.8점을 받으며 1위의 영예를 차지한 반면 충북 도내에서는 충주경찰서가 민원인과의 전화응대에서 가장 불친절한 것으로 조사돼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전화는 상대의 얼굴을 보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일이다. 따라서 민원인들은 전화를 받는 태도를 통해 기관을 평가할 수 밖에 없다. 고객의 입장에서
사설
중부매일
2009.11.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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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서민가게를 짓누른 한 해임에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구제금융', 일본은 한 해를 규정한 한자어가 '變(변할변)', 우리나라는 교수사회에서 선택한 사자성어로 '虎叱忌醫(호질기의) 즉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힘든 한 해였음을 의미한다. 올해 우리 경제도 한 줌의 햇살도 없는 긴긴 터널을 통과했다. 경제성장률은 하향되고, 구조조정, 각 기업, 자영업자들이 줄도산 함에 거리로 내몰리는 실업자는 부지기수로 늘어난 가운데 벌써 한 해가 며칠 남지 않아 우리들의 가슴을 옥죄게 만들고 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국민들의 2009년 새해 소망 1순위는 '경기회복'이었다. 이 응답율은 작년 조사 때보다 30.5%나 높은 67%였다고 하니 살아가기가 무척 힘들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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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건강하고 건전한 나라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중심이 되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보면 그 나라를 건실하게 받쳐주는 중심 정신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 정신이 건실하면 그 나라는 건강합니다. 만일 그 정신이 건실하지 못하고 오염되거나 쇠퇴하면 그 나라는 몹시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나라는 중심 정신을 소중히 여깁니다.예를 들면 영국이라는 나라는 신사도를 소중히 여깁니다. 이런 정신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대변혁이라든가 혁명 같은 정변은 없습니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왕족들의 스캔들에 신물이 난 상태임에도 왕정 제도를 계속 존속시켜 가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나라들 같았으면 벌써 바뀌었을 것입니다.말하자면 이것이 영국의 정신입니다. 이것이 영국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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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세상을 훨씬 더 많이 살아온 교장들에게, 더욱이 이 나라의 풍요로운 오늘이 있게 한 최고의 공신인 평생 교육자들에게, 색안경을 끼고는 오만불손한 용어로 시비를 걸어대는 행태를 바라보노라면 분노가 치미는 것이다…." "미친개가 짖는다고 마냥 버려두기엔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아…." "무식한 놈 주먹부터 나온다"는 말이 그르지 않다. 위의 내용이 그런 경우다. 필자의 교직비평을 사적으로 받아들여 다듬어지지 않은 원색적 단어를 내뱉고 있다. '미친' 어쩌고저쩌고 하는 용어로 보면 흥분한 모습이다. 이성과 논리는 어디에도 없다. 반론이 아닌, 인신공격조로 나오는 전형적인 사례다. 이는 감정의 문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결과다. 유감이다. 교직적성의 2대 요소는 '자책성'과 '자기통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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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노령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점차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최근 공원이나 헬스장 등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욕구와 운동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찾아오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등으로 사망하는 환자도 늘고있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갑작스런 심정지(의식, 호흡, 맥박정지 등) 환자들을 대했을 때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가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후 4분 이내에 실시할 때 약70%의 소생률을 보이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소생의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 진다. 그래서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4분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기적을 이루기 위헤서는 바로 응급환자 주변에 있는 가족이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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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스산하게 불면 짙푸르던 나뭇잎이 윤기를 잃어가면서 산야는 점점 노랗게, 빨갛게, 단풍이 들고 귀뚜라미 애절한 가을 쏘나타에 싸늘한 달빛이 스쳐 가면 출렁이는 흰 갈대밭, 황금색 들판으로 철새 떼 날아드는 가을이 온다. 가을은 등하가친의 계절이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요로운 계절로 각 지자체마다 그 지방의 특산물 이름을 따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행사를 하느라고 전국이 떠들썩하다. 학교는 가을 소풍에다 대운동회로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풍요를 만끽하면서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축제인 행사장에는 어느 곳을 가나 가을의 대명사인 국화로 황금색 물결을 이루며 그윽한 국화 향을 맡으면서 볼거리 먹을거리를 즐기면서 참여하게 된다. 국화는 크게 소국과 대국으로 분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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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종시로의 행정부처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것과관련해 야당을비롯한 충청권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오는 27일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과의 대화'때 세종시 원안 추진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과, 한나라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찬성한데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세종시 수정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여 연말 정국이 요동칠 전망이다. 정부는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방향을 정하고 내달 중순쯤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 발표 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과 충청권 지자체는 세종시 수정 움직임에 대해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한 불법적인 변질시도
사설
중부매일
2009.11.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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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론에 불을 지폈던 정운찬 국무총리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있다. 국민의 절반이상이 반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총리는 세종시를 '교육·과학을 중심으로한 경제도시'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정총리는 24일에도 세종시민관합동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세종시에 IT, 디자인, 녹색관련 기업과 과학·기술연구소, 대학등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세종시의 성격변화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전국각지에 산재한 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는 물론 오창산단이나 오송생명단지등 주요 국가와 민간산단의 기업유치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시 수정론 논란이후 MB정부에 대한 불신에 비례해 충청권의 불만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정 총리가
사설
중부매일
2009.1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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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라면 교차로에서 교통법규를 지키다가 몰지각한 운전자로부터 섬뜩했던 상황이나 한가한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다 속이 타서 욕을 한번 쯤 해본 경험이 다 있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2008년도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8명으로 OECD 평균 1.6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 2007년 자료에 의하면 자동차의 지·정체 등으로 야기되는 교통혼잡 비용은 25.8조원으로 GDP의 약 3%를 차지한다고 한다.이러한 교통상황 문제점의 주요 원인으로 교통신호 및 도로운영체계가 불합리하고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정부에서는 2011까지 단계별로 교통운영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1단계로 시행 중인 교차로 신호등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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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샹들리에, 스테인글래스로 번쩍이는 거대한 무도회장, 우리에 갇힌 사자 세 마리와 치타, 갈색 곰이 어슬렁거리는 넓은 정원, 방방마다 눈에 띄는 페르시아 산 카펫, 대형 TV 수상기와 실크 커튼, 마호가니 원목으로 만든 문, 침대로 가득찬 방, 이탈리아 유명양복 브랜드인 카날리의 더블상의, 프랑스제 드레스셔츠, 실크넥타이 등으로 가득 찬 옷장, 은제 식기로 뒤덮인 주방'. 지하 2층에 지상 9층에 잠실 주경기장 면적을 육박하는 기초자치단체 청사 중 최대 규모인 경기도 성남시청 신청사를 '현대판 아방궁'이라고 비판하는 언론의 보도내용 중 한 대목이다. 성남시 청사의 건축비용 예산규모는 2007년 기공식 행사를 할 때에는 1천5백35억 원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3천2백억 원이 든 것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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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올해로 학교 숲 운동을 시작한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우리나라의 초·중·고는 대부분 학교 건물 앞에 향나무를 비롯한 관상수를 심어 화단을 만들고 운동장 둘레에 플라타너스나 은행나무 느티나무를 심었고 생 울타리를 만든 학교는 그런대로 숲은 아니라도 나무를 볼 수 있는 학교였다. 본교는 2006년 ~ 2008년 학교 숲 시범학교로 지정을 받아 동문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동산과 함께 아름다운 학교 숲을 조성한 학교이다. 일부학교이지만 시멘트 건물과 모래가 바람에 날리는 삭막한 운동장에 잔디운동장이 조성되고 생명의 숲에서 시범학교로 지정받은 학교는 학교 숲이 조성되어 친환경적인 아름다운학교로 변모해 가고 있다. 10년 전부터 생명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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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당신 때문이야" 농담 반 진담 반, 귀가 닳도록 아내가 내 게 하는 말이다. '넌 언제까지 내 탓만 하고 살거니' 이 소리가 목구멍 까지 차오르지만 내겐 원죄 아닌 원죄가 있어 그냥 넘기고 만다.IMF 시절, 부부사원을 우선 퇴직 권유하는 시류 탓에, 결국은 내 탓 에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게 됐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런 니 탓, 내 탓 은 서로의 관계를 갈등으로 몰고 가고 대화를 단절시키는데 일조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둘러보면 온 사회가 니 탓, 내 탓 싸움이다. 여야간, 노사간, 보수와 진보간 도대체 남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다. 이런 문제는 결국 대화로 풀어야 한다. 그런데 대화를 한다고 해도 실상은 대화가 아닌 경우가 많다. 단지, 상대방의 양보를 바라며 내 의사를 전달하는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5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