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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대한 문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대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세종시의 성격을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아닌 과학·교육도시로 바꾸려는 정부의 태도는 긍정적으로는 볼 수 없다. 2002년 행정수도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나온 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국회에서 법안으로 통과가 된 사안에 대해 이제 와서 다시 왈가왈부하는 상황 자체가 말이 안 된다. 2009년인 지금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부가 스스로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며 충청도민들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세종시를 기업도시나 과학 특성화 도시로 만든다고 하는 것은 원안대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감추기 위한 시도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정부 부처 몇 개를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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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우택 충북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등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24일 세종시 중심행정타운 건설현장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정 지사는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 움직임으로 국가적 혼란과 지역간 갈등이 날로 격화되고,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심각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데 3개 시·도지사가 뜻을 같이 했다고 성명서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적 합의로 결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근의 논란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국력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복도시 원안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조속한 시일 내 국민 앞에 밝혀
사설
중부매일
2009.11.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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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북노래문화업협회청주시지부가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시내 노래연습장 업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정 결의대회를 갖고 건전한 영업과 안전관리 철저, 위생관리 강화 등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남상우 청주시장은 '당분간 노래연습장의 불법 영업을 단속하지 않고 노래연습장 업주들의 자정 노력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동안 청주시는 시청 문화관광과에서 담당하던 노래방 업무를 지난 10월 중순부터 구청 위생담당으로 이관하고 인원을 보강한 뒤 시내 노래연습장의 퇴폐·불법 영업에 대한 지도·단속활동을 강화해왔다. 이에 앞서 시는 노래방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단속권을 지자체에도 부여해 달라고 요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시는 이 건의문에서 "청주시에
사설
중부매일
2009.11.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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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걸핏하면 신문지상에 교장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는 난도질하는 글이 실리고 있다. 읽어보면 한결같이 교장이라는 자리가 너무 편한데다 많은 권한을 쥐고 있다 보니 대부분의 교장이 무사안일하게 처신하는데다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러한 글을 읽을 때마다 필자는 주장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의 교장을 살펴보고는 그런 억지 주장을 펴는 것일까 싶어 울화가 치민다. 섣불리 리더십 이론을 가져다 붙이며 저보다 세상을 훨씬 더 많이 살아온 교장들에게, 더욱이 이 나라의 풍요로운 오늘이 있게 한 최고의 공신인 평생 교육자들에게, 색안경을 끼고는 오만불손한 용어로 시비를 걸어대는 행티를 바라보노라면 분노가 치미는 것이다.이제, 미친개가 짖는다고 마냥 버려두기엔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아 몇 자 적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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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겨울이다. 초겨울에는 산악사고 소식을 자주 접하는 데 수많은 산악사고 현장을 직접 체험한 119구조대원의 입장에서 등산과 산악사고 예방법을 제안한다.등산은 근지구력 강화, 심폐기능 향상, 정신적 만족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즉 등산은 장시간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보다 근지구력의 향상이 현저해 만성피로감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이 향상되며, 만족감, 자신감 등을 느끼게 하는 데 더불어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등산은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등산을 하다 사고를 당한다면 건강을 지키려다 되레 건강을 잃는 꼴이 되니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산악사고 통계분석자료를 보면 정상에서 점심식사 후 하산길에서 사고가 많았고 이는 대부분이 체력 및 집중력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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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같은 조직은 다양한 구성원들의 결합체로서 기업의 리더인 CEO(최고경영자)의 리더십과 조직구성원들의 역량에 의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할 수가 있다. 오늘 날의 기업환경은 시장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환경 그 자체가 불확실 하다. 아울러 각 나라들이 전 지구적인 규모와 범위에서 비즈니스 활동이 전개되는 글로벌 시대이다. 고로 CEO는 변화의 예측을 잘 해야 하고 각 나라의 비즈니스와 관련된 글로벌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전략적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러면 보다 구체적으로 오늘 날 기업의 CEO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의 핵심은 어떤 것인가. 첫 번째 원리는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일이다. 무릇 개인과 공동체의 삶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정하는 데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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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후회라는 말 속에는 같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회는 사랑에서 발생됩니다. 사랑이 없으면 후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랑이 크면 클수록 후회도 그만큼 크게 됩니다. 어느 잡지에 실린 한 어머니의 수기 제목이 "나는 자식 낳은 것을 후회 합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니까 자식을 낳아서 그렇게 애지중지 길렀는데 지금은 그 자식들이 부모를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자식들이 이럴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나는 자식 낳은 것을 후회 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이 후회는 정말일 것입니다. 부모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 굉장한 배신감을 느끼고 자식들에게 상당히 실망하셨던 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가히 무조건적입니다. 어쩌면 부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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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안보리 일원에 걸쳐있는 수안보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용출 온천수로 인근의 월악산, 충주호, 송계계곡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국내 유수의 온천중 하나이다. 소백산맥 조령의 북서쪽 산록에 자리잡고 있는 산간 휴양관광지로서 인근에 미륵사지, 하늘재, 덕주산성, 주정산봉수대 등 역사문화자원도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하지만 8,90년대 유명관광지였던 많은 곳이 최근 들어 관광객 유치 측면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보면 그 성적이 초라하기 짝이 없다. 도내만 하더라도 속리산 법주사가 그렇고 또 수안보 온천이 그러하다.충북도내에는 현재 수안보온천과 더불어 국립공원 속리산, 단양지역 등이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단양군을 제외한 나머지 두 지역의 관광특구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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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와 혁신도시 원안건설 사수를 위한 전국 연대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방분권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들은 21일 충남 연기군청을 방문하고 "행정도시의 무산은 균형발전정책의 사망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영·호남, 충청권, 강원 등 지역을 초월해 지방민들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한 연대를 조만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혀 이 같은 연대가 영호남과 강원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될 날도 멀지 않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미래는 결코 세종시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종시의 건설과 기업도시, 혁신도시의 건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현상들이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는 극한 상황을 벗어나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사설
중부매일
2009.11.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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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대강 사업이 착수됐으나 지역여론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녹색 뉴딜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은 22일 부여 구드래에서 금강살리기 희망 선포식을 갖고 착수했다.충북에서는 금강 10공구와 한강 7공구가 1단계 사업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감정평가 및 토지보상 등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금강 10공구는 청주 1,2지구와 강외지구로 구분되며 청주 1,2지구는 보상률 80%를 넘어 연내 착공이 가능하며 강외지구도 주민들과의 보상협의가 지연됐으나 최근 감정평가를 완료했다.반면 한강 7공구와 8공구는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충북도의회는 23일 정부가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역주민 및 관계 전문가들과의 소통 부재로 주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개발계
사설
중부매일
2009.11.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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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의 이기 속에서 편리하고 혼잡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이런 삶 속에서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일상적인 일들이 돼가고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스피드는 곧 경쟁력이다. 이런 경쟁 속에서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는 요즘 1가구 2차량 이상 보유 가정이 늘어나면서 약 1천700만대의 차량이 우리나라 도로를 점유한지 오래다. 이로 인한 교통량의 증가와 무분별한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로 차량 정체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됐고, 이런 상황은 각종사고 발생시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차량과 사고 수습차량들의 현장출동 지연이란 상황을 만들었으며, 출동지연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연결고리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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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방영된 모 방송국의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연예인 6명이 뉴욕으로 날라가 한국음식을 홍보했다.일본의 '스시'와 인도의 '커리'가 서양인들에게 친숙한 음식인데 반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음식은 그들에게 여전히 생소한 음식이었다. 서양인들이 알고 있는 우리나라 음식은 '김치' 뿐이었기 때문이다.지난 21일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는 '아시아 푸드 페스티벌'이 열렸다. 우수한 향토음식을 발굴해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의도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쉬움만 가득 남긴 채 막을 내렸다.이날 행사는 충북지역의 향토음식을 발굴하는 자리가 아닌 대학생들의 요리 경연대회에 불과했으며 허술한 프로그램으로 내외빈이 다녀간 오후에는 행사장이 썰렁했다. 다문화 가족요리에
내부칼럼
민정기 인턴기자
2009.11.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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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작업할 일이 있어 며칠간 산을 마주 볼 수 있는 숙소에 묵게 되었다. 며칠 사이인데도 산 색깔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색을 띤 채 자기가 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매 맺고 겸허하게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을 보면서 올 해 내가 꿈꾸고 계획했던 것과 결실한 것을 돌아보게 된다. 어떤 새로운 꿈을 품는다는 것은 마치 여인이 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아기를 낳으려면 임신하기 이전부터 보는 것, 먹는 것, 생각하는 것을 절제하면서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꿈을 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뿐 아니라 다른 사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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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집권시절 행정수도이전 문제에 집착했다. 행정수도이전 문제가 헌법재판소에 의해 제동이 걸리자 일부 행정기관을 이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편법으로 이를 돌파하려고 했다. 필자는 지금도 그러하지만, 당시 수도권 과도집중 해소, 국토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행정수도이전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대통령과 집권세력에 의한 일방적인 추진은 반대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노 전 대통령만큼 한반도대운하에 집착해 많은 환경·교통전문가와 국민 여론이 이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출하자 4대강 개발이라는 편법으로 이를 돌파하려고 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전임 대통령의 행정복합도시라는 프로젝트는 어떤 허울 좋은 미사여구로 포장하더라도 폐기처분될 상황에 처해졌음은 명확하다.많은 국민들은 왜 지금 한반도대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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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후원금'이란 정치인이나 정당이 정치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비용으로서 정치에 있어서 꼭 필요한 수단이며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부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정치인을 후원하고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일이란 쉽지 않다.또한 정치자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건전한 정치후원금 마저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현실에서 자발적인 정치후원금 기부문화를 조성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지나온 우리나라 정당정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1인 보스체제의 정당, 독선적 의사결정구조, 거액의 불법정치자금문제 등 수많은 난제가 있었지만 그 가운데 특히 대기업과 정치권의 정경유착에 따른 대규모 불법정치자금은 한국정치사에서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큰 변수로 작용한 바 있었다. 이러한 불법정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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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입문을 꿈꾸는 예비교사들이 많다. 2010년 중등신규임용시험 지원현황에 의하면, 서울의 경우 최고 경쟁률은 237대1(음악), 전체 평균경쟁률은 43.8대1로 나타났다. 이 정도면 교직의 전성시대로 불러도 좋을 듯하다.그런데 이런 현상들이 바람직한 것일까? 아니다. 일견 높은 경쟁률이 교사들의 자존심을 올려줄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한계는 거기까지다. 교직만큼은 입문해야 될 사람만이 입문해야 된다는 점 때문이다. 높은 경쟁률이 오히려 교사체질인 사람들의 진입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교직이 인기라는 말의 행간은?교직은 아이들에 대한 생득(生得)적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생득적'이란 말에 반드시 방점이 찍혀야 한다. 한번 교사는 영원한 교사로 표현되는 직업의 안정성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2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