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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복지관으로 걸려온 한 전화."아이구~ 감사해유~""네? 여보세요.""김치유~ 고맙다구, 그 뭐시여 담당 선생님, 꼭좀 전해줘유, 고맙다고, 잉?"냉장고 가득히 채워지면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추운 겨울이 따뜻해지는 김장김치. 요즘 복지기관에서는 겨울철 연례행사처럼 빠지지 않고 진행되는 '김장김치 나누기' 사업이 한창이다.수 천 포기의 김장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더해진다. '우리 지역 김장은 우리가 책임진다!' 넘치는 사명감으로 바쁘게 뛰어다니는 직원들, 배추 수확부터 다듬고, 담그고, 각 가정으로 배달까지 내 일처럼 열심히 일하는 자원봉사자, '다음부터는 일도 도울게요.' 하시며 쑥스럽게 후원금을 건네시는 후원자, 그저 이웃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지역주민들까지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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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추진과 관련하여 한나라당 세종시 간담회에서도 예외 없이 쓴 소리는 쏟아졌다. 한나라 세종특위위원과 지역 관계자 등 19명 중 반대의사를 표명한 8명이 불참한 가운데 11명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참석자들은 할 말은 다했다. 수정안을 전제로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기본 시각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충북대학교 최영출 교수는 세종시의 수정안과 관련하여 "크게 절차적인 문제, 사업의 타당성, 정치행정·국가균형발전 측면으로 구분되며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교육과학중심 기술도시로 하는 내용적 문제"라면서 "세종시 건설은 수도권 과밀 분산과 국가균형발전에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이 행정기능이 막강한 나라는 행정기관을 옮기면 자연스럽게 관련 기관·기
사설
중부매일
2009.12.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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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대표적 서민 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이 1일로 개원 100주년을 맞았다. 충북 의료시설의 역사라해도 과언이 아닌 청주의료원 개원 100주년은 청주를 비롯한 충북지역 주민들의 보건 증대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1909년 지금의 청주중앙공원자리에 관립자혜의원으로 문을 열었다. 일제치하의 조선총독부 칙령 '자혜의원관제'가 공포돼 전국에서 7번째로 서양식 의료기관으로 개원, 1925년 4월 충청북도립 청주의료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관립의료기관에서 도립의료기관으로 변신했다. 이후 1983년 지방공사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으로 바뀌었다가 2006년 특수법인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으로 발족해 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의 중심이 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청주의료원
사설
중부매일
2009.12.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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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금속활자본 중에서 독일의 구텐베르그가 양피지에 인쇄한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직지'(원명 :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가 가장 오래되었기에 유네스코에서 2001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인정하였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근무하던 서지학 전공인 박병선 박사가 '직지'가 1890년대 초 주한 프랑스 대리공사인 꼬랭 드 쁘랑시가 한국에서 수집해가서 프랑스 정부가 보관하고 있음을 알고 마침내 수장고에서 이 "직지"를 찾아내어 1972년 부터 세계도서전시회에 전시를 꾸준하게 하면서 한국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 한지에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임을 강조하여 왔다.그러던 중 1985년부터 청주 흥덕사지에서 '직지'에 관련된 각종 유물이 발굴되어 국제관계전문가들의 정확한 고증으로 그 높은 가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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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무심천 도로를 달리다 보면 흥덕구 사직동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초고층 아파트가 불을 밝히고 있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36층 규모의 두산위브제니스는 청주권 아파트문화에 초고층시대를 열었다. 청주시내 아파트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70년대 중반 내덕동에 청주시립아파트가 첫 선을 보인이후 아파트는 주거문화의 대세가 됐다.국내에 아파트가 도입된 것은 그리 오래 돼지 않았다. 서울대 전상인 교수가 쓴 '아파트에 미치다'라는 책을 보면 초기 아파트 준공식에는 대통령까지 참석해 축사를 했음에도 분양이 안돼 안전성을 입증하기위해 몰모트실험에 인체실험까지 했다고 한다. 1971년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선 입주초기 '엘리베이터걸'을 두고 중장년 입주자들에게 사용법을 설명하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졌
내부칼럼
박상준 기자
2009.12.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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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보도를 통해서 68세 할머니가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에 950번 도전하여 드디어 1차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주인공은 전라북도 완주에 살고 있는 차사순씨.채소장사를 하는 그녀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어야만 행상에 편리할 것 같아서 2종 자동차면허 필기시험을 치렀는데 2005년 4월에 첫 번째로 낙방을 한 이후 거의 매일 응시를 하다시피했다.그러던 중 이달 초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2종 자동차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을 했다고 하는 것이다.약 4년 7개월 동안 운전면허시험을 치른 횟수가 950번이며 운전면허시험을 칠 때마다 붙이는 인지대만 해도 5백 여 만원이 들었다고 한다.그래서 세계의 유수 언론사인 AP통신사에 의하여 해외토픽에 오르기도 하였다. 운전면허증을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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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계절이 멀어져가니 아쉬움이 많다. 중년에 들어선 후 부터 마음이 바쁘기만 했다. 올해는 큰 비나 태풍이 없었기에 농사가 풍년이었고, 지금은 집집마다 가을걷이와 겨우살이 김장도 끝나서 모두들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 것 같다.사과와 배를 사각사각 소리 나게 베어 먹으면서, 영근 과일이 터지는 투명한 소리에 마음의 주름을 살짝 펴고 그리운 벗을 생각해 보자. 한해를 보내는 12월, 그동안 미안했거나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감사함의 메시지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지. 꼭 무엇을 한다기보다 빈 하루를 사색하며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한다.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들판을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 서서 뒤돌아본다고 하는데, 자신의 영혼이 따라오는지 살피기 위해서라 한다. 많은 사람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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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九曲)은 산수경관이 빼어난 곳에 아홉 개의 구비를 설정 한 것을 말한다. 충북 관내에는 지금까지 22개의 구곡이 발견되어 있고 그중 괴산군에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7개의 구곡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청천면 화양동의 화양동구곡은 한국 최고의 문화산수에 철학적 사유를 표상화하고 우암학맥(尤庵學脈))의 본산으로 권상하, 정호등 유명한 인물들이 그 문하에서 배출된 곳이다.이외에 퇴계 이황의 전설이 깃든 청천면 선유동의 선유동구곡, 충청도관찰사를 지낸 서경 유근의 괴산읍 제월리 고산구곡, 조선 중종조 영의정을 지낸 노수신의 후손 노성도가 설정한 칠성면 사은리 연하동구곡, 칠성면 쌍곡 일원의 쌍계구곡. 연풍면 일원의 풍계구곡, 칠성면 갈론의 갈은동구곡이 있다.갈은동구곡은 1999년 괴산향토사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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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과 함께 지역의 균형발전도 중요하다.충북지역 불균형의 해소도 민선 4기 핵심 과제다. 충북개발연구원 연구 결과 불균형 지수를 '0'으로 했을때 최하위 A그룹은 괴산 -1.18, 보은 -1.15등이다.이어 B그룹은 증평 -0.83, 영동 -0.82이고 C그룹은 옥천 -0.68, 단양 -0.25 등으로 대부분 북부권과 남부권의 낙후도가 심각하다.권역별 불균형 해소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30일 내수면연구소 남부지소 개소식을 가졌다.단순한 1회성 행사가 아니다. 내수면연구소 남부지소 개소는 권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충북도의 역점 사업이다. 기존의 내수면연구소가 북부지역인 충주에 위치, 남부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결국 남부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의 열정에 해
사설
중부매일
2009.11.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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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는 경제성장이 되고 세계경제를 바라볼 때에 무역 10대 강국으로 가고 있다는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국가경제와 국민소득에 걸 맞는 자세와 인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언제까지 예전의 잘못된 방식이나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국관광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관광객을 맞거나 대하는 국민들이 바로 한국의 홍보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보면 된다. 우리속담에 아주머니 떡도 싸야 산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무조건 많이 불러 깎아 팔라는 말은 아니라고 본다. 오늘만 생각하는 안일한 상혼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 요즈음 관광객이 늘고있다. 그러나 그들이 한국관광을 하고 돌아갈 때 개운하게 돌아가야 기억에 남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덤탱이 바가지상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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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의 조상은 약 1억4천만 년 전 백악기 초기에 살았던 식물로 추정된다. 오늘 우리가 재배하는 벼는 2~3백만 년 전에 야생벼로부터 한 종은 사티바종으로, 한 종은 그라베리마종으로 각각 진화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티바종이 자포니카형과 인디카형으로 발달하였는데, 자포니카형은 쌀 모양이 둥글고 익어도 종자가 잘 떨어지지 않고, 밥을 하면 차진 것이 특징이다. 인디카형은 인도에서 재배된 품종이라는 의미이다. 자포니카형은 일본에서 재배된 품종이라는 의미인데 분류한 학자가 일본 사람이어서 붙게 된 이름이다. 본래는 차이니카라고 해야 당연한 것이다. 자포니카에는 식민지의 아픔과 지배자의 오만함이 배여 있다.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서 발견된 세계 최고의 볍씨는 1만2천5백 년 전부터 1만7천 년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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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TV를 시청한 충청권 사람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끼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원래 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원칙이다. '대화의 귀재'라고 불리는 소크라테스가 사용한 산파술의 요체도 첫째는 질문이었고, 두번째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27일 생방송으로 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는 오로지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을 하기 위한 자기합리화의 장에 지나지 않았다. 대통령과의 대화는 결국 불나는 곳에 기름을 쏟아부은 꼴이 되어 후폭풍만 양산해내고 있다.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은 당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이완구 충남도지사도 대통령의 발언을 "받아들이기
사설
중부매일
2009.1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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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은 국가나 공공 단체가 우월한 의사의 주체로서 국민에게 명령하고 강제할 수 있는 권력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국가 공권력에 순응하고 존중하며 때로는 의지하며 살아간다. 이는 법에 의해 운영되는 법치 국가에서 공권력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위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권력 행사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주지법은 국가(충북지방경찰청)가 전국 금속노조 등 관련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각자 4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는 정당한 법 집행에 맞서 대항하다 경찰이 다치고 진압 장비가 부서지는 등 불법 행위는 잘못된 것이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라는 것이 법원
내부칼럼
유승훈 기자
2009.11.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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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의 모습을 비추고 재는 기구로 '거울'과 '저울'을 만들어 쓴다. 그리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는 '평가'를 점검의 기재로 삼는다. 거울과 저울이 필요 없다고 할 사람이 없듯이 평가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교원평가도 마찬가지다. 다만 교육활동은 기준이나 잣대가 간단치 않고 단 기간의 성과로 재기도 위험하다는 것이 문제다. 교원평가제가 오랜 시비 끝에 새해부터 전격 시행될 모양이다. 교과부장관이 법제정여부와 관계없이 3월 강행을 밝힌 데 이어, 교총은 이를 조건 없이 수용하기로 했고, '현행 근평제 개선' 등 선결조건을 내세우던 전교조도 국회 주선의 '6자협의체' 참여를 공식화 했다. 그동안 교원단체들도 '무조건' 반대를 해 왔던 것은 아니다. 당국이 교원평가를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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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풍기는 향기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가늠한다. 아무리 좋은 향수를 뿌린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몸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냄새, 특히 숨 쉴 때마다 말할 때마다 입에서 풍기는 오묘하고 쾨쾨한 냄새는 불쾌한 느낌을 주며 대인 관계를 회피하게해 사회생활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입냄새(口臭,구취)의 원인을 찾아내어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해야만 한다.입냄새는 왜 날까. 크게 생리적인 경우와 병리적인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인 경우는 첫째 침의 분비가 줄어들면 입안의 세균들이 증식하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입냄새와 나이가 들면서 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둘째 불결한 구강위생으로 입안에 프라그나 음식찌꺼기가 남아 있거나 틀니나 치아교정기에 이물질이 끼여서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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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아주 오랜 역사는 알 수 없으나, 청주 읍지에 의하면 백제때에는 상당현(上黨縣) 낭비성(狼臂城) 낭자곡(狼子谷) 신라 때에는 서원소경(西原小京) 서원경으로 호칭하였다가 고려 태조23년에 청주목(淸州牧)을 설치, 비로소 청주라 호칭하기 시작해 조선 대한제국과 왜정(倭政) 대한광복에 이르기까지 장장1100년 간 청주목, 청주군, 청주읍, 청주부, 청주시 등으로 청주(淸州)라고 호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주가 더 발전하지 못한 이유그러나 대부분의 도시는 당초의 명칭으로 복원되었으나 청주·청원은 지난 두 번의 통합기회를 청원군민의 다수 반대로 놓치고 말았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통합해 영원한 청주, 웅대한 청주시로 발전되기를 기원하며 그동안 청주가 왜 더 발전하지 못했나 열거해 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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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충청도민에게 대통령 후보로서 계속 말을 바꾼것이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고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은 역사적 소명"이라며 수정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세종시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수정론'에 대못을 박은 셈이다. 당장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충청권이 '정면 투쟁'을 선언하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을 시행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대통령 스스로 법치를 부인했다"며 원안 추진을 천명했다. 요즘 자고나면 여권과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봇물처럼 터져나온다. 세종시 수정론으
사설
중부매일
2009.11.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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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09년 기축년 달력도 한 달을 더 채우고 나면 경인년(庚寅年) 새 달력으로 바꿔 달게 된다. 연말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는 얘기다. 우리의 연말은 겨울이다. 햇볕은 바람 없는 양달에서나 따스하게 느껴진다. 우리 주변에는 이 따스한 햇볕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돌보는 사람 없는 노인과 어린이 가정이다. 그들은 스스로 노력해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개선할 수 없는 절대 약자의 위치에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65세 이상의 노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45%로 OECD 회원국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전체가구 중위소득의 50% 미만에 속하는 고령층 가구가 그리도 많다는 의미다. 고령자 가구의 상대 빈곤율이 40%를 넘는 나라는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1.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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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오는 2012년 개최 예정인 '세계 주니어 스쿼시대회'의 적법성 논란이 일고있다. 세계대회를 유치했다며 자랑(?)한지 불과 10여일만에 재검토는 물론 심지어 반납까지 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가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데 비해 그 효과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상인 의원은 청주시가 최근 유치에 성공한 세계 주니어 스쿼시대회와 관련, "전용 경기장을 건축할 부지선정 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대회를 유치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 모두가 적자인데 대회가 끝난 뒤 경기장에 대한 향후 활용방안, 유지보수계획 등도 전혀
사설
중부매일
2009.11.26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