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한국과 터키가 월드컵 3, 4위전을 치르던 2002년 6월 29일, 온 나라가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지만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는 북한해군의 도발로 남북한 간에 포탄이 오가는 비극이 발생했다. 해군 고속정 참수리호의 정장이었던 윤영하 소령 등 장병 6명은 서해 연평도 부근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교전하다 장렬하게 산화했다.그로부터 7년 뒤인 지난 25일 "서해의 영웅이 되어버린 그 이름과 대한의 가슴 속에 영원토록 새겨진 이름... 조국과 민족을 위해 뼈와 살을 내려놓고 피와 땀을 흩뿌린 윤영하 선배님을 기억한다"는 비문과 함께 고 윤 소령이 흉상이 돼 모교인 인천 송도고 교정에 다시 섰다.국방부는 지난 1999년 6월15일에 북한 경비정의 공격에 참수리급 고속정이 부딪혀 막아낸 전투를 제1연평해전,
사설
중부매일
2009.06.28 18:00
-
지난주 충북지역 두 곳의 기초자치단체가 술렁거렸다. 청원군수와 음성군수가 각각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섰다.청원군수에 대해 법원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하고, 음성군수에 대해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그동안 형량을 예상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변화에 대해 추측이 난무해왔다. 나름대로의 각종 루머가 입소문을 타고 진실인 양 떠돌아 다니고 있다. 특히 청주·청원 통합 논의의 한 축인 청원군수에 대해서는 더 더욱 그렇다. 직무정지가 임박했느니, 부단체장 인사와 관련해선 선고결과에 따라 인물이 바뀐다는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꼬리를 물고 확산되기도 했다. 아울러 통합논의의 다른 한 축인 청주시가 소문의 진원지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해 감정대립을 더욱 부추긴 면도 있다.모두가 진실과는 거리가 멀고 소문은 소문일 뿐이다
사설
중부매일
2009.06.28 18:00
-
-
-
-
-
충북지역 300여 기업체들이 29일 노사평화 선언을 한다. 이들 회사의 노사대표들이 자발적으로 노사 상생에 합의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있는 일이라 그 의미가 깊다. 기업대표들은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인위적 구조조정 자제 등 고용안정과 유지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조는 작업장 혁신 및 품질과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상위 계층의 노사평화 선언은 전국에서 여러차례 있었으나 이번 충북지역의 노사평화 선언은 개별 사업장별 노사 상생협약 체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30인 이상의 노동조합이 조직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협약을 체결, 실질적인 노사화합을 이끌어 냈다는 점으로 볼때 타 지역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또 노사가 참여하고 함께 사용할 장학재
사설
중부매일
2009.06.25 18:31
-
우울증은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세라토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다. 인체에서 세라토린이라는 물질이 바닥이 나면 인간은 기쁜 마음은 사라지고 오로지 죽음만을 생각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겪는 아동, 청소년 환자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4일 최근 4년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전, 충북, 충남 등 충청권의 우울증 환자 비율이 전국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인구 10만 명당 우울증 진료 환자수를 보면 제주지역이 1천304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1천206명, 대전 1천156명, 전북 1천121명, 서울 1천100명, 강원 1천55명, 충북 1천50명, 경기도 1천3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
사설
중부매일
2009.06.25 18:31
-
-
-
-
-
최근 청주시청 로비 입구에는 공무원들과 집단민원인들이 대치해 소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시 행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민들이 한꺼번에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는 사례가 있어 이를 막는 과정에서 가벼운 소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정작 담당부서를 방문하려는 민원인들은 발길을 되돌릴수 밖에 없다.이뿐만 아니다. 시청 정문이나 후문에 일부 집단 민원인들이 수시간동안 구호를 녹음한 확성기를 크게 틀어놔 공무원은 물론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까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실례로 지난 23일엔 흥덕구 수곡2동 일부 주민들이 청주시가 동네 모교회옆에 주차빌딩을 건축 허가해 준것이 잘못됐다며 4∼5시간동안 시청 후문앞에서 확성기를 틀어놓는 바람에 가뜩이나 무더운 날씨에 공무원과 민원인, 인근 상가주민
사설
중부매일
2009.06.24 18:36
-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이 25일 59주년을 맞았다.이 전쟁으로 20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천만명의 이산가족이 생겼으며, 아직도 전국 산야에는 13만여명의 국군 전사자가 어둠속에 묻혀있다.국방부는 모래알 고르기 보다 어렵다는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끝까지 챙긴다는 입장이다. 6·25전쟁으로 국군 13만7천899명이 전사했고 2만4천495명이 실종됐다. 이들전사자 중 60%인 7만8천여명이 남한에, 30%인 3만9천여명은 북한에 각각 묻혀 있고. 나머지 10%인 1만3천여명은 비무장지대(DMZ)에 묻혀 있는 것으로 국방부는 파악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00년부터 10년째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국군 전사자 유해 3천9구를 수습했다. 그러나 이는 13만여명의 2.3%에 불과하다
사설
중부매일
2009.06.24 18:36
-
-
여야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양보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6월 임시국회 개회와 관련해 22일 '단독국회 소집 강행'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실력저지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임시국회 개회를 둘러싼 여야간 대립이 파국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경쟁의 상대가 아닌 투쟁의 상대로 규정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할 수 밖에 없다."며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을 강력히 비난했다. 한나라당이 23일 국회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 국회는 72시간 이내에 민주당 없이도 국회 문을 열 수 있게 된다.현재까지 여야가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법안들은 미디어관련법과 비정규직 보호법, 교육세 폐지 및 농어촌특별세폐지 관련법 등 소위 MB악법들이다.여기에 충청권은 세종시 특별법과
사설
중부매일
2009.06.23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