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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충남·북, 경남·북, 전남·북 등에서 생산된 소가 '횡성한우'로 둔갑 판매되면서 사회문제가 되었던 사실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또 지난달에는 전국 어린이 집단급식소에서 조리된 국과 불고기의 쇠고기 원산지가 호주가 아닌 국내산으로 둔갑되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왔으나 이제는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수 없게 됐다.유통단계에서 소비자들이 휴대폰 등을 이용해 국내에서 도축 유통된 쇠고기의 원산지와 등급 등 해당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이 22일 첫 선을 보였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난해 12월22일부터 사육단계의 이력추적제를 실시한데 이어 이날부터 도축장,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 등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시행에
사설
중부매일
2009.06.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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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기 불황으로 괜찮은 일자리를 구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취업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준비된 사람에게는 취업의 좁은 문도 결국은 열릴 수밖에 없다. 본보가 지난주부터 시작한 기획물 '난 이렇게 성공했다' 가 벌써부터 새내기 취업대상자들은 물론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고 있다. 2007년 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8년 2월 농협에 입사한 허보미(26·충북대출장소)씨는 '실패는 도전의 기회이며, 긍정적인 사고로의 전환이 자신의 취업 성공비결'이라고 소개했다.그녀는 "실패했다는 것은 또 다른 무언가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며, 앞으로 펼쳐질 긴 인생과 비교할 때 지금 눈앞에 있는 서류나 면접낙방은 아주 보잘것없는 실패에 불과하다"면서
사설
중부매일
2009.06.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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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간은 세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자신이 발 디디고 사는 지역주체로서의 정체성이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문화의 소외지역에 자리잡은 청원군 문의면 마동창작마을은 문화예술적인 관점에서 정체성을 제시하고 있어 그 큰 의미가 크다. 청주에서 문의를 지나 보은 회남면으로 꼬불꼬불 산길을 한참 가다보면 마동창작마을을 만난다. 이곳은 1995년 폐교돼 있던 회서분교를 예술창작공간으로 개조한 곳이다. 이곳에는 터줏대감인 이홍원화가, 설치미술가 손영익, 조각가 송일상, 전통붓 명장 유필무씨가 둥지를 틀고 작품에 몰입하고 있다.마동창작마을 오픈 스튜디오 열린 지난 16일, 이들 작가와 마을 주민이 하나가 돼 향토예술의 새로운 모범을 보여줬다
사설
중부매일
2009.06.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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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도소에 IT 벤처기업이 설립될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 형태로 추진중인 IT 벤처의 직원들은 모두 재소자들이다. 지난해 5월 청주교도소가 수형자 취업알선 및 창업지원협의회를 운영한 이후 모두 41명을 취업 알선한 성과를 뛰어넘은 첫 창업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한때의 잘못으로 죄를 지은 수형자들의 원만한 사회복귀는 건강한 사회일수록 포용력이 강하다. 그러나 형기를 마친 출소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여전히 사회와의 단절이다. 이때문에 일자리를 얻는 것은 고사하고, 창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수형자 대부분 자포자기하고, 자립의지가 약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또다시 재범에 이르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목격한다. 신용불량으로 출소 후 취업이나 자금 조달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등 아무런 대책없는 출소에
사설
중부매일
2009.06.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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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시와 충주·제천 등 주요 간선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충하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자전거의 교통 분담률과 보급을 확대하고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는 등 자전거를 '경쟁력 있는 교통수단'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는 발생량의 4분의1이 자동차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운송수단에서 발생하고 있다.따라서 자전거 이용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교통분담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지구온난화 방지 등 지구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시의적절한 사업이다. 충북도는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제도개선과 인프라 확충, 도민의식 확산 등 3대 중점과제
사설
중부매일
2009.06.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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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시민들의 홈플러스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다.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18일 민·관·정 공동으로 참여하는 홈플러스 불매운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는 수십차례에 걸쳐 항의방문과 1인 시위, 불매운동 경고 등 여러 방법을 동원, '24시간 영업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해 볼테면 해봐라"는 식의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다. 심지어 청주시를 비롯 일부 자치단체들이 지푸라기라도 잡을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기여 권고조례안'까지 코웃음을 치고 있다. 권고조례안은 말 그대로 '우리지역 농산물 판매등 지역에 기여하도록 권고'하는 조례이기 때문에 대형유통업체들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특별한 제재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사설
중부매일
2009.06.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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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통시장이 빠른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등 대형슈퍼마켓의 공세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24시간 영업을 발표해 지역유통업계를 자극했다. 종일영업으로 고객을 유치해 업계 선두주자인 이마트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때문에 지역 시민단체와 재래시장, 영세상인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SSM(슈퍼슈퍼마켓)을 아파트 밀집 상권에 출점해 골목 상권까지 장악하려고 있다. 이미 청주에 점포를 둔 소규모 지역 슈퍼체인인 O마트가 대형 유통업체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SSM의 확대로 재래시장은 물론 동네 영세슈퍼까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지역 유통시장은 고사위기를 맞은 것이다.이때문에 최근 청주시의회는
사설
중부매일
2009.06.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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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두 정상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이 명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 회견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다.북한은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1·2차 핵실험을 한데이어 미사일 발사 등 잇단 호전적 도발행위를 해 남한을비롯, 미국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의 신경을 바짝 건드리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도발행위는 밖으로는 핵 보유국임을 인정받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내부적으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급부상한 3남 김정운의 후계구도와관련, 체제결속을 강화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때문에 한·미 정상간의 이번 회담은 시의적절 하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
사설
중부매일
2009.06.17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