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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줌의 재로 화했다.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는 유서를 남기고 말이다.국민은 위대했다. 분노를 자제하고, 고인을 조용하고 엄숙하게 보내드렸다. 솟구치는 눈물이야 어찌 참을 수 있었으랴마는.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국민의 슬픔을 달래줄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화합과 통합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할 우선 책임은 현 정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 한반도평화,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국가과제가 당면해 있다. 우리는 여기에 노 전 대통령의 유지인 균형발전-지방 살리기를 거듭 강조하는 바이다.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마치고 고향인 농촌으로 돌아간 건국 최초의 대통령이다. 비록 소탈한 농부로서 남은 여생의
사설
중부매일
2009.05.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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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5일은 제14회 환경의 날이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환경가치 제고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이며 슬로건은 '우리 모두가 녹색성장의 주인공입니다'로 정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은 정칟경제·사회·문화 전영역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글로벌 경제의 지각변동과 위기가 중첩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녹색성장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또 기업의 최고경영자들도 환경경영에 사업을 집중하면서 친환경을 화두로 한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류·식품·생활용품·사무용품 등 산업전반에 친환경특성을 강조한 제품이 확대되고, 반값 전기료 e-홈, 친환경 정수기,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 먼지 제거장치.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
사설
중부매일
2009.05.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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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전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위해 열렸던 '2009 장애인 구인·구직자의 만남의 날' 행사에서 85명이 취업예정자로 결정됐다고 한다.이날 일자리를 찾기 위해 350여명의 장애인들은 면접관 앞에서 줄을 길게 늘어서서 기다리는 등 취업을 향한 큰 열망을 보였다는 소식이다. 참여 회사들도 자신들의 회사 환경에 맞는 구직자를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취업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고 한다.그러나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들이나 이들을 선택하기 위해 나온 회사들 모두 만족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취업 문을 노크한 장애인들 대부분이 '일을 하고 싶다'는 열정은 매우 높지만 기술 등 취업에 필요한 요건 부족으로 발길을 돌렸고 '사회적 기업' 역활에 충실하기 위해 나온 회사들도 자신드르이 회사환경에 적당한 구직자를 찾지 못하는 등
사설
중부매일
2009.05.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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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명칭을 떠올렸을 때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제일상기(第一想起)라고 하며, 제일상기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그 축제의 고유한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김춘식 백석대학교 법정학부 교수가 27일 청원군청에서 열린 청원생명축제의 국제화 방안 강의에서 "생명축제는 말이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해 다른 지역 사람들이 무슨 축제를 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면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그는 함평나비축제를 예로 들면서 함평군도 처음 계획대로 '함평유채꽃축제'라고 명칭을 붙였다면 지금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원래 브랜드(Brand)란 초원에 방목하는 가축의 소유주를 구분하기 위해 찍은 소인(소인)을 뜻했다. 따라서 브랜드라는 것은 다른 것과 다르다는 차별화를 선언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컨셉이다
사설
중부매일
2009.05.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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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를 선언하자 북한의 억지와 생떼가 극에 달하고 있다.북한군 판문점대표부는 2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군사적 타격을 천명했다.특히 최근 꽃게철을 맞아 연평도 일대에서 조업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국민이 침통함에 빠져 있는 국장(國葬) 기간에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해 가뜩이나 어수선한 분위기를 긴장속으로 몰아가고 있다.이에대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등은 북한이 국제규범을 어기며 전 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했는데도 우리의 PSI 전면참여를 선전포고로
사설
중부매일
2009.05.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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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면 식중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우리사회의 후진적인 위생관념을 반영하고 있다. 요식업소가 1차적인 책임을 갖고 있지만 보건당국의 관리부재도 심각한 문제다.최근 발생하는 식중독사고는 집단적인 피해라는 점에서 문제가 간단치않다. 옥천군 이원면의 3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다녀온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3개 학교 49명의 학생들이 구토와 설사증세를 보여 이중 9명이 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이에앞서 지난 11일 아산 모호텔에서 봉사단체 창립행사에 참석한 100여명이 식중독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떤 음식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했는지 원인규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더 걱정스럽다.이런상황이니 체험학습을
사설
중부매일
2009.05.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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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충북지역 쌀 재고량이 급증하고있다. 농협에 따르면 2008년산 정곡(벼를 도정한 상태) 기준으로 8만7천t을 매입 했으나 4월말 현재 4만6천t이나 재고로 남았다. 매입량 대비 재고율은 52%로, 전년에 비해 무려 15%나 증가했다. 5월 현재 80㎏ 정곡 값은 15만원 후반대로 수확기 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5월 쌀값이 전년 수확기 보다 낮게 형성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충북지역 쌀 소비가 매년 큰 폭으로 줄고있는데 반해 쌀 생산량은 해마다 늘고 있어 큰 문제로 부각되고있다. 충북지역 쌀 생산량은 2007년 23만 3천t에서 2008년은 25만 2천t으로 늘었고, 올해도 풍년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라면 내년 재고량은 올해보다 크게 늘게된다
사설
중부매일
2009.05.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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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이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항공기정비센터(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충북도가 지난달 '항공복합산업단지개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5월 21일 STA(Singapore Technologies Aerospace) 및 국내 항공업체와 MRO 유치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지난 3월 운영권 민간매각 방침이 결정된 청주공항으로서는 항공기정비센터가 들어설 경우 도약의 호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이미 자체 항공기 정비 사업에 나섰지만 외국항공사와 저가 항공사의 정비 사업을 실시하기에는 지리적으로나 시설 면에서 청주공항이 유리한 점을 많이
사설
중부매일
2009.05.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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