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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충북지역 쌀 재고량이 급증하고있다. 농협에 따르면 2008년산 정곡(벼를 도정한 상태) 기준으로 8만7천t을 매입 했으나 4월말 현재 4만6천t이나 재고로 남았다. 매입량 대비 재고율은 52%로, 전년에 비해 무려 15%나 증가했다. 5월 현재 80㎏ 정곡 값은 15만원 후반대로 수확기 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5월 쌀값이 전년 수확기 보다 낮게 형성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충북지역 쌀 소비가 매년 큰 폭으로 줄고있는데 반해 쌀 생산량은 해마다 늘고 있어 큰 문제로 부각되고있다. 충북지역 쌀 생산량은 2007년 23만 3천t에서 2008년은 25만 2천t으로 늘었고, 올해도 풍년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라면 내년 재고량은 올해보다 크게 늘게된다
사설
중부매일
2009.05.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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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이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항공기정비센터(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충북도가 지난달 '항공복합산업단지개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5월 21일 STA(Singapore Technologies Aerospace) 및 국내 항공업체와 MRO 유치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지난 3월 운영권 민간매각 방침이 결정된 청주공항으로서는 항공기정비센터가 들어설 경우 도약의 호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이미 자체 항공기 정비 사업에 나섰지만 외국항공사와 저가 항공사의 정비 사업을 실시하기에는 지리적으로나 시설 면에서 청주공항이 유리한 점을 많이
사설
중부매일
2009.05.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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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이 사상 초유로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노 전대통령이 자살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몰아붙인 것이 검찰수사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검찰은 특히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8개월이 넘도록 진행하면서 최종 칼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는 듯, 집요하게 주변사람들을 파고들었고, 끝내는 노 전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심지어는 자녀들까지 조사를 벌여 노 전대통령으로 하여금 심리적 아노미 현상을 일으키게 했다.자살을 택하기 직전 주변 친구들과 나눈 대화라든가, 방문객들을 피하고, 식사를 거르는 등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노 대통령은 이미 심신 모두가 지친 상태였고, 더 이상 생에 대해 일말의 미련을 가질 수 없도록 도덕적으로 설 자리를 없게 만든 것도 검찰이었
사설
중부매일
2009.05.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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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열기가 뜨거워 지면서 전국의 분향소마다 조문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크고작은 불상사가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서는 노사모 회원들의 저지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이 조문을 하지 못했고 전·현직 대통령이 보낸 화환도 짓밟히는 소동이 벌어졌다.또 경찰은 제 2의 촛불시위 등 대규모 집회를 우려, 서울광장을 버스로 통제하고 있으며 덕수궁 분향소는 전경들의 삼엄한 경비로 추모객들과 충돌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보수-진보간 극심한 갈등양상도 우려되고 있다. 일부 보수 논객들이 서거가 아니라 자살이라고 표현하자 국민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이와함께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 서명운동에 누리꾼들의 참여가 급증하고 있고 노 전
사설
중부매일
2009.05.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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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커다란 충격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노 전 대통령은 충청권은 물론 지방민들에게 커다란 은인이었다. '사람은 나서 서울로 보내야 한다'는 수도권 지상주의의 그릇된 관념을 깨트리고, 수도권과 지방의 공존·공생을 실천한 대통령이었다.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단순한 정책과제 차원이 아니라 국정철학 차원에서 추진하면서 지방발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이같은 대통령의 철학은 역대 대통령중 처음으로 퇴임 이후 서울에 머무르지않고 낙향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고향에서 친환경 오리농법에 관심을 갖고, 두 손녀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던 소탈한 대통령은 봉하마을뿐만 아니라 모든 지방민의 친근한 이웃이었다.그런 대통령을 우리는 잃은 것이다.바로 1년 4개월 전까지
사설
중부매일
2009.05.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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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상당수가 올해 광역의회 해외연수비를 크게 상향 조정한 것으로 밝혀져 이들이 과연 지역주민을 생각하는 의회인지 의심케 하고 있다.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가운데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의원 해외연수비를 인상했음이 밝혀졌다.이중에서도 충남은 지난해 공무국외여비 미집행분 6천840만원도 올해 예산에 반영하여 지출액 1천371만원보다 무려 1천67%가 증가한 1억6천5만원으로 책정해 지역주민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어서 대전이 63%, 충북은 31%를 각각 상향조정했다.해외연수는 반드시 연수비 금액이 많다고 해서 문제삼을 일만은 아니다.그렇다고 모두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반 가정들도 외식비와 심지어 아이들 학원비까지 줄이며 허리
사설
중부매일
2009.05.21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