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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상당수가 올해 광역의회 해외연수비를 크게 상향 조정한 것으로 밝혀져 이들이 과연 지역주민을 생각하는 의회인지 의심케 하고 있다.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가운데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의원 해외연수비를 인상했음이 밝혀졌다.이중에서도 충남은 지난해 공무국외여비 미집행분 6천840만원도 올해 예산에 반영하여 지출액 1천371만원보다 무려 1천67%가 증가한 1억6천5만원으로 책정해 지역주민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어서 대전이 63%, 충북은 31%를 각각 상향조정했다.해외연수는 반드시 연수비 금액이 많다고 해서 문제삼을 일만은 아니다.그렇다고 모두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반 가정들도 외식비와 심지어 아이들 학원비까지 줄이며 허리
사설
중부매일
2009.05.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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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공사현장에서 관리감독 허술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그것도 정부의 공공기관 신축공사장에서 터졌다. 그제 오전 11시 15분께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축건물 3층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근로자들이 다쳐 중태에 빠졌다. 유감스럽게도 이번 사고 역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안전수칙과 관리감독만 제대로 했어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건설전문가의 말이다.몇개월에도 고속철도 오송역사 타워크레인 설치현장에서 와이어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2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해 말에는 청원군 오창읍 기상청 신축공사 현장 3층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근로자 3명이 숨지거나 중상을 입기도 했다.이처럼 끊임없이 터지는 공사현장
사설
중부매일
2009.05.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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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일 마련한 식품안전관리기본계획은 늦은감이 있지만 범정부 차원의 향후 3년간 식품안전정책을 총괄하는 로드맵이란 점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다.그동안 우리나라는 식품사고 다발국가로 불리울 만큼 대형사고가 잊을만하면 터졌다. 학교급식 파동을 비롯 만두파동, 중국산 수입 김치에서의 납과 기생출 알이 검출, 그리고 장어에서 발암의심물질인 말라카이드그린이 검출돼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식품안전 사고는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을 초래한다.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식품을 믿지 못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생산자와 기업들은 타격을 입어 한동안 헤어나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악순환을 되풀이 해왔다. 대형 식품안전사고가 꼬리를 무는 것은 정부의 식품안전 관리망이 기본적으로 구멍이 있었다는 반증이다. 정부는 식
사설
중부매일
2009.05.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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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수사를 위해 구입해야 하는 고가의 치안장비를 청주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겨 지자체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나 타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위해 경비를 지출할 수 없다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예산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마디로 지역주민을 위한 치안서비스와 일선 경찰서의 요청을 뿌리칠 수 없어 지원하고 싶어도 마땅한 법령이 없다는 것이다.경찰이 지자체에 요청한 고가장비는 차량탑재형 번호판독기로 통행차량의 번호판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범죄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첨단 수사장비다. 대당 3천500만원으로 흥덕경찰서가 원하는 대로 구입한다면 청주시에만 모두 1억4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한다. 경찰은 타 지자체에도 이같은 예산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흥덕경찰서 관계자는 "어차피 시민들을 범
사설
중부매일
2009.05.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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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평가단 구성과 관련, 평가단 추천권한을 가진 4개 연구기관의 기관장이 모두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사실은 누가 보더라도 게임의 공정성을 의심케 한다.정부는 오는 6월말로 다가온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입지 결정에 따른 평가단의 추천권한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에 일임했다고 밝혔다.첨복단지 후보지 평가는 전문가 평가단 풀에서 선정한 60명이 평가를 진행하며, 충북도와 대전시, 강원도, 대구·경북 등 전국 13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들은 대정부 활동 강화와 함께 평가지표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으며, 대전은 아예 서울에 유치 상황실을 설치하고 타 지역 동향 파악 및 대정부 활동, 민간전문
사설
중부매일
2009.05.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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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중소기업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충북도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제21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의 경영 의욕 고취를 위해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와 별도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마련되는 지역별 중소기업인 대회다.19일에는 충북도와 조달청 등 도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 구매기관 협의회' 를 발족한 뒤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방안을 찾기 위해 한국은행 충북본부 등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와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하는 '금융애로 해소
사설
중부매일
2009.05.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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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함께 오늘 대전에서 '힘내라 경제야!' 충청권 순회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 행정안전부 차관보와 대전, 충북, 충남의 3개 시·도지사, 지역주민, 학계·전문가, NGO, 지역상공인, 지자체 공무원등이 대거 참여한다.'힘내라 경제야!' 충청권 순회 토론회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민과 기업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분위기 조성과 녹색성장, 금강 살리기 등의 범국민녹색성장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금강살리기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관련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 재계, 언론계 등 저명인사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현재 충청권의 실업률이 3.8%로 전년 동월보다 0.6%p 높아졌고 청년층 실업률은 8
사설
중부매일
2009.05.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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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농협은 너무나 정치화되었고, 방만한 경영을 일삼고 있다고 전현직 대통령들까지 비판할 정도로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 이 과정에서 농협중앙회는 원철희 회장을 비롯하여 김영삼 정부 이후 역대 중앙회장 3명이 모두 뇌물수수 등으로 사법 처리되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 농협이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에 따라 지난 4월 29일 '농업협동조합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체적인 골격이 어떻게 짜여 질지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으나 농민들은 농산물을 제 때에 잘 팔아주는 농협, 농사철에 농자재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 때 잘 공급해주는 진정한 농협으로 환골탈태하길 바라고 있다. 이런 와중에 농협청주교육원(원장 남성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주말교육
사설
중부매일
2009.05.18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