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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무죄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법원은 "당시 상황과 외환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 판결 사유를 밝혔다. 검찰의 무리한 법 집행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잘한 일이다.잘못한 것도 아니고 국가와 다른 자신의 생각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이를 국가가 나서서 글을 쓴 사람을 인신구속에 이르도록 하는 것은 국가권력의 남용이자 횡포가 아닐 수 없다.미국도 존슨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전쟁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통킹만 사건을 조작했을 때 뉴욕타임스가 이를 보도하는 바람에 코너에 몰린 적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연방대법원도 미국정부가 뉴욕타임스를 1급 기밀 누설 혐의로 제소하자 "정부감시를 위해서도 언론의 자유는 보장
사설
중부매일
2009.04.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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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12개 시·군의 재정 조기집행 실적이 상반기 집행목표액 4조 430억원 대비 50.2%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평균 51.1%에는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민간 집행에서도 목표액 2조 9천 435억원의 44.7%인 1조 3천 156억원을 집행해 전국평균 45.5%보다 낮았다. 이같은 통계는 도 본청과 시·군을 합산한 것으로, 자치단체 비교에서는 도 본청의 집행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도 단위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균이 51.2%, 민간집행은 39.0%로 집계된 가운데 충북도 본청은 두 분야에서 각각 59.2%, 51.2%의 집행률을 보이며 상위권을 기록했다. 시·군별 비교에서는 시단위 평균 조기집행률이 46.8%, 민간집행 43.0%로 충북 3개시 평균 43.1%, 42.0% 보다 높았다
사설
중부매일
2009.04.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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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장애인 취업률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따르면 충북의 작년 4/4분기 장애인 취업률은 16.4%로 전 분기 24.4%에 비해 떨어졌고, 전년 동분기 23.8%에 비해서도 줄어들었다. 특히 4분기의 경우 충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취업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제주의 46.7%와 큰 차이를 보이는 등 극심한 대조를 이루었다. 장애인들에도 이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기면 요령을 피우지 않고 비장애인들보다 더 열심히 한다. 청각장애인들도 귀만 들리지 않을 뿐이지 손과 발은 자유롭고 사고능력도 정상적이어서 일하는 데 문제될 것은 없다.괴산 청천재활원에서는 정신지체 장애인과 신체지체 장애인들이 모여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설
중부매일
2009.04.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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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42회 과학의 날이다. 과학의 날은 1967년 4월21일에 설립된 과학기술부 탄생 1주년을 맞아 제정하게 됐다.국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과학기술 발전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1968년부터 과학의 날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제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잡지인 '과학조선'을 창간하고 과학기술 보급회를 창립한 김용관 선생께서 생활의 과학화·과학의 생활화를 목표로 1934년 4월19일에 과학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김용관 선생께서 4월19일을 과학의 날로 정한 이유는 인류 사상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진화론의 주창자 찰스 다윈의 사망일 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과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국민계몽운동의 기본정신을 보면 모든 생활방법을 과학적으로 개선하고 다같
사설
중부매일
2009.04.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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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필요한 공익적 필요성에도 불구 내 집 마당은 안된다는 님비현상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청원군이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가축분뇨자원화 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면서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은 선택사항이 아닌 국가적 필수사항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7년 부터 올해까지 전국의 40곳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청원군은 2008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현재 오창지역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한때 청원군의 공사중지명령처분으로 공사가 중단되었으나 취소소송에서 청원군이 패소하는 등 우여곡절끝에 공사가 재개되었지만 이번엔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주민들의 반발은 사전 주민설득 노력부족과 함께 혐오시설 기피가 주된 원인으로 보여진다. 쾌적
사설
중부매일
2009.04.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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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의 무한 점수경쟁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살리기도 전에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울 강남지역의 학원가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는 홍보와 함께 자기소개서, 추천서, 에세이, 심층면접 대비 훈련 프로그램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상화의 핵심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학교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지난 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대학들이 당초 17일 공개하기로 했던 '입학사정관제 전형 공통 선발절차'안 발표가 이달말로 연기되었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가 사실상 이번 입시에서 대대적으로 확대 실시되는 만큼 전형과정에서의 객관성, 공정성 등에 대해 국
사설
중부매일
2009.04.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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