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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내외적인 기업환경이 어려워 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노사 간 고통분담을 통한 상생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노조는 임금단체협상을 사측에 위임하는가 하면 심지어 임금동결을 선언하는 등 경영난 타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측도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일자리 나누기와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화답하고 있다.매우 반갑고 고무적이다. 노사가 손을 맞잡고 고통을 분담한다면 그 어떠한 경영 위기도 극복할 것으로 본다.LS산전이 노사 상생을 선언했다. 노조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모두 회사에 위임키로 했다. 회사 설립 3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노조는 이날 "LS산전은 이제 더 이상 노와 사의 구분은 없고 함께 하는 미래만 있을 뿐이다"라며 "당장의 이익 보다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
사설
중부매일
2009.04.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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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을 충북농협본부장이 최근 월례조회 석상에서 기강이 흐트러진 지역본부 직원들의 근무태도를 질타했다고 한다.이 본부장은 "부임 초기에는 직원들이 야근도 하고 열심히 일했는데 지금은 사무실에 불 켜진 곳이 한 곳도 없다"면서 새로운 정신무장을 주문했다는 보도였다.이 본부장의 질타가 아니더라도 농협직원들은 정신을 차려야 할 때이다. 따지고 보면 오늘날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박연차 게이트도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 주식 헐값 매각 관련하여 여야에 전방위에 걸친 로비를 벌이다 불거진 사건이다.농협은 그동안 조직자체가 너무나 정치화되고, 또한 방만한 경영으로 말미암아 국민적 신뢰도가 크게 추락된 상태이다. 실제로 농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법인과 사업자, 지점을 가지고 있다.여기에 원철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하여 김
사설
중부매일
2009.04.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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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로의 정부부처를 이전하는 2단계 사업 설계가 올해 시작돼야 하는데 이전계획 수립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설계 착수를 1년 늦췄다는 주장이 국회 오제세의원에 의해 제기됐다.오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부가 부처이전 사업을 늦춰보려는 꼼수가 드러난 것으로 최대한 시간을 끌다가 적당히 축소 변경해 어물쩍 넘어가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이같은 설계착수 지연은 최근 정부 여당의 세종시 축소 및 변경 발언 등과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중앙 행정기관 이전 사업은 2005년 12월 고시돼 1단계 사업으로 당시 명칭인 총리실,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농림부 등이 2012년 입주를 목표로 2007년 10월 설계에 착수,지난해 설계를 완료해 12월 공사에
사설
중부매일
2009.04.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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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수령 20년이 된 상당구 용암동 동부우회도로의 플라타너스(버즘나무) 가로수를 이팝나무로 교체키로 하자 일부 주민들이 반대서명에 나서고 진정서를 시에 보내는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용암동 성당부터 방서사거리까지 불과 1.3㎞에 조성된 플라타너스 가로수 432그루의 수종갱신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이다.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은 우선 주민의견이 생략됐고 20년된 버즘나무가 옮겨지면 소음과 먼지 공해가 심해지며 불필요한 예산낭비가 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주민들의 입장도 공감은 간다. 7년전에 식재한 용암2지구 동부우회도로 이팝나무들은 이제 5~10㎝정도에 불과하다.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해 방음은 물론 먼지공해를 해소하는 플라타나스를 강서동 가로수길 확장공사 구간으로 옮기고 어린 이팝나무를 심
사설
중부매일
2009.04.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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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대규모 SOC사업, 국가 정책 기조에 부합한 신규사업 및 도정 주요 현안과 연계된 전략사업 등이 포함된 2010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454건, 3조7천986억원을 발굴 발표했다. 분야별 확보 대상 사업을 보면 건설·교통 등 SOC분야 1조 7천935억원, 여성·복지·환경분야 1조249억원, 농업·산림분야 3천733억원, 과학·문화관광, 지역경제, 기타분야 6천69억원 등이다. 도는 확보 대상 사업이 중앙부처 예산 요구 단계에서부터 국회에서 최종 의결될 때까지 모두 확보 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확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지난해보다 25%가 증가한 3조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예산 3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된 것이다.충북도는 지난해말 당초 목표액 2조4천억원보다 4천39
사설
중부매일
2009.04.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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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택시요금도 지난 13일을 기해 전국 각 지역의 택시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제히 올랐다.이에 따라 기본요금은 1천800원에서 2천200원으로 4백원이 인상되고, 거리운임은 175m당 100원에서 150m당 100원으로, 거리, 시간 병산운임은 42초당 100원에서 36초당 1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이번 요금 인상에 대해 개인택시 기사들은 그동안 가스비와 차량 부품 가격들이 올라 차량운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법인택시 기사들도 일단은 요금인상을 환영하면서도 덩달아 사납금까지 인상되어 실질적인 혜택을 전혀 입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며 벌써부터 걱정하는 눈치들이다.실제로 기사들 사이에서는 몇 개월 뒤에 사납금이 오를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택시 요금 인상이 기사들에게 그다지
사설
중부매일
2009.04.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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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 장군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진 충현사(忠顯祠)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충현사는 강감찬 장군의 후손들이 지난 1963년 청원군 옥산면 국사리 국사봉 뒤쪽 기슭에서 묘지석을 발견해 이듬해인 1964년 12월 묘소를 새로 만들고 묘역을 정비한 뒤 1969년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 등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사당이다.그러나 묘소의 진위여부를 판단할 역사적 고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해 향토 유적으로만 등록되어 있다.따라서 충현사에는 매년 제사, 제초, 보수를 위한 비용이 '충현사 보존 위원회'에 지원, 관리되고 있으나 비문화재로 지정되는 바람에 관리와 지원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이 때문에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 안은 곳곳이 갈
사설
중부매일
2009.04.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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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및 지역교육청별로 시행된 2008년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지난 2월에 제시된 가운데 일부 답안지의 오류가 지적됐고 일부는 유실 또는 폐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학업성취도 채점 과정에서 실수나 착오가 있었고 전체 900만장의 답안지 중에 7.2%가량인 약 65만장이 유실 또는 폐기됐다고 밝히고 난 뒤 대안을 제시했다.전북 임실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채점조작 및 평가결과 보고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이 폭로되고 사회문제화 되면서 교육계가 진통을 겪었는데, 그동안의 각종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그러나 국가수준의 시행 평가가 오류 투성이라는 조사 결과와 함께 답안지의 상당수가 유실 또는 폐기됐다는 것은 교육정책의 불신만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전
사설
중부매일
2009.04.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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