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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법적 지위와 관련 이제 충청인이 나서야 할 때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최근까지 공언한 행정도시 원안추진 약속은 슬그머니 뒤로 빠진 채 정부와 한나라당 국회의원, 수도권 단체장이 마치 짠것처럼 연이어 행정도시 중단론과 충남도 산하 특례시로의 격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지난주 국회에선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행정도시 망국론·대재앙론에 이어 임동규 이원은 백지화론을 들고 나왔다. 홍준표 원내대표의 과천종합청사 수준 발언이 나온지 며칠만에 터져나온 말에 충청인이 다시 분노하고 있다. 양반 고장다운 너그러운 관용의 자세로 이들 의원들의 행정도시 관련 망언을 정치적 계산을 염두에 둔 하나의 의견 표명으로 이해한다고 하자.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인이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
사설
중부매일
2009.04.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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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주시내 일부 도로 공사구간에서 출·퇴근 시간과 등하교 시간에 공사를 강행해 시민불만이 높다는 보도다.중요한 것은 남상우 시장이 지난달 시정질문 답변에서 출·퇴근시간에 공사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청주 상당경찰서와 흥덕경찰서에 접수된 도로공사 신고서 현황에 따르면 청주·청원 지역의 공사구간은 모두 108곳으로 도시전체가 공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청주시 흥덕구는 차량 통행이 현저히 많은 봉명사거리~사창사거리 등 모두 4곳에서 도로정비 공사가 한창이다.또한 일부 공사구간은 야간공사의 교통사고 위험, 촉박한 공사기간, 공사시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손실 등을 이유로 가장 바쁜 출·퇴근 시간까지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공사차량들이 한 쪽 차선을 완전
사설
중부매일
2009.04.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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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교사가 중학생 제자를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해 3월에도 여중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온 기간제 교사가 경찰에 검거된지 불과 1년만에 또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문제의 기간제 교사는 자신이 근무한 학교의 제자 뿐 만 아니라 또다른 여중생도 성추행 한 것으로 알려져 인면수심의 극치를 보여줬다.교사는 다른 직업에 비해 보다 높은 도덕성과 인성을 겸비해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지난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로 검거돼 재판을 받은 기간제 교사에 대한 법원의 판결문에서도 높은 도덕성을 강조했다.당시 법원은 설사 학생과 교사가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맺었고 성관계 자체가 학교 밖에서 이뤄졌더라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책임은 학교 밖에서도 지속된다고 본다며 해당
사설
중부매일
2009.04.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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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약수는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유산중 하나다.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는 '약(藥)이 되고 병(病)이 낫는다'는 신비한 효과가 있는 물로 알려졌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안질로 고생하다가 초정약수에 행차해 비로소 효험을 보았다는 기록도 있다. 안질과 소화불량은 물론 당뇨에도 좋다는 탄산수가 나오고 세종대왕의 고질적인 병까지 고쳤다는 스토리까지 더해지면서 광천수를 이용한 목욕시설엔 관광객들도 꾸준히 방문하고 탄산수를 떠가는 사람도 줄을 잇고 있다. 그런 초정약수가 최근 도마위에 올랐다. 모방송사가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초정약수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약수터 4곳 가운데 3곳이 먹는물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보도했다. 초정약수가 '수소이온'농도는 기준치 보다 낮았고, '알루미늄'
사설
중부매일
2009.04.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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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대한 법적지위와 기능을 놓고 정부와 여당의 축소, 변경 움직임이 더욱 노골화 되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나라당 임동규의원은 8일 열린 대정부 질문을 통해 "세종시로의 행정기관이전, 효율성은 100점 만점에 0점"이라며 "행정부처이전 계획을 백지화 하고, 첨단과학 교육이 복합된 '녹색 신성장 복합도시'로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앞서 같은당의 차명진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행복도시를 중단하고 기업도시를 만드는 게 어떠냐?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 행정도시가 유령도시, 향락 도시가 된다"고 말해 충청권과 민주당,선진당 등 야권의 반발을 크게 샀다. 더욱이 차 의원은 과거 행복도시 특별법 제정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김문수 경기지사의 측근인데 한승수 국무총
사설
중부매일
2009.04.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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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존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다. 개발을 중시하다 보면 보존은 등한시될 수밖에 없고, 독불장군처럼 보존만 고집하다 보면 개발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구한말 쇄국정책만을 고집하다 결국은 일본으로부터 강점당한 당한 뼈아픈 우리의 과거사를 돌아보아도 그렇다.따라서 개발과 보존은 어느 한 쪽만을 중요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부의 역점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4대강 주변 702건의 문화재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문화재청이 지난 1월 문화재의 심의 보존여부를 판단하는 문화재위원의 구성 규정을 경제·언론계 종사자까지 확대하고 이를 4월부터 적용키로 한 것과 관련, 4대강 주변 문화유산이 개발논리에
사설
중부매일
2009.04.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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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인터넷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걱정과 우려가 크다.행정안전부가 '2008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들의 인터넷중독이 심각해 자녀들의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이번 실태조사는 전체 인터넷 중독 현황 및 연령별(청소년, 성인), 중독 유형별, 학령별로 인터넷중독 현황을 조사했다.연령별로는 청소년이 14.3%(103만5천명), 성인이 6.3%(96만4천명)으로 청소년 중독률이 성인의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특히 인터넷중독 고위험 사용자가 전체 인터넷이용자 중에 1.6%(36만6천명)에 달하고 있었고 잠재적 위험사용자가 7.2%(163만3천명)로 조사되었다.고위험 사용자의 분포는 청소년의 2.3%(16만8천명), 성인의 1.3%(19만8천명)이며 잠재적 위험 사용자는 청소년의
사설
중부매일
2009.04.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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