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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독'에 물붓기식으로 혈세만 날렸던 청원군 내수읍 초정 스파텔이 문을 연지 10년만에 결국 매각됐다. 지방자치가 도입된 이후 민선자치단체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행정력과 혈세만 낭비됐던 스파텔은 최근 수도권 모 건설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휴양과 온천을 겸비한 특급호텔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세계 3대 광천수로 널리 알려진 초정약수는 조선시대 성군인 세종대왕이 안질을 치료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때문에 초대 민선군수가 지난 1996년 초정약수 스파텔을 짓기로한 발상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관광레저사업의 성격상 투명한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서 민간사업자가 추진해야 할 일을 관이 너무 나서면서 많은 문제점을 파생시켰다. 관료주의적이 마인드로 접근하다보니 무리수를 두게되고 사업파트너인 나건산업이 파산하
사설
중부매일
2009.03.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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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의 본말이 전도되고 있다. 최우선 가치인 주민복리와 지역발전은 뒷전인 채 청주시·청원군 모두 앞으로의 유·불리를 놓고 정치적 계산에 치중하는 인상이다.우리는 다시금 주민과 지역을 우선시하는 진정한 상생발전 논의를 거듭 촉구한다. 현재의 여론은 장기적으로 청주·청원 통합이 바람직하다는게 대세다. 김재욱 청원군수도 마냥 통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 시점의 통합을 거부한다는 의중을 수차례 내비친 바 있다. 양 지자체가 좀 더 성숙한 기반성장을 마련한 뒤 통합을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정우택 충북도지사도 지난주 청원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군수와 같은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청주시는 내년 지방선거 이전의 통합을 목표
사설
중부매일
2009.03.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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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진천군 이월면 이월전기전자농공단지 내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기업인들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중은행의 대출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소기업들이 시설투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출보증한도의 확대가 절실한 것이 현실이다. 이와함께 시설·장비를 부채비율에서 제외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기업인들은 추경예산에 운용자금 조속 지원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거래 다양화, 금융기관 '꺾기'관행 없애기, 외국인 고용기준 완화, 인력 해고기준 절차 간소화, 고용지원금 수령절차 간소화, 증설공장 시설보조금 지원, 에너지 이용 합리화 방안, 수질자동측정장치(TMS)
사설
중부매일
2009.03.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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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마트 및 SSM(Super SuperMarket)에서 지역 농·축·특산품을 외면하고 있다는 보도는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YWCA가 25일 청주시내 대형마트와 SSM 등 8곳에 대한 16개 품목, 947개 상품의 원산지 조사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규모와 매출이 클수록 지역산품을 더 외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매장면적이 클수록, 매출이 높을수록, 그리고 대기업 소속일수록 지역산품의 구매율이 낮고 타 지역상품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현재 청주에는 대형마트 6개, SSM 10여개가 영업 중이며, 이들의 한해 매출규모는 4천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데 이들 대형마트들이 충북지역 소비자들을 상대로 유통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면
사설
중부매일
2009.03.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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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의 보루이자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조직이 일부 몰지각한 경찰관들 때문에 명예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 경기도 안양에선 경찰 중간간부가 불과 1만6천원인 택시요금이 비싸다며 택시기사와 시비를 벌이다 숨지게 한 뒤 도망갔다가 체포되는가 하면 인천에선 40대 경사가 오락실에 정복을 입고 나타나 '단속을 벌인다'며 환전상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강도행각을 벌이는 황당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또 서울에선 경찰과 성매매 없소가 유착관계를 맺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도내에서도 찾을 수 있다. 24일 청원군 오창읍에선 20대 경찰관이 밤늦게 술에 취해 멀쩡한 공장 울타리를 망가뜨려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같은 경찰관의 탈선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안타깝다. 각종 사회악으로부터 시민의
사설
중부매일
2009.03.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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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가 연기·공주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 도시인 세종시의 법적지위에 대해 '정부 여당의 입장은 '특례시'라고 25일 밝혀 또다시 충청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총리로서 세종시 문제에 대한 그같은 발언이 적절한지도 의문이 든다. 충북출신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비공개로 가진 면담 자리라고는 하지만 총리가 세종시의 법적지위를 '특례시'라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충청권의 충격과 반발이 더 클 듯 싶다. 그동안 대전과 충북 등 광역지자체와 충청민들은 세종시의 법적지위에 대해 '정부직할의 특별자치시'임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고, 한동안 이 문제에 대해 충남도 산하의 기초자치단체로 주장해 온 이완구 충남지사도 특별자치시로 최근 입장을 선회 했다. 더욱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세종시의 법적 지위는 '특별자치시'
사설
중부매일
2009.03.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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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3주년을 맞은 충북개발공사가 23일 밀레니엄타운 부지 내 독립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장기 종합 경영계획을 발표했다.창사 10년차에는 자립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조직 혁신의 구체적 목표도 제시됐다.신임 채천석 사장이 취임 후 2개월만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지난 2006년에 설립된 충북개발공사는 그동안 감사원과 충북도의 감사결과 방만한 운영을 해왔다는 도민적 비판을 받아왔다. 정원규정 밖의 상임이사를 임용해 고액 연봉을 지급하는 등 방만 경영으로 자본금까지 잠식하면서도 이렇다 할 수익구조를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경영목표의 부재, 조직구조의 비효율성, 재무구조의 불안정, 사업구조의 편향성 등은 시급한 개선과제로 지적됐다. 충북개발공사는 이날 3단계의 혁신사업 추
사설
중부매일
2009.03.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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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흥덕구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건설을 둘러싸고 청주시와 주민들간 몇개월째 대립하고 있다.청주시는 이 지역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81억여원을 들여 총연장 740m와 폭 17.5m의 4차로 고가차도를 201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기공했다. 시는 이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가차도 건설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강행하고 있다. 반면 주민(반대대책위원회)들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기존에 설치돼 사용해 오던 고가차도를 허물고 있는데 유독 청주시만 거꾸로 가고 있다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반대 이유로 만약 청주시 뜻대로 이 지역에 고가차도를 건설할 경우 인근 지역인 사창사거리
사설
중부매일
2009.03.24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