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두 곳에서 특별한 글쓰기 수업 의뢰가 들어왔다. 특히 한 곳은 시골 쪽 작은 학교라 흔쾌히 수락했다. 마침 한 학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학교라 ...
청주 곳곳에 봄꽃이 만개해 코로나로 우울했던 시민들이 오래간만에 야외로 나와 봄을 즐기고 있고, TV에서는 상춘객들이 봄을 한창 즐기고 있다며 연일 보도하...
지팡이를 짚고 지나던 어르신이 혀를 찬다. "이장, 풀약 좀 햐. 밭이 이게 뭐여." 고추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괜찮어유. 고추만 잘 달리믄 되쥬 뭐...
얼마 전, 지인 H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녀의 얼굴은 생기가 하나도 없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니, 친한 동생과의 불편한 관계로 고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국민 화가 박수근 개인전에 갔다. 박수근 하면, 1962년 '나무와 두 여인' 그림으로 나뭇잎이 떨어진 벌거벗은 나목(裸木)이...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혼란스럽긴 했지만 그런대로 마무리되었다. 5월 10일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하며 검찰의 총수인 검찰...
잠에서 깨어난 뭇 생명들이 환호작약하며 봄을 노래하고 있다. 4월의 뜨락에 나가면 여기저기서 꽃들이 나 좀 봐달라고 아우성이다. 산수유가 봄을 열더니 목련...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고 며칠 후, 재선에 도전하는 한 전직 청주시의원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시장 컷오프 당한 친구와 아침밥...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기점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등 주요 곡창지대의 기상악화까지 흉작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해 지...
아빠 찬스는 부모[아빠]와 찬스(Chance)가 합쳐진 신조어다. 자녀가 부모의 사회적 신분, 경제적 부, 정치적 권력을 기회 삼아 이득을 누리는 것을 말...
"얘들아, 저녁에 외식하려고 하는데 뭐 먹고 싶어?""탕수육이랑 짜장면요."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즉시 대답한다. "아니 그거 말고~" "음~그럼 돈까스...
남편이 디스크 수술을 했다. 공교롭게도 간병인들이 코로나19에 많이 확진된 즈음이라 간병인이 없어 내가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당연하고 최선이라 생각했다....
우리 속담에'남이 장에 가니까 덩달아 씨오쟁이 메고 따라간다.','밤 눈 어두운 말이 워낭소리 듣고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줏대 없고, 주관도 없...
최근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 도메인 '독도.com'을 입력하면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내 다케시마 홍보 페이지로 연결되는 황당한 소식을 필자는 접했다.인터...
청주문화원이 지난 18일 전국 문화원 최초로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발전위원회 구성의 핵심은 '후원'에 있다. '설립 및 운영계획'을 살...
인간의 덧없는 욕망을 가리키거나 이 욕망으로 인생을 망칠 때 '이카로스의 날개'라 표현한다. 그리스 신, 이카로스는 다이달로스와 미노스 왕의 여종 사이...
유럽의 사회복지 모델의 기저를 이루는 주요 원칙 중에 하나가 '보조성의 원리(principle of subsidiarity)'이다. 이 단어의 본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