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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를 총본산으로 하고 있는 천태종은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3:1 릴레이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천태종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최근들어 저소득층 결식 아동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운동은 이들에게 실질적은 도움을 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운동 방법은 신도 3인이 1명의 결식아동을 돕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각 사찰별로 정기법회시 공지사항을 통하여 사업안내 및 결연후원자를 모집하고 ▶이후 결식아동으로 추천된 아동을 선정한 후 ▶1명당 3명의 후원자를 연결, 1년간 지속적인 후원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재원 마련은 ‘아동 1인당 1개월 급식지원비: 1,500원 x 20일 = 30,000원’ 또는 ‘결연 후원자 1인당 매월 10,0
문화
조혁연
2004.03.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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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혀로 사랑을 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로 사랑을 실천하라’--- 성경 ‘야고보서’ 중에서. 최병곤 목사를 포함한 청주시 탑동 동산교회 1천여명의 신도들이 벌써 6년째 보이지 않는 사랑정신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운동 이름은 ‘사랑의 주일 지키기’ 이 운동의 시작은 지난 99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 목사는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면 성경 야고보서에 나오는 사랑 정신을 아무 대가없이 실천해야 한다”고 신도들을 설득했다. 이에대해 신도들은 기꺼이 이 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 이때부터 ‘사랑의 주일 지키기’ 운동이 시작됐다. 1천여명의 신도들은 통상적으로 내는 주일헌금 외에 별도 사랑 헌금을 사정이 되는 대로 1천원에서 1만원 정도씩, 말 그대로
문화
조혁연
2004.03.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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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엮어말린 국화 한다발, 작은 램프에 빛나는 평안한 불빛, 정돈이 잘되고 하얀 테이블 보가 유난히도 정갈한 찻집에서 따스한 차한잔에 눈물나는 행복감이 묻어나온다. 무던히도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이 아직도 비켜서지 못하고 내 차 뒷자석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다. 하늘이 낮게 내려앉고,푸름을 그리워 하는 성급한 마음의 손길이 바빠지는 이 시기에, 늦은 시간 한 구석을 끌어안고 빛바랜 하늘색 사진 한장을 찾아내어 가슴에 품는다. 뒤돌아볼 시간없이 앞을 향해 달려온 시간들… 이제 이렇게 앉아서 그 짙었던 감동의 순간들을 꺼내어 곁에 앉혀본다. 몇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전혀 낯설지 않은 감동이 일고 있음이 놀라웁다.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만나는 것처럼, 그렇게 선명한 그 소중한 시간들이 지금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4.03.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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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덕리 고인돌에서 출토된 유물의 성격으로 보아 신석기 중기의 무덤유구로 보았지만 여기에는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남아 있다. 우선 약 3톤이나 되는 고인돌 덮개돌을 암질의 특징으로 보았을 때 약 1.5km 쯤 떨어진 개군산에서 옮겨 온 것으로 관찰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무거운 큰 돌을 어떻게 옮겼을까 하는 문제였다. 그래서 우리 조사단은 우선 덮개돌에 남아 있는 운반 흔적을 조사하다가 그 밑에서 너비 약 10cm정도의 두 개의 줄이 덮개돌의 긴 축과 같은 방향으로 나 있는 것으로 확인하여 이 두 줄은 두 개의 통나무를 밑에 대고 끌면서 생겨서 남긴 흔적으로 해석하였다. 그래서 덮개돌의 크기보다 약간 큰 통나무를 밑에 대고 가죽이나 칡을 꽈서 묶어 매고 덮개돌의 두께보다 약간 큰 통나무
문화
중부매일
2004.03.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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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공중파 방송들이 새봄을 맞아 뉴스 진행자를 대거 교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CJB 청주방송은 지난 15일부터 아침 종합뉴스를 채현석 기자와 채수란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다. 그는 취재현장이 아닌 진행 현장에 선 소감에 대해 “공채1기 기자로서 뉴스 진행을 맡게 돼 영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며 “기자출신이 갖는 강점을 충분히 살려 스튜디오 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일단 생활리듬이 확 바뀌면서 좋아하던 술을 대폭 줄이는 등 이른바 ‘아침형 인간’으로 살고 있다”며 “대신 독서와 음악 감상 등으로 뉴스진행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채 기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동대학원(행정학)을 졸업했다. 함께
문화
정예훈
2004.03.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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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기 부설 젠(ZEN) 한국식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제1기 푸드 코디네이터 수강생들의 주료 작품전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한국도자기 매장 3층 ZEN 한국 식문화연구소에서 열린다. ‘라이프, 라이프, 라이프’란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음식이 놓여진 장소와 맛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테이블 데코레이션, 테이블 웨어, 테이블 스타일 등을 각 테마에 맞춰 구성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푸드 코디네이터는 채현숙씨는 ‘아이들 세상’이란 주제로 아이들을 위한 테이블을 꾸몄으며, 김서연씨는 ‘싱글의 일상탈출’이란 주제로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독신들에게 어울리는 데코레이션을, 조현희씨는 ‘커리어우먼의 휴식’이란 주제로 직장여성들에게 ‘쉼’을 느끼게 해 줄 식탁을 차려보
문화
정예훈
2004.03.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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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아슴한 산자락을 건너오는 실바람에 풋풋한 풀향기가 가슴을 파고 들고 거리에는 따스한 햇살이 너울진다. 머지않아 사월이 오면 진달래 향내가 산으로 들로 거리로 그윽하겠지. 감미롭고 달콤한 향기에 취한 밤이면 잠자리에 쉬 들지 못한다. 진달래 나무가 높다란 벼랑에 거꾸로 매달려 간신히 흙에 뿌리를 대고 있다. 수마가 무섭게 할퀴어서 만든 흙벼랑에 용케도 살아 남은 진달래가 봄이 온 것을 알았는지 꽃을 피울 모양이다. 그꽃 주변의 처참한 환경은 밖으로 뱉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고통스러움 때문에 꽃은 핀다는 어느 시인의 말을 생각나게 한다. “살아 남으려고 밤새 발버둥을 치다가 입안 가득 고인피, 뱉을수도 없고 뱉지 않을 수도 없을 때 꽃은 핀다” 라는. 꽃샘 추위가 지나고 나면 남쪽 햇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4.03.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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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산골 벽지를 가리켜 ‘두메산골’이라는 표현을 쓴다. 어디서 온 말일까. 앞말 ‘두메’가 끝끝내 마음에 걸린다. 깊은 산골이라는 뜻은 분명한 것 같은데 더 이상의 뜻은 영 아리송하다. 충남 금산에 남한의 소금강이라는 대둔산이라는 명산이 있다. 해발고도는 878m로 그리 높지 않으나 기암절벽과 산세 그리고 케이블카가 잘 어우러져 있다. 정말 의외지만 오늘의 정답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대둔산’(大芚山)은 한자식 표기로 이의 순우리말은 ‘한듬뫼’이다. 이중 앞말 ‘한’은 ‘크다’, 마지막말 ‘뫼’는 ‘산’을 뜻한다. 그리고 가운데 말 ‘듬’은 순우리말 ‘둠’에서 온 말로 ‘산세가 둥글게 들어섰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바로 대둔산은 ‘크고 병풍산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오늘의 문제인
일반·문화
조혁연
2004.03.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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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은 한번도 닫힌 적이 없었다. 아이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제집 드나들 듯 하여도 닫아거는 있어도 애써 걸지는 않았다. 그곳은 아이들의 놀이터 일뿐 아니라 온 동네 사람들의 모임장소였다. 아버지나 오빠를 찾으려면 다른데 가지 않고 학교에 갔다. 툭하면 공차기에 배구를 하였으니 해질 녘까지 학교는 들썩거려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덩달아 해를 넘기고는 하였다. 아침이면 이슬을 차고 학교에 온 아이들이 가방을 내려놓기가 바쁘게 달려나가 젖은 운동장을 뛰어다녔다. 한 번은 친구들이랑 친구동생 변을 채변해 갔는데 유독 나만 회충이 있다고 해서 회충약을 물 고인 운동장에 털어 넣은 적이 있다. 그후로 친구들이 놀다가 다치기는 하였지만 오래 앓는 것을 못 보았다. 수업이 끝나고 대
일반·문화
중부매일
2004.03.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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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필문학진흥회와 계간 에세이 문학이 공동주관하는 제22회 현대 수필문학상에 목성균씨(67)가 선정됐다. 목씨는 관광수필 공모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시작했으며, 이어 월간 수필문학에 천료돼 등단했다. 현재 수필문학 충북작가회원 및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목씨는 수필문학충북작가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지난 해 문예진흥원 지정 우수출판물로 선정된 수필집 ‘명태에 관한 추억’이 있다. 시상식으노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안국동 한국출판문화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문화
정예훈
2004.03.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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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 청주케이블TV가 이전 운천동 사옥에서 지북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새롭게 단장한 신사옥은 대지 1천200평에 연건평 400평의 지상 4층 건물로 주조정실과 스튜디오, 부조정실 및 고객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사인 HCN 청주케이블TV는 지난 95년 첫 송출을 개시한 이래 현재 청주를 비롯해 청원, 보은, 옥천, 영동 등 충북 도내 5개 시·군을 방송권역으로 20여 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 및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HCN 청주케이블TV 관계자는 “이번 사옥 이전으로 올해 역점사업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및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총선을 앞두고 방송 제작 환경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정예훈
2004.03.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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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 박연의 생애와 함게 우리 고장의 국악 현주소를 재조명해보는 이색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KBS 청주방송총국(총국장 유중근)은 FM특집 음향다큐멘터리 2부작 ‘미스터 난계’(이상익 기획·김윤혜 연출)를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4시 방송키로 했다. 1부 ‘난계를 찾아서’는 우리나라 3대 음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의 생애를 최초로 음악다큐로 조명하며, 우리 정악의 고색창연한 가락과 장단을 들려준다. 2부 ‘우리 시대의 젊은 난계들’은 지난 8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신국악 선구자 대부분이 난계의 고향인 충북 영동 출신임과 이들이 펼치는 국악의 대중화 운동, 신국악 운동 등 우리나라 국악 발전을 위한 활약상을 소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윤혜 아나운서는 “그동안 방송에서
문화
정예훈
2004.03.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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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수양개가 주축이 된 석기, 동물화석, 뼈연모 등 도내 구석기 유물 400여점이 첫 해외 나들이에 나선다. 특히 이번 첫 특별 해외 전시회는 국내 구석기 유물중 처음있는 일이어서 국내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의 각종 국보급 유물은 국가간 문화교류 차원에서 다양한 형태의 교류 전시회를 가져왔으나 구석기 유물은 해외 전시회를 갖지 못했다. 24일 충북대 박물관(관장 신영우 교수)는 “오는 4월 1일부터 두달 동안 일본 메이지(明治) 대학 발물관에서 ‘한국 수양개 유적과 일본의 구석기 시대-SUYANGGAE and Her Neighbours’를 주제로 특별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출품 유물은 단양 수양개 유물 370여점, 구낭굴 유물 8점, 청원 두루봉 유물 14점, 소로리
문화
조혁연
2004.03.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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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세계에도 빈부의 차이가 있어 질량이 작은 별은 수명을 다하였을 때 조용히 사라지는 반면 질량이 큰 별은 초신성폭발이란 장례식을 통해 그 죽음을 세상에 알린다고 지난주에 살펴본바 있다. 그렇다면 그 장례식은 몇 년이나 걸리며, 그 장례식이 우주세계에 미치는 여파는 무엇일까? 우리 은하에서는 25년 에서 100년에 한번정도의 별들의 장례식이 치러진다고 추정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 우리은하에서는 별의 장례식이 한번도 관측되지 않았다. 아마 최근에 폭발한 초신성의 빛이 성간티끌에 막혀버려 우리에게 도달할 수 없는 영역에 놓여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또한 눈에 보이는 초신성 폭발은 우연히 일어나기 때문에 다음 장례식이 언제 일어날지 예측할 방법이
일반·문화
조혁연 기자
2004.03.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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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는 이름하에 진행하고 있는 고구려 역사의 자국사 편입작업이 우리들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가져다 주고 있다. 이에따라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학계와 시민단체를 중신으로 ‘고구려 찾기’ 내지 ‘지키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등 때아닌 고구려 열풍이 불고 있다. 언뜻 생각나는 것을 적어 봐도 이들 단체는 ‘고구려 연구회’, ‘고구려를 사랑하는 사람들’, ‘고구려 역사문화 연구소’ 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충북과 이웃하고 있는 강원도가 최근들어 범도민 차원의 ‘강원도 속 고구려 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강원도는 이 운동을 벌이게 된 이유로 “남한에서 강원도가 고구려와 상관 관계가 가장 큰 지역이고, 따라서 고구려사 일부는 강원도사의 한 부분이기
일반·문화
조혁연 기자
2004.03.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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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백년 동안 지구 대기온도는 2도 상승하고, 이 영향으로 한반도 등 지구 해수면이 지금보다 50㎝ 정도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100년에 한번 나타나는 기상 대이변이 21세기에는 적어도 3~6번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충북대 건설기술연구소는 제 12회 물의 날을 맞아 23일 개신문화관에서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밭대 김종섭 교수는 ‘최근의 기상변동에 따른 재해대책’ 주제발표에서 최근의 기상이변 원인과 그 것이 미칠 영향 그리고 이에따른 재해방제 대책을 상세히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구 대기온도는 지난 1860년 산업혁명이 일어난 이후 0.5도 상승했고, 이 영향으로 해수면이 10~25㎝ 정도 높아졌다. 김 교수는 이의
문화
조혁연
2004.03.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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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차떼기 정치가 있었다면 조선 말에는 쌀가마 떼기 정치가 버젓이 존재했다. 을사조약이라는 치욕스런 역사가 기록될 무렵 조선의 황제의 자리에 있던 고종은 쌀 3백32만 가마에 해당하는 비자금을 챙겼다. 출판사 다른세상에서 펴낸 릫조선의 최후릮 김윤희·이욱·홍준화 등 고려대 한국사학과에서 조선 후기, 즉 개항 시기의 정치·경제·사회사를 전공한 3인이 망국의 길을 간 100년 전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그려 놓은 책이다. 이들은 100년 전의 우리 역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들춰내며 IMF 외환위기와 당리 당락과 자신들의 입지 조건에만 신경 쓰고 있는 정쟁의 소용돌이 등의 현 사회상을 조선 말기와 비교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100 년 전 조선 말 상황이 현재의 한국 상황과 매우 비슷하
문화
정예훈
2004.03.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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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은 내달부터 문예아카데미 시창작교실 및 동화창작교실 봄강좌를 개강한다. 매년 봄·가을 두 학기로 나눠 진행되는 시작창교실은 그동안 신경림·도종환·곽재구·안도현·고재종·송찬호씨 등 국내 유명 시인들을 강사로 초청해 시를 배우고자 하는 신인 문예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올해 강의는 시인 도종환·이재무씨 평론가 유성호씨가 강사진으로 구성됐으며, 본격적인 시강의와 수강생 작품 합평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에서 도 시인은 시를 읽는 총체적인 안목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며, 이 시인은 시의 이미지와 표사를 비롯해 현대적 표현수단으로서의 역설과 아이러니, 비유 등 실제적인 시창작의 이론과 실제를, 유 교수는 시감상입문과 시적발상을 비롯한 시의 습작에 관한 부분을 강의할 예정이다.
문화
정예훈
2004.03.2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