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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을 앞둔 각 대학 마다 일찌감치 오리엔테이션이다 신입생 환영회다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바야흐로 입시지옥에서 해방된 파릇파릇한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기 위한 관문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불행한 사건들이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시기가 또 이때이다. 신입생과 선배들이 만나서 서로를 환영하고 우의를 다지는 각종 모임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치명적인 질환을 초래하는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의 지나친 음주행위가 문제되는 것은 비단 학기 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나치게 자주, 그리고 심하게 술을 마심으로써 건강과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대학생들의 음주문화에 대한 우려는 진작부터 제기돼왔다. 특히 적절한 규제없이 이루어지는 음주행위가 이후
사설
박인영
2002.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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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 덕분에 종전 사람이 하던 일을 점점 기계가 대신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의당 생활에서 오는 수고로움을 덜고 보다 여유있고 풍요로운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편리성 추구를 내세운 여러 제도나 시스템의 도입이 많은 이들에게 번잡한 수고와 불편을 가중시키는 경우가 있다. 각종 신용카드 회사나 금융기관, 공공기관, 시외·고속 터미널 등 다중을 상대하는 곳에서 채택하고 있는 대표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도 그 대표적인 애물단지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시스템은 관련 기관이나 회사의 각종 업무와 대민 관련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녹음한 뒤 전화를 건 이용자들이 번호를 선택해서 정보를 습득하게 하는 것인데 그 사용법이 여간 까다롭고
사설
박인영
200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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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연체 증가로 인한 부작용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지만 최근 미성년자들의 신용 불량자 증가가 또다른 경제적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세원포착을 용이하기 위해 지난해 국민들에게 신용카드사용을 적극 권장하여 카드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카드사들이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신용도가 낮은 미성년자에게 마구잡이로 카드를 발급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신용불량자는 1백만명으로 이 가운데 10대 신용불량자는 작년 11월말 대비 20.4% 증가해 청소년 세대와 신용카드 소지 및 남용형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10대 신용카드 회원수는 현재 32만명을 넘어 섰으며 이중 신용불량자 수가 벌써 7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사설
이규홍
200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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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란 부부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의 공동생활체를 말한다.즉 부부,자식,부모 등 가족이 공동생활하는 조직체를 말한다.가정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가족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장소라고 보는 것이 보통이다. 현대사회는 전통사회와 달리 부부가 가정생활의 중심축이 된다.다시 말해서 부부의 가정생활 운영방식에 따라 그 가족이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다.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만나 결혼한 부부가 서로 때리며 상처주고 산다면 그건 결코 바람직한 삶이 아니다. 최근 가정폭력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더욱 과격하고 흉폭화되고 있다.특히 경기불황이 가계불안으로 이어지면서 가정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도내에서 적발된 가정폭력 사범은 모두 4백
사설
이규홍
2002.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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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몸 아픈 것처럼 겁나고 두려운 일은 없다. 일단 건강에 이상신호가 감지되는 그 순간부터 무심한 듯 굴러오던 우리들 삶의 리듬은 일거에 무너지고 병과의 길고도 힘든 싸움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충북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유난히 병나는게 더 두렵다. 안그래도 서럽고 서운한게 환자 신세인데 유일한 제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이 극히 불안정한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벌써 몇해째 도민들은 연례행사처럼 노사간 대립으로 파행운영되는 충북대병원을 지켜봤다. 특히 환자와 그 가족들은 서로간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번번이 극한대결로 몰아가는 충북대병원 사태로 인해 실질적인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그렇게 노사가 해묵은 감정까지 얽혀든 대립국면을 연출하고 있을 때 적잖은 도민들은 안정되고 충실한 진료행위를 갈망하
사설
박인영
2002.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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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시민회가 증평 자치단체 승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참정권 포기 방침을 밝혀 지역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참정권 포기 표명은 민주정치에 필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국민의 직·간접 국정참여 권리를 포기하는 것으로 이것이 시민회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제반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여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같은 사태는 지지부진한 자치단체 승격에 대해 증평지역 시민단체가 최후 수단으로 국민들의 신성한 권리인 참정권 포기라는 충격적인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는데 꼭 이런식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보도에 의하면 증평시민회는 22일 월례회의에서 『그동안 행정자치부와 충북도 등에 증평출장소를 시나 군 또는 특례시로 승격해 줄 것을 요
사설
이규홍
200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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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이제 90여일 앞으로 다가와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김대중 대통령이 월드컵 D100 메시지에서 『우리 모두 합심해 월드컵을 크게 성공시켜 국민 대화합과 경제 도약을 이룩하고 5000년 역사상 최고의 국운융성 시대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듯 월드컵은 60억 지구촌 인구의 축제이며 이번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야말로 우리나라를 세계 속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서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회기간 중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선수단과 취재진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에게 청결한 숙소와 안전한 교통과 문화국민으로서의 질서의식과 함께 친절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국민적 소망인 16강의 진출도 중요하지만 월드컵의 성공은 우리 대표팀의 성적으로만 이
사설
조승희
2002.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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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관광지나 문화유적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관광객들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관광 안내 표지판은 특히 낯선 나라일 수 밖에 없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도내 어디를 가봐도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증가추세에 있는 실정에서 관광 안내 표지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그렇다면 도내 대표적인 관광지, 문화유적지에 구비된 관광 안내표지판이 한 나라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그에 대한 우호적 이해를 증진시킬 만한 내용과 모양을 갖추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이에 대한 우리의 답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우선 오래전 제작된 안내 표지판의 경우 관리 부실과 관광객들의 부주의한 취급으로 훼손된 것들이 너무 많다.
사설
박인영
200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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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에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공직사회 일각에서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특정 유력 후보군에 줄서기,눈치보기,무사안일 등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소식이다.더욱이 현직 단체장이 재선,3선 출마를 결심한 곳은 줄서기가 노골화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형태는 과거 두차례의 단체장 선거 후 선거과정에서 기여도를 바탕으로 논공행상식 인사관행이 이루어지면서 이에 민감한 간부급 공무원일수록 후보군에 대해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내 자치단체 간부급 공무원들의 경우 단체장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정보파악과 당선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역할 기회를 엿보는 등 공직사회에 동요가 일고 있다. 특히 모정당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일부 공무원들은 공천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운채 누가 공천
사설
이규홍
200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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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성화되고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주민들이 지방자치행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을 대표한 대의기관인 지방의회가 지방자치행정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지방자치제도 속에서도 때론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처리나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데 따른 주민들의 불만이나 의혹이 있을 경우 주민들이 직접나서 자치단체의 사무처리등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할 수 있는 제도가 주민감사청구제도이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 13조 4항(주민의 감사 청구)에는 20세 이상의 주민이 20세 이상의 주민 총 수의 50분의 1의 범위안(충북도의 경우 1천50명)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처리가 법령에 위반하거나 공익에 현저히 해 한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감사를
사설
조승희
2002.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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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산의 해(IYM·International Year of Mountains)」이다. 나무와 숲, 물과 맑은 공기 뿐만 아니라 식량과 에너지원의 보고이며 사람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산의 다양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환경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산림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방대한 규모의 미동산 수목원을 조성, 개방한 충북도가 숲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경제적 가치는 물론 우리들 삶에 끼치는 산림자원의 심대한 영향력을 주목한 때문이다. 하지만 수십년에 걸쳐 수많은 이들의 지극정성으로 가꿔진 울창한 산림도 한 때의 방심과 실수 때문에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불조심은 수십 수백번 강조돼도 부족함이 없을 것
사설
박인영
200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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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행정추진에 부조리 개연성이 높은 업무를 위주로 중점 감사하는 「테마감사제」를 올해부터 실시하기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정의 내부혁신을 기하고 자체감사 기능 강화를 위해 음성군이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테마감사제」는 요즘 보기드물게 어감이 주는 독특함 등으로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음성군에 따르면 이번 「테마감사제」는 올부터 읍면에서 실시하던 일부 업무가 군으로 이관되면서 본청과 연계 검토해야할 사항이 다수 발생하는 등 행정여건의 변동사항 등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테마감사제」는 실과별 업무내용을 반영하여 연간 계획에 대해 실시하는 정기감사와 수시감사로 구분하여 실시되는데 정기감사 대상은 본청과 읍면이 상호 관련있는 업무와 실과의 주된
사설
이규홍
2002.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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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서 부상자를 아군과 적군의 차별 없이 도와주는데서 출발한 적십자는 늘 인류의 사랑을 받으며 박애정신을 펼쳐 오늘날 국제적십자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인 1백78개국에서 각국 적십자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국적이나 인종 그리고 종교 및 정치적 신념과 남녀노소의 차별없이 오직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전쟁과 기아 및 온갖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속에서 인류가 생활하는한 적십자의 총체적 인도주의 구현 운동은 계속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같이 박애적 정신에 의해 인류의 공존·공영을 꾀하기 위한 인도주의 사업에 따른 재원을 마련키 위해 적십자회비를 모금하고 있으나 모금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보다 더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오는 28일
사설
조승희
200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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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시될 각종 선거를 앞두고 사이버공간에서의 불법선거운동을 근절할 대책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사이버공간이 점차 현실세계에 필적할 만한 실제적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사이버공간에서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색출하지 못할 경우 공명정대한 선거실시는 한낱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8년 이후 적발된 불법사이버선거운동 건수는 금년의 1건을 포함, 모두 9건이다. 지난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적발된 불법사이버선거운동은 그 유형별로 볼 때 허위학력 기재나 다른 단체 홈페이지, 배너 광고 악용, 혹은 일반 사회단체 홈페이지에 인사문 게재, 그리고 공약이행 사항과 단체장 홍보 영상물 자치단체 홈페이지 게재 등으로, 다른 단체 홈페이지
사설
박인영
200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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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여는 벽두에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대회장인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는 보도다. 그러나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은 청주의 미래 지향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고 밝히는 관계기관과 이곳의 개발은 환경파괴라는 시민단체들의 반대 여론이 맞서 진통이 예상되어 걱정이 앞선다. 보도에 의하면 충북도는 청주도시계획 재정비 결정고시가 9일 관보에 게재됨에 따라 밀레니엄타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을 고시하기로해 그동안 그린벨트지역 등 법적제재 등으로 개발에 문제가 됐던 사항들이 해제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일대 구 종축장부지에 조성되는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은 총 57만9천56㎡(17만5천평)에 ▶인터내셔널 ▶조이월드 존 ▶그린
사설
이규홍
2002.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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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벌써부터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핵가족화 시대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도시민들은 어렸을적에 청운의 꿈을 키우며 뛰어놀던 동심이 살아 쉼시는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과 고향을 지키며 평생동안 땅을 일구며 살아오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그리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향을 향하고 있을 것이다. 고향을 떠나 각지에서 열심히 생활해오던 형제들은 물론 친척과 이웃들이 함께 맞는 올 설날은 그 어느때 보다도 의미가 다르다고 본다. 요즘 우리의 농촌은 물론 우리사회 전체가 무척이나 어려움에 처해 있다. 쌀 수입개방에 따른 쌀농사의 붕괴가 농촌을 휘청거리게 하고 있으며 각종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우리사회 전반의 도덕적 불감증속에 올해 개최되는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에 자칫 잘
사설
조승희
2002.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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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크린쿼터 폐지론이 들먹이고 있다. 지난 98년 이래 몇 차례 폐지론이 제기됐지만 그 때마다 전국민적 비판을 받아 잠복해야 했으며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를 천명하는 두 차례 국회 결의안까지 통과된 사안인데도 이달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몇 년간 끌어온 한미투자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사전 정비작업으로 스크린쿼터 폐지 혹은 축소를 내세우고 있는 것은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통상부처이다. 이들은 일부 스크린쿼터 폐지론자들과 함께 한국영화 시장점유율 40% 달성이라는 상황변화를 들며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46.1%에 달한 만큼 더이상 스크린쿼터를 유지시킬 명분도 필요성도 없다는 것이다. 이렇듯 마치 스크린쿼터 유지의 최후보루인 것처럼
사설
박인영
2002.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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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의 지방세 카드납부제가 행자부 지침에 의해 지난해말 중단되어 정부의 신용카드 장려정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더욱이 대통령까지 투명 과세를 위해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마당에 행자부의 이번 중단조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보도에 의하면 도내 일부 시군의 경우 신용카드사용의 조기정착과 주민들의 납세편리를 위해 지난 2000년 12월부터 각종 지방세 가운데 정기분(재산세와 종토세,자동차세 등)과 체납분에 대해 납세자들이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방세 카드납부제를 시행해 왔다. 지방세 카드납부제는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제천시를 비롯하여 음성,단양군 등 일부 시군에서 실시됐는데 현금을 대신할 수 있고 분할납부 등 사용의 편리함 등으로 주민들의 호응가 높아
사설
이규홍
2002.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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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대해 지난해 전국의 교육대학생들을 비롯 교원단체에서도 현실을 도외시한 일방적인 교육행정의 추진이라며 심한 반발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사업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결국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안타깝다.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족한 교실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도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채 사업을 추진하여 이에따른 문제점이 일선 학교현장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어 백년대계를 지향해야할 정부의 교육정책이 근시안적이고 한건주의식이며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률적으로 학급당 학생
사설
조승희
2002.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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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설날, 도내 음성군에서 보기 드문 일대 장관이 펼쳐질 모양이다. 전국 제일의 전통예절 시범군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음성군이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와 함께 설날인 오는 12일 전 군민이 참여하는 세배드리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관내 3백11개 마을 경로당과 9개 할머니방 등 모두 3백20개 경로당에서 60세 이상 마을 노인들에게 마을 주민 전부가 세배를 드린다는 내용이다. 고유의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음성군과 노인회가 기획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우리는 정말 흐뭇한 풍경을 지켜 볼 수 있을 것 같다. 신실한 농심 하나로 농촌을 지켜온 마을 사람들은 물론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들이 가깝고 먼 혈연 관계에 상관없이 순수한
사설
박인영
2002.02.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