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다.그래서 요즘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건강이 행복의 가장 큰 조건이라고 누구나 말한다. 오늘날 사회가 급속히 산업화·자동화됨에 따라 운동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데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때를 맞춰 충북도는 올해 5억원을 들여 청주,충주,제천 등 3개 시 지역에 위치한 1백48개 초·중·고교 운동장에 조도가 높은 나트륨 등 4개씩을 설치,야간을 이용하여 운동하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는 도민들에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도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설
이규홍
2002.01.02 00:00
-
임오년 새 날이 밝았다. 모질고도 힘들었던 날들은 가고 또 다른 날들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저 태양을 바라보면서도 우리는 쉽게 희망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지난 신사년, 우리가 넘어섰던 건 감당하기 힘든 깊은 절망과 패배, 끝간데 모를 거짓과 싸움들이었으니 새롭게 시작되는 임오년의 새 날, 어찌 두려움 없이 희망과 벅찬 기대를 품을 수 있겠는가. 이 즈음에서 우리는 분명 냉철하게 우리의 자리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새 날의 기대가 아무리 크다 한들 대내외적 위기상황의 어두운 그림자를 홀연히 걷어내지는 못할 것이며, 새로운 희망이 아무리 절실하다 한들 임오년 문턱까지 따라온 신사년의 모진 악연을 간단하게만 제압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어느 때보다
사설
박인영
2001.12.31 00:00
-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속절없이 또 한해가 저물고 있다.해마다 세밑에 찾아드는 아쉬움과 후회는 올해도 어김없는것 같다. 한 해를 되돌아 보는 세밑에서 금년에는 웬일인지 보람과 기쁨보다 회한과 자괴가 감돈다.모든 세상사가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힘들고 어려운 한해였던것 같다. 올해는 햇볕정책이 좀처럼 제자리를 찾지 못해 남과 북이 서로 불신만 쌓인 것 같고 또 무슨 「게이트」라는 사건이 연이어 터져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만 안겨줬다.특히 사건의 핵심부에는 어김없이 최고 권력기관이 개입되어 국민들을 더욱 실망시켰다. 이뿐인가 IMF체제 이후 혹독한 경제난을 거쳐 지금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서민들의 경제는 더 어려워져 많은 이들이 거리로 내몰리는가 하면 무
사설
이규홍
2001.12.30 00:00
-
지방자치시대가 열린지 6년째를 맞았으며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청주시와 청원군의 자치단체간 통합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충청대학지역개발연구소가 27일 개최한 「청주·청원 자치행정구역의 바람직한 개편 방향」정책 토론회에서 김상해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주·청원 구역통합의 기준 분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청주·청원은 역사적으로 하나의 뿌리를 갖고 있으며 지역정서나 주민정서 또한 모두가 하나이고 청주광역권 구성을 위해서도 통합은 시대적인 소명』이라고 통합을 강조 했다. 이와함께 김교수는 『현재 청주시와 시의회 및 시민단체를 비롯한 연구기관과 학회는 통합을 찬성하고 있으나 청원군과 군의회는 반대 입장이며 충북도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각각의 자치
사설
조승희
2001.12.28 00:00
-
오랫동안 이 땅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국민 각자가,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이 떠맡아야 하는 일이었지만 이제 바야흐로 국가의 적극적 개입이 이루어지게 됐다. 현재 민간기관이 93.4%를 담당하고 있는 보육부문에 예산을 투입, 형태는 민간경영방식으로 두면서도 실질적으로 공보육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의 보육정책 종합대책 5개년계획이 여성부에 의해 마련된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진 민간보육의 공보육 전환은 내년부터 2006년까지 보육의 각 부문에 대한 예산 투입을 통해 실현된다. 특히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온 영아 보육 시설의 확충과 직장 여성을 위한 야간 보육체계의 실현, 방과 후 아이들을 위한 시설 마련 등이 뼈대를 이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지난 95
사설
박인영
2001.12.27 00:00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지방의회의 정례회가 24일 충북도의회를 끝으로 각 시군의회가 모두 폐회됐다.지난 11월부터 열린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하여 주요 시책 전반에 관한 추진실태 파악과 내년도 예산심의 등 제반사항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그러나 이번 정례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자세가 내년도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예년에 볼 수 없는 성의없는 의사진행 등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정례회의 진행사항을 보면 많은 의원들이 출석을 하지 않아 자리가 비었고 식사 후에는 자리를 뜨는 의원들이 많아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애를 태우며 출석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정례 행정감사에서도 예년과는 달리
사설
이규홍
2001.12.26 00:00
-
도민들의 음주운전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와 같다며 음주운전의 폐해에 대해 그렇게 홍보하고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도 줄기는 커녕 오히려 늘고 있다니 참으로 암담한 생각 뿐이다. 특히 요즘 부쩍 늘어난 여성운전자들도 음주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음주운전에 대한 보다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음주운전으로 인해 우리가 입는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폐해를 줄이는데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2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도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모두 1만7천5백87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천5백33건 보다 무려 40%인 5천54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찰은 연
사설
조승희
2001.12.25 00:00
-
초·중·고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역시나 올해도 각 신문마다 방학책을 받아들고 환호하는 초등학생들의 해맑은 얼굴이 큼지막하게 실렸다. 이제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번거로운 규칙과 학습부담으로부터 놓여나게 됐으니 바야흐로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학부모들로서는 어떻게 하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게 할 수 있을까 자못 고민이 깊지 않을 수 없다. 자유로운 휴식을 취하면서도 학습의 연장선상에서 완전히 이탈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긴장과 이완의 완급 조절이 필요하지만 무한정으로 늘어지려는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채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모와 자녀들간에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두고 먼저 머리를 맞대는 것도 현명할 듯 싶다. 지난 학교 생활을 돌이켜
사설
박인영
2001.12.24 00:00
-
야생조수류 밀렵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어 문제다.올 겨울도 예외없이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근절되지 않아 각종 야생조수류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밀렵꾼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파충류와 보호 양서류 등도 무차별적으로 포획해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당국은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밀렵단속 전담반을 운영하여 야생동물 및 천연기념물에 대한 밀렵행위와 조·수류 거래행위 등을 중점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야산이나 하천 등에서 총기류를 이용하여 조·수류를 불법 사냥하는가 하면 올가미와 덫을 길목에 놓아 잡고 있다.또한 극물을 이용하여 야생 오리를 비롯한 철새,꿩,토끼 등을 무작위로
사설
이규홍
2001.12.23 00:00
-
청주대학교가 총장선거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충북의 대표적인 사학이며 광복 후 제 1호로 설립된 민족사학으로서 도민들의 사랑 속에서 성장해온 청주대학교 이기에 더욱 그렇다. 청주대학교는 1946년 11월 18일 광복 후 제 1호로 설립인가된 청주상과대학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청주상과대학은 이듬해인 1947년 신입생을 모집하여 6월 6일 개교식을 갖고 출범한후 1951년 7월 17일 임시수도인 부산에서 종전의 대학 명칭을 청주대학으로 변경하고 그해 8월 3일 제 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개교 34년만에 종합대학으로 승격하여 사학의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도민들의 성원속에서 이같이 성장을 거듭해온 청주대학교가 제 6대 총장선거를 맞아 교수 및 구성원들간에 갈등과 반발을 사고 있어
사설
조승희
2001.12.21 00:00
-
충북도의회가 2002년도 여성관련 예산 일부를 삭감한 것과 관련, 도내 여성계 대표들이 도의회를 항의방문하고 속기록 공개 및 관련 의원 해명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 삭감된 예산은 여성지도자 육성을 위한 차세대 여성아카데미 사업비와 농촌여성 경제활동 및 사회서비스 활용실태 조사, 여성장애인 실태조사 등의 사업비 각 1천만원과 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비 5백만원 등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계상된 여성관련 예산은 20여억원으로 총예산의 0.3%에 불과하다. 그 중 4개 사업에 3천5백만원이라면 사실 적은 규모이다. 또한 행사 및 기초조사 사업이니 당장 예산집행이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내 여성계대표들이 득달같이 도의회를 찾아가고 적잖은 이들이 함께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3
사설
박인영
2001.12.20 00:00
-
도대체 정부는 수도권 이외의 지방 시·도를 뭘로 보는지 모르겠다.지금까지 지방의 보호망 역할을 했던 각종 규제가 최근들어 수도권이 유리하도록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지방을 경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지방 산업기반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공업배치법 입안에 이어 이번에는 지방체육을 고사시킬 위험이 있는 중·고교 체육특기자 전입학 자유화를 허용토록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이들 법안이 원안대로 개정될 경우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고 기타의 지방은 산업 공동화 현상으로 생산활동 규모가 축소되고 문화·체육 등의 분야는 존립기반 자체가 흔들릴 위기에 놓여 있다. 실례로 충북체육의 대들보인 학교체육이 체육특기자 전·입학 자유화로 고사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보도에 의하면
사설
이규홍
2001.12.19 00:00
-
우리사회는 단절된 사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과 개인은 물론 기업체의 노·사 관계가 그렇고 지성의 전당이라는 학원도 구성원들간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대립하고 갈등을 빚고 있으며 각각의 공동체 안에서도 상하가 서로 마음을 열기 보다는 경계를 먼저하면서 나한테 이로움이 무엇인가를 따져보고 난후에야 대화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단절된 사회를 보여주는 것중에 하나가 담장이다. 담장은 소유의 보존을 나타내며 내 것을 확인케 하는 경계를 말하고 있으나 이웃과의 단절을 표시하며 나아가 마음의 단절과 사회공동체 의식의 단절로 이어져 밝고 명랑한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도시의 각종 콘크리트 담장은 도시를 회색빛으로 물드리며 도시환경을 해치고 나아가 도시민들
사설
조승희
2001.12.18 00:00
-
내년도 전국에서 태권도 축제 사태가 나게 생겼다. 경기도가 내년 3월 중순 용인대학교에서 9억5천만원을 들여 겨루기, 격파, 품새 경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세계 태권도 페스티벌」을 열 것을 확정한데 이어 경주에서는 4월에, 춘천에서는 8월에 각각 「세계 태권도 여자오픈」과 「세계태권도 춘천오픈」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미 지난 98년부터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충청대학 주최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가 열릴 6월에는 제주도까지 「세계 태권도 품새오픈」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져 청주, 용인, 제주도 3곳에서 태권도 관련 국제행사가 펼쳐지게 됐다. 여기에 진안군 또한 내년 중「세계 태권도 페스티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태는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후보지
사설
박인영
2001.12.17 00:00
-
중앙고속도로 마지막 공사 구간인 제천-풍기간 51.2㎞가 지난 14일 개통됨으로써 춘천에서 대구까지 전구간이 완전 개통됐다.지난 89년 착공 이후 12년만이다.이로써 수도권을 비롯하여 강원,충북,영남권을 잇는 교통망의 중심권에 있는 도내 북부지역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중앙고속도로는 총연장 2백80㎞로 모두 3조6천8백12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됐으며 춘천에서 대구까지의 주행시간이 종전 6시간에서 3시간대로 단축되어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뀌었다. 특히 경북 영주시와 단양군을 가로막은 죽령고개의 죽령터널은 도로터널로서는 국내 최장으로 기존 국도를 이용할 경우 통과시간이 50분가량 소요되던 것이 1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되어 두 지역간 교류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사설
이규홍
2001.12.16 00:00
-
「공업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려는 산업자원부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산업자원부는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성장관리지역(수도권 지역)의 입주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불가피 하다며「공업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산업자원부의 방침은 거듭 강조하지만 성장관리지역의 적정 관리를 포기하는 것이며 동시에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국가의 정책에도 위배되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본란에서도 지적 했지만 「수도권만 대한민국인가」라며 산업자원부의「공업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0
사설
조승희
2001.12.14 00:00
-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총인구의 7.1%를 차지하는 고령화사회면서도 우리는 노인복지에 관한 한 대책없이 무심한 편이다. 사실 선진국에 비해 몇 배 빠른 속도로 사회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경우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프로그램을 미리 만들고 돈을 준비할만한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었다. 또한 개별 가족이나 개인 단위의 효 차원에서 노인복지를 받아들였던 유교적 전통도 중요한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 차원에서의 노인문제 접근도 최근 몇년 동안 노인문제가 발등에 떨어진 불로 인식되면서 사후약방문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최근 지역에서 열린 두 차례의 노인 관련 세미나는 이같은 실상을 거론하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데, 지난 6일 한국지역 사회생활과학회가 마련한 「
사설
박인영
2001.12.13 00:00
-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또다시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함께 춥고 배고푼 이웃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왔음을 실감한다.썰렁한 날씨에 끼니를 굶고 있는 소년 소녀가장과 양로원에 의탁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등 우리의 이웃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매년 연말연시를 기해 연례행사처럼 전국민이 참여하는 이웃돕기 모금과 자선행사를 벌여 정성껏 마련한 성금으로 불우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우리 모두가 보살피고 희망을 나눠 가져야할 이웃들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룩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구현을 위해 이들과 사랑을 함께 나눠야할 무언의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 하겠다. 그러나 올해는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사회 각 부문에서 실시되고 있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계층간 갈등
사설
이규홍
2001.12.12 00:00
-
겨울 바람이 맵다. 구릉지대인 진천 장관리 일대에도 옥녀봉을 넘어온 찬 바람이 백곡천을 할퀴고 지나간다. 생거진천(生居鎭川)도 계절의 변화에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오창~진천간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에서 찾아진 진천 장관리 유적은 진천의 역사를 5만년~7만년전으로 올려 놓았다. 역사시대만이 생거진천으로 부른게 아니다. 비록 문자는 없었어도 장관리 백곡천 주변에서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책임연구원·이융조)에 의해 발굴조사된 장관리 유적은 생거진천의 오랜 역사적 숨결을 오늘날까지 전해준다. 5만년전의 선사인들도 진천이 살기좋은 고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백곡천 부근에다 생활의 지문을 꽉 찍어 놓은 것이다. 옥녀봉에서 완만히 내려오는 산줄기는 백곡천과 맞닿으며 해발 80~90m 안팎의
사설
임병무
2001.12.12 00:00
-
정부 당국자들에게 단도직입(單刀直入)으로 묻고 싶다. 대한민국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뿐만 있는가. 아니면 최소한 정부 당국자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이렇게도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은 안중에도 없단 말인가. 경제환란 이후 언젠가 김대중 대통령이 지역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구들장 경제논리」를 인용하여 아랫목이 따뜻해지면 자연히 윗목도 따뜻해지는 법이므로 국가경제가 되살아나면 지역경제도 다시 살아난다며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구들장 경제논리」로 볼때 우리 국가경제의 아랫목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이라 본다. 그리고 윗목은 충북을 비롯한 비수도권의 지역경제이다. 따라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따른 파급효과가
사설
조승희
2001.12.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