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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너무 바빠서, 게을러서 좀처럼 운동을 하기 힘든 현대인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3명중 2명은 하루 30분도 걷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 중 걷는 시간은 출ㆍ퇴근 또는 점심식사 하러 나가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 시간을 따로 내서 걷는 사람은 매우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왜 걷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귀찮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시간이 없어서를 꼽았다. 걷기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하기쉽고 친근한 운동이다. 예전에는 한가하거나 무능력한 사람 또는 노인들의 전유물로 생각되던 걷기가 최근 건강유지는 물론 질병 치료효과까지 있는 유익한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여러가
외부칼럼
송창희
200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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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마약 청정지대」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최근 수년 사이 마약에 급속히 오염돼 가고 있으며 특히 오래전부터 사용돼 온 대마초나 필로폰보다 훨씬 중독성이 강한 엑스터시(XTC) 같은 마약이 싼 가격에 대량으로 수입, 확산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마약류 사범은 90년대 들어 매년 10% 이상씩 늘어나다 98년엔 증가율이 20%선을 돌파했다고 한다. 항시 그 한축을 차지해온 국내 연예인들의 마약 복용사건이 또 터져 나와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물론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또다시 줄줄이 적발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서는 유명 개그맨 등 연예인 20~30여명이 엑스터시를 복용해왔다는 진술이 확보됨에 따라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집중 추적중이며 이들을 상대로 선처를 조건으로
외부칼럼
윤태용
200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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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을 다니는 다솜이의 하루 생활을 지켜보는 주위 어른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다솜이의 일과는 개인과외와 학원의 연속이다.유치원이 끝나자 마자 곧바로 학원으로 달려간다.일주일에 무려 7개의 개인과외나 학원수업을 받고 있다.그 좋아하는 롤러브레이드나 자전거 탈 시간조차 없다.다솜이 부모의 경제사정이 어느정도 뒷받침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작년까지만 해도 5개의 과외나 학원공부를 했던 다솜이 친구 지윤이의 사정은 다르다.학원비 지출을 이겨내지 못하자 부모가 올해부터는 2개로 줄였다.대신 엄마가 지윤이를 붙잡고 개인 공부를 시키고 있다.다솜이 엄마의 극성어린 교육열(?)을 그냥 바라만 볼수 없기 때문이다.엄마가 돈 대신 몸으로 품 팔고 있는 것이다.유치원 아이들부터 과외와 학원에시달리고 있다.순진하고 마냥
외부칼럼
신성우
2002.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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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등학생들의 ‘0교시’수업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있다. ‘0교시’란 우리나라 학생들이 통상적으로 등교하는 시간보다 1~2시간전에 등교해 운영되는 자율학습으로 고3생들 대부분은 오전 7시까지 등교해 책을 펼친다. 학생들은 이 수업을 위해 등교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학생들 상당수는 피로 때문에 자율학습 시간에 잠을 자고 오전 수업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한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공부를 해봤자 결과는 뻔하며, 정신건강에도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은 교사와 학생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전문가들은 밤새 숙면을 해야 각성이 제대로 일어나고 사고작용도 원할해진다고 한다. 상쾌한 정신으로 공부를 해야 학습 효과가 큰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한다. ▶이상주 교육부총리가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등과함께
외부칼럼
양승갑
2002.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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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국민경선제가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제가 지난 9일 제주에서 막이 올랐고 두번째 순서로 10일 울산에서 실시됐다. 이날 민주당 홈페이지는 인터넷 경선을 시청하려는 네티즌이 몰리면서 오전내내 접속이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일부 후보간 치열한 득표전으로 혼탁ㆍ과열선거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불구, 대다수 국민들은 초반판세와 중반판세등을 나름대로 분석하며 경선후보를 가려내기 위한 관심은 그어느때 보다도 높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국민경선제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으로 흥미진진한데다 민주당의 첫 시험무대를 통해 국민경선제의 정착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국민경선은 터치 스크린방식을 이용한 전자투ㆍ개표로 진행된다. 먼저 후보 7명
외부칼럼
김영철
2002.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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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인 월남 이상재 선생(1850-1927)은 일제치하 시절 시민운동가, 종교인, 언론인으로 민족의 정신 고양에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이다.목은(牧隱) 이색(李穡)의 16대 손자인 그는 1881년 박정양이 이끄는 신사유람단원으로 일본에 가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특히 그는 개화 독립운동에 앞장 서 1897년부터 윤치호 등 신진인사들과 독립협회를 조직하고 토론회와 만민공동회를 통해 주권 사수를 외쳤다.이 때문에 치른 옥고는 그의 일생에 전환기가 됐다.감옥에서 그는 선교사들이 보내 준 기독교 서적에 심취,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출옥 이후 황성기독교청년회(YMCA)에서 민족의 지도자로 일생을 보냈으며, 만년에는 조선일보 사장으로 일했다.55세의 나이에 YMCA에 들어가면서 지도력을 발휘한 그는 젊
외부칼럼
한기현
2002.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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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동계올림픽에서의 김동성선수의 실격 판정, 미국 주요 언론의 편파적 보도, 토크쇼 진행자의 개고기 발언 등이 꼬리를 물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국 제품 안쓰기, 미국 패스트푸드점 안가기, 헐리우드 영화 안보기 등의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사이에서도 미국에 대한 거부감이 이야기꺼리로 등장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어린이 대상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미국반대 클럽」, 「미국은 바람과 함께 사라져야 한다」 등 반미 동호회가 우후죽순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윤민석씨의 반미노래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쇼트랙 경기를 보았나 야비한 나라 그렇게 금메달을 따니까 좋으냐 이래도 미국이 정의로운 나란가 도대체 우린 할 말도 못하는가」라고 외치는 이 노래는 우리 민요 아리
외부칼럼
송창희
200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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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추위를 한자말로는「춘한」(春寒)이라 하고 순수한 우리 토박이말로는「꽃샘」이라고 한다. 물론 어감도 예쁘지만 꽃피는 봄을 샘내는 겨울의 표정까지 읽을 수가 있는데다 계절까지도 이웃 친구처럼 의인화하며 살아왔던 한국인의 유별난 자연감각을 느끼게 하는 다정다감한 말이다. 봄에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성장함으로써 북서 계절풍이 불어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며 발생하는 꽃샘추위는 수십년간에 걸친 장기간의 기상관측 자료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기온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현상이 반복되는 일종의 기상 이상일(singularity)에 해당한다. 꽃샘추위와 관련된 속담으로 「꽃샘 추위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이른 봄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에 밀어 닥쳐 꽃이 피는 것을 샘내고 훼방을 부리는 늦추
외부칼럼
윤태용
2002.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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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우리는 일그러진 우리 교육의 자화상을 보고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설 명절 전후 터진 성남 고양 수원 등 수도권 평준화 지역의 고교 재배정 사태로 급기야는 교육감이 자진 사퇴하는 모습을 우리는지켜보야만 했다.학부모들이 교육청 정문을 뛰어 넘고 경찰과 대치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화면으로 비쳐지기도 했다.며칠뒤 우리는 더욱 안타까운 사태를 목격하고야 말았다.서울지역 고교 전학신청 사태다.「서울로, 강남으로」를 외치는 학부모들이 며칠째 북새통을 이루는 진풍경이다.두꺼운 점퍼에, 모자에,이불까지 뒤집어 쓰고 노상에서 며칠째 노숙하는 학부모들의 안타까운 모습들이다.이같은 현상의 주범은 무엇일까.첫째는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는, 부정적으로 말하면 지나친 교육열이다.둘째는 고교 평준화 제도이다.학교선택권이 원천적으
외부칼럼
신성우
2002.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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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중 우리나라의 수출은 1백11억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출이 2001년 3월 첫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이래 올 2월까지 1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부각되고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의 경제 기여도는 40%선으로 수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정도다. 그런점에서 1년이 넘도록 뒷걸음치고있는 우리의 수출 전선을 방치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동안 내수 위주의 경기회복책에 치중해 가장 중요한 경기회복 요건인 수출이 정책의 주안점에서 벗어난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높다. ▶수출부진 속에서도 최근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외부칼럼
양승갑
2002.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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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들이 연초에 관례적으로 산하 기관을 순회하는 연두순방을 갖는다. 일부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이라는 비난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선 하위직 공무원들이 단체장을 직접 만나고 건의굛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순기능도 많다. 또 단체장들도 일선 산하기관의 공직자는 물론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나 대화를 갖고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도 한다. 하지만 올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 오해의 소지를 예방하기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두순방으로 대체됐다. 이원종지사의 경우 지난달 27일 청주시 방문을 끝으로 2002년도 시굛군 연두순방을 모두 완료했다. 총 2천7백98명의 일선 시굛군 공직자들을 만나 총 1백17건의 건의사항을 접수받았다. 이기간동안 일선 공직자들에게 공
외부칼럼
김영철
2002.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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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뭘 해먹지?』로 시작되는 고민을 안고 혼자서 밥 짓고 김치 담그고 설거지하고, 혼자서 방과 거실을 쓸고 닦고 베란다를 청소하고, 혼자서 빨래를 하고 빨래를 갠다. 그 뿐인가. 아이를 낳고 키우고 남편의 늦은 귀가를 걱정하며 하루를, 인생을 보낸다. 이런 보통의 주부들이 제일 섭섭해 하는 말은 남편이나 사회가 『하루종일 집에서 뭐했어!』하는 소리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모르는 소리다. 주부들은 단순히 가사노동이라는 가벼운 일이 아니라 복잡한 중노동을 하고 있다. 그것도 혼자서, 외롭게. 동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선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후배가 있는 것도 아닌 노동을 말이다. 그렇다고 사회활동을 하는 남자나 전문직 여성들처럼 회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선배에게 하소연하거나, 주정을 하면서 스트
외부칼럼
송창희
2002.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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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다가/오늘은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꽃이피면 같이 웃고 꽃이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속에 봄날은 간다./가는 봄을 아쉬워하는 봄이면 생각나는 유명한 대중가요 「봄날은 간다」의 봄은 뭔가 찬란한 황금기를 연상케한다. 그 봄날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얼어붙은 땅이 서서히 녹기 시작해 풀과 나무들이 싹을 틔우고,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새 봄이 온것이다. 노란 개나리, 연분홍 미선나무, 살구나무, 왕벚나무, 분홍색의 진달래 등 봄의 꽃나무가 산과 들에 지천에 피고 양지 바른 언덕 산기슭에는 보라색 제비꽃 할미꽃이, 쌓인 가랑잎 사이를 뚫고 노랑매미꽃이 봄의 전령처럼 계절을 알린다.그 밖에 각시붓꽃, 노랑붓꽃, 얼레지, 처녀치마, 구슬붕어와 민들레등이 산촌의
외부칼럼
박상준
200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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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으로 인해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라고 정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문헌에 의하면 이러한 비만이 옛날 원시인들이 살던 구석기 시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BC 2200년 「월렌돌프」의 석상에서 비만인의 형상이 나타나 있다고 하니 그 역사도 꽤나 오래된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의 경우 한때 부와 권위의 상징(사장님 배)으로 존경 아닌 존경(?)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이미 국제질병분류(ICD-9 Codes)에서 278.0 이란 코드를 달고 미의 기준뿐 아니라 「질병」으로서 치부된지 오래다. 세계의 비만인구가 5년마다 무려 2배씩이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더라도 비만은 지구상의 심각한 건강문제가 아닐 수 없다. 비만한 사람은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
외부칼럼
윤태용
200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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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는 예로부터 군사적·지방행정의 중심지이었고 유서깊은 교육문화도시다.현재는 충북의 수부로서 행정·정치·경제·교육·문화의 중심지이다.특히 청주국제공항 개항으로 「청주는 세계로, 세계는 청주로」를 외치며 세계를 향한 도시로 용솟음 치고 있다.청주는 삼한시대 마한의 땅으로 시작된다.백제에 이르러 상당현으로 칭하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지리적인 중요성을 감안, 서원경으로 승격된다.이후 고려때 청주(고려목)로 지명이 바뀌며 성장을 거듭했으나 조선때 충주가 교통의 요지로 부상되면서 정체되기도 했다.1900년대 들어 관찰사의 이전과 충북선 개통은 청주 발전에 불을 댕겼고 49년 청주시로 승격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시원한 플라타너스 가로수 터널을 지나 시내에 들어서면 시가지를 아늑하게 감싸듯 솟아 있는 우암산과 도심
외부칼럼
신성우
2002.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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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현재 청년 실업률은 7굛5%로 전체 실업률(3굛4%)의 두배를 넘었고, 졸업시즌인 2월이후에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청년실업의 직접적인 원인은 경기침체로 인하여 기업들의 채용이 감소하고,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방식 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가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한 민간의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부문에서 단기적으로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 직업훈련에 나서고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청년실업 문제는 우리 사회의 여러 고질적인 문제가 표출된 것으로 학벌본위 사회가 오랫동안 지속됐고, 기업은 개인의 능력보다 학력과 연공을 중시하는 임금구조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대졸자들 사이에 3D에 이어 3S업종에 대한
외부칼럼
양승갑
2002.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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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3월18일 오후 2시 부산시 대청동 2가 미국(美國) 문화원에 20대 남녀 대학생 2명이 1층 출입구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러 건물 1층 전체와 2층 일부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부산 미(美)문화원 방화사건은 「반독재」 일색이었던 사회운동이 「반미(反美)의식」으로 발전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반미(反美)감정은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을 비롯해 비무장지대 고엽제 살포 파문, 영내 호텔 건설을 둘러싼 미군 당국과 용산구청의 갈등, 매향리 폭탄투하 사건 등을 들수 있다. 또 한-미간 오랜 현안인 「주둔군 지위에 관한 한굛미행정협정(SOFA)」개정 문제도 빠지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명물이자 미국 경제의 상징인 세계무역센터(Wo
외부칼럼
김영철
200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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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발달과 생활의 변화로 차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예전보다 나빠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이들은 공부하랴, 숙제하랴, 학원가랴 바쁘다 보니 현실적으로 책읽을 시간이 많지 않다. 쉬는 시간이 생겨도 독서보다 컴퓨터를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대학생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대학강사인 친구에 따르면 지금이 영상시대이고 인터넷시대다 보니 많은 대학생들이 책 같은 건 안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마지못해 읽어야 할때만 조금 읽고 그것도 시험범위에 든 텍스트의 일부만 복사해서 읽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시험이 끝나면 버리기 바쁘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요즘 기업체에서는 독서경영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다.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 없이는 급변하는 상황을 따라가기 어
외부칼럼
송창희
2002.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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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거에 출마(出馬) 못하면 「팔불출」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입지자들이 어찌나 많은지 「출마 못 하면 팔불출」이란 말을 들을 정도. 후보 자격 요건만 갖추면 팔불출을 면하기 위해 출마변 한번하고 꽃다발만 들고 나서면 된다. 출마란 원래는 마굿간에서 말을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말이 중요 교통수단이었던 역마 시대에는 마굿간에서 말을 끌어내는 것은 전쟁에 나가는 것도 되고 등청을 하는 것도 되었다. 선거에 나서는 것도 그와 같았으므로 출마라 한 것이다. 선거중에서 가장 큰 선거는 대통령선거이고 다음이 의원선거다. 그러나 선거를 모범적으로 한다는 미국에서 조차 국회의원을 「보이즈 온더 힐(boys on the hill)이라 부른다. 의원을 낮춰 비꼬는 말이지만 의원들을 어린이 취급한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외부칼럼
정병상
200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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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는 우수한 사람으로 인정되거나 사회적으로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며 선량(選良)을 의미한다고 국어사전에 명기되어 있다. 즉 권력이나 재능 재산면에서 최고 또는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집단으로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의미하며 계급, 계층적 측면에서는 상층을 구성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재산과 권력과 위신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엘리트들은 국가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지배집단이라고 할 수 있고 대중에 비해 지도급에 선다는 명목으로 지도층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한 명의 엘리트가 천명의 보통 사람들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듯 엘리트 한 명의 잘못은 천명의 보통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뜻이리라. 이같이 사회적으로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엘리트들은 제 위치에 맞는 처신과 봉사를 해야
외부칼럼
윤태용
2002.02.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