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라는 가까운 느낌보다 조선족으로 연상되는 중국 연변은 아직까지 우리에게 낯설다. 연변은 만주, 백두산, 정암촌, 윤동주, 일송정, 항일 유적 등 우리 민족과 수많은 연결 고리를 갖고 있다. 연변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살펴보고자, 조현국 충북대 초빙교수와 최형룡(추이헝룽, 崔亨龍) 연변대 교수가 함께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서 책으로 펴냈다. 연변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고, 멀지 않은 관계로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숨은 보석, 연변'의 작가인 추이헝룽(崔亨龍)은 책머리에서 "어릴 때부터 청명과 추석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선산에 가서 제사를 지내곤 하였다. 1900년대 초반에 증조부가 두만강을 건너 와서 일군 터전에 모셔진 증조부님, 조부님, 그리고 십여 년
임시
중부매일
2015.06.09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