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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해도 어느덧 세월의 뒤안길로 물러가고 있다. 올해 국내경제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경제위기 속에서 가파른 경기침체와 급격한 심리위축, 유가와 환율불안, 신종플루의 확산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상당기간 경제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 각국의 금융안정화 대책과 재정확대정책 등에 힘입어 국내외 경제환경 분위기는 비교적 단기간에 회복세로 돌아선 듯하다. 올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경제는 규모도 커졌지만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크다는 것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이에 세계경기 변동에 따라 국내경제는 더욱 큰 폭으로 출렁이며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연하게 느끼게 해 준 한해였다. 특히, 한국경제는 그런 가운데에서도 가장 빠르게 글로벌 경제위기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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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입니다.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그러듯 모든 사람은 새로운 성공을 갈망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에 필요한 전략을 가진 사람만 성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같은 팀인데 감독의 전략과 훈련에 따라 경기에 지기도하고 이기기도 합니다. 같은 합창단인데 지휘자가 누구냐에 따라 노래가 달라집니다. 성공의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유명을 달리 하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청소년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꿈을 꾼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했습니다. 목표가 자주 바뀌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목표는 바로 세워야 합니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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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생적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 전국 지자체중 에서 농사를 짓는 곳이면 누구나 친환경농업을 주장한다.그러나 괴산이 지닌 야생적 친환경은 그 근본부터가 다르다. 깨끗한 물, 남한강의 지류가 흐르는 농경지와 공장 굴뚝이 없는 맑은 공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어야만 진정 야생적 친환경농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몇몇 지자체는 오염된 물과 공장이 즐비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친환경 농업, 더 나가서는 명품 농산물이라고 홍보한다.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OO지역의 쌀, 맑은 물 OO 다슬기(올갱이)가 쓴맛이 나서 먹을 수 없다는 사실과 공장폐수가 흘러 들어간 논에서 생산된 쌀이라는 것을 도시 소비자들이 알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최근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웰빙시대 잘 먹고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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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이들 일기쓰기를 지도하다가 몇 명이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명랑하고 쾌활한 K를 사이에 두고, C와 H가 서로 자기 편 만들려고 다투는 내용이었다. 쉬는 시간에 C를 살짝 불러서 설득을 했다. 그랬더니 그 아이 눈에 눈물이 맺혀서 가슴이 아팠다. C는 일용직으로 일 하는 아빠와 둘이 산다. 사람이 그리워 매일 아침 필자가 출근만하면 교탁 앞으로 다가와서 쫑알쫑알 이야기를 한다. 엄마 품이 그리운 아이에게 말동무를 해주는 것도 참 중요하다. 그래서 학년 초부터 항시 염두에 두고 지켜보고 있다. 요즘은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 때문에 아이들 표현도 대범하고,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니 잘 다루어야겠다. C와 H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는 생활에서부터 공부까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인생의 초행길을 걸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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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모임이 있어 서울에 올라간 적이 있었다. 모임 장소 근처에 '김영모 과자점'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함께 동행했던 분이 빵을 사주겠다고 하여 들어가게 되었다. 과자점 안에는 갖가지 종류의 빵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었지만 비싼가격 때문에 눈요기만 하고, 그냥 나왔었다. 한참이 지나고 얼마 전 새벽 우연히 '김영모'라는 사람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다. 그 분은 수 십년간 고집스럽게 빵만을 연구해온 제과명장이었고, 곡물빵을 만드는 신기술을 개발한 사람이기도 했다. 새벽녘 잠결에도 지난번 김영모 과자점에 들러 가격이 비싸다고 투덜거리다가 나온 그 때가 생각나면서 혼자서 얼굴이 빨개지고 스스로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그 빵을 만들기 위해 수십년 투자한 시간과 노력, 정성은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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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잠비아 북부 고지에 미개부족의 하나인 벰바족이 있는데 이들의 지혜가 돋보인다. 바벰바 족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회에서는 범죄행위가 극히 드물다고 한다. 그러나 어쩌다가 죄를 지은 사람이 생기면 정말로 기발한 방법으로 그 죄를 다스린다고 한다. 부족 중 한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 마을 한복판에 있는 광장에 데려다 세운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일을 중단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광장으로 모여든다. 죄인을 중심으로 큰 원을 만들어 둘러선다고 한다. 그리고 한사람씩 돌아가며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 소리로 한 마디씩 외친다고 한다. 그 외치는 말의 내용은 그 사람이 과거에 했던 좋은 일들이라고 한다. 즉 잘못을 질책하는 것이 아니고 그의 장점이나 선행, 미담들이 하나하나 열거된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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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어 줄은 口+卒의 합성어 청원·청주상생위는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윈폴에 의뢰한 여론조사결과 지난 11월 행정안전부가 조사할 당시 50.2%에 불과했던 청원군민의 청원청주 통합 찬성률이 지난달 18일 51.3%에 이어 61.2%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통합의 적기를 묻는 질문에 57.3%가 군의회 의결로 결정해야 하며, 자유로운 통합 논의를 위해 청원군의회 통합반대특위를 해체해야 한다는 여론도 35.9%로 조사됐다. 청원 청주 통합과 관련하여 홍재형 오제세 노영민 등 청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16일 "이번이 청원 청주가 자발적으로 통합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의 당론인 통합을 위해 당 소속 군의원들을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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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이라는 한자의 의미는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다. 우선 사랑의 마음을 그린 글자라 생각 된다. 그래서 '마음정자'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대로 인정(人情)의 뜻은 사람의 따뜻한 마음으로 풀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야 진정한 삶이며, 정이 많은 세상이 행복한 사회가 되는 것이다. 정이 깊어질수록 사람과 사람사이가 가까워지고 다투는 일도 없게 된다. 그래서 「정두고 떠나지 못한다」는 속담이 생겼으며, 이 속담도 삶의 체험에서 얻어진 명언이라 생각 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사람들은 인정이 메말랐다고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조차도 인정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말로만 인정이 메말랐다 하면서 인정을 주고받는 일은 하지 않고 있는 것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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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3.1만세운동' 90주년을 맞아 6억2천만원의 사업비 들여 추진하는 '청주3.1공원 재정비 사업'이 막바지 공정에 이르고 있다. 청주3.1공원은 국비의 지원을 받아 1980년 8월15일 건립됐다. 이후 1996년 2월에는 친일행적으로 정춘수선생의 동상이 시민단체에 의해 강제 철거되고 만다. 조성된지 30년이 지난 청주3.1공원은 충절의 고장에 걸맞지 않게 곳곳이 노후된 채 방치되었다. 그런던 중 우리지역 광복회 등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어 '청주3.1공원재정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자는 뜻이 모아졌다. 이러한 노력 끝에 '충북지역 3.1운동과 청주3.1공원재정비 방안에 대한 토론회' 등 본격적인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친 끝에 정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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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2009.12.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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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은 동지(冬至)날이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에 드는 절기로서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한 나라로 이 24절기에 맞추어서 일년이라는 과정동안 농경 생활을 해왔다. 그래서 24절기를 계절별로 보면 봄은 춘분, 여름은 하지, 가을은 추분, 겨울은 동지가 된다. 하루를 절기에 따라 나누게 되면 아침은 춘분, 점심은 하지, 저녁은 추분, 자정은 동지다. 또한 동서남북으로 구분해 본다면 춘분은 동쪽, 하지는 남쪽, 추분은 서쪽, 동지는 북쪽이라고도 할 수 있다. 4계절을 대표하는 절기들을 계절과 방향, 밥을 먹는 것에 비교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춘하추동이라는 4개의 절기가 우리 민족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춘분을 봄이다 아침이다라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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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중요성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매출에서 늘 1등을 유지하던 쌀이 올해는 커피 믹스보다 덜 팔렸다 전국 이마트 126개 점포에서 판매된 2,874가지 상품군의 매출 순위에서 지난 해 3위였던 커피 믹스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봉지라면이며 쌀은 3위이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외식문화의 확산, 서구식 식생활로의 변화 등에 의해서 빵과 라면 같은 대체식품을 많이 소비한 결과로 쌀 판매액은 지난 해보다 4.5%가 감소하였다한편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2003년 83.2kℓ, 2008년 75.8kg, 2009년 74.4kg으로 계속 줄어서 농가소득과 농업총수입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1972년 농가소득의 57.8%, 농업총수입의 58.0%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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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심의건수 및 피해학생 처분현황(2007∼2009년)이 나왔다. 국회자료다.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전국 초중고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총 8천813건이다. 2007년보다 369건 증가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 1천985건, 서울 1천860건, 부산 877건, 광주 628건, 대구 495건, 인천 449건, 경남 397건, 전남 353건, 전북 344건, 경북 276건, 대전 262건, 충북 238건, 강원 196건, 충남 180건, 울산 192건, 제주 81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력은 총 6천198건(70.3%)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2007년에 비해 약 20%정도 증가한 수치다. #점점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초등학생들의 폭력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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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로 입원하는 교사들이 늘어나자 대체 교사를 모시지 못해 고민하는 도시의 대규모 초등학교에 정년으로 퇴임한 할머니 선생님이 6학년 남자 반을 2주간 담임하기로 했다. 재직 시 6학년 담임을 여러 번 해보았지만 남자 반은 몇 번 안 된다. 서른 너더댓 명과의 첫 만남부터 수라장이다. 반장의 경례 구령에도 인사는 않고 장난을 친다. 주름이 많은 할머니라서 눈에 안 차는 모양이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부처도 마음을 연다는데, 안 되면 될 때까지 해보리라.모든 어린이가 다소곳이 머리 숙여 인사할 때까지 되풀이 한다. 한참을 지나서야 자기들끼리 서로 눈치를 주면서 주의를 주자 인사가 제대로 이루어 진다.老교사는 그때서야 첫 만남의 인사를 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노력해 하루가 다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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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운전 비법은 서행운전이다겨울철 눈길은 운전자에게 가장 힘든 시기이다. 초보자든 베테랑이든 운전자에게는 취약한 겨울철 운전, 겨울을 나는 동안 운전자와 자동차는 눈길과 빙판길, 강추위 등 많은 가혹한 상황을 겪게 된다. 겨울철에는 차량이 잘 미끄러지는데 대부분 급브레이크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겨울철 눈길이나 결빙구간에서 운전중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급조작'을 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눈길이나 빙판길을 달릴 때에는 가능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정지시에도 최대한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 눈길에는 영하의 날씨 탓에 결빙이 늘 함께 동반한다. 사실 눈길은 대체로 차량을 서행하며 운행을 할 수 있으나, 빙판길은 차에게는 취약요소이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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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다녀온 선배 교장선생님과 이야기 속에 우리의 교육정책을 생각해 본다.선배가 간 학교는 방학 중인데도 선별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한다. 제1외국어로 영어를,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국제교류 차원에서 매년 한국으로 체험학습을 다녀간단다. 인체 공학을 배려한 개별 학생의 책상위에 펼쳐진 학습교재가 즐비하여 학생들은 '교과서에 목숨을 거는 일은 없다.'고 한다. 일반신문에 못지않은 컬러판의 학교 신문에는 교장, 교직원,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소상하게 홍보되면서 1만부 이상이 배포된단다. 학교게시판, 학교안내서 또한 질 양적인 면에서 월등하고,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던 한국의 중 1년생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곳에 오길 잘했다. 주로 스스로 공부다. 사교육 없이 모든 것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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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9일 '청원군의회에 바란다.'는 본 난의 칼럼을 통해 청원 청주의 통합은 보다 큰 틀 속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었다. 이의 근거로 정부의 행정체제 개편 움직임과 관련한 시대적 흐름을 읽어야 하며, 청원 청주 통합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소명의식을 가져줄 것과 청원 청주의 이번 자율통합은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점도 언급했다. 특히 청원 청주가 이번에 통합되면 서울의 2배나 되는 면적을 확보한 새로운 중부권 광역시가 탄생되고, 그러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도 광역시 차원에서 추진이 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새로운 광역시의 탄생은 충북지역 전체의 위상을 높이면서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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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하는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출발하였다. 시골에서 뮤지컬을 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일행 중에 뮤지컬 공연 관람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차라리 재미있는 영화를 보거나 텔레비전 연속극을 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현대인으로서 뮤지컬이 어떤 것인지 한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했으리라 생각된다.1000여석을 갖춘 극장으로서는 면적이 그리 넓지 않아서 좌석이 거의 45도 각도로 배치되다 보니 우리가 예매한 자리는 맨뒷자리라 마치 하늘에서 무대를 내려다보는 기분이다. 4만원짜리 최저가 좌석에 앉은 우리가 15만원에 예약한다는 앞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5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