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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언복 / 목원대 국문과 교수 『노자』의 제17장「순풍(淳風)」편은 잘 알려진 '군주론'이다. 노자는 여기에서 군주의 통치방식을 네 가지로 나누어 보이고 있다. 최상의 정치는 무치(無治)의 경지라고 했다. 성인이 군주의 자리에 올라 있는 듯 없는 듯 말없는 중에 다스리니(無爲而治 行不言之敎) 백성들이 군주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경지를 말한다. 그 다음은 덕치(德治). 군주가 덕으로 다스려 백성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좋아하는 경지를 말한다. 그 아래가 법치(法治). 엄한 벌로 다스려 백성들이 겁을 내고 따르기는 하지만 마음 편한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은 더더욱 아닌 경지를 이른다. 최악의 통치가 포학(暴虐)이라 했다. 우리도 경험한 바 있는 숱한 군주들처럼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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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고속도로를 이용하다보면 가끔 노면상에 잡물이 떨어져 있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노면에 떨어진 잡물에 의해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낙하물에 의한 사고가 발생되었을 때 원인제공자의 확인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지만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이 도로공사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그러나 고속도로에서 낙하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그 피해보상을 모두 도로공사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원칙적으로 낙하물에 의하여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그 1차적인 책임은 장애물을 떨어뜨린 자 즉, 원인제공자에게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도로공사가 공작물의 점유자로서 도로공사에서 도로 및 시설물 등이 통상 갖추고 있어야 할 상태를 갖추지 않은 것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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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동 / 충북도청 공보관실 하이닉스 사장님!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무한경쟁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하이닉스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사장님!충북도민들은 지금 하이닉스 제2공장이 청주로 오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하이닉스는 오래전부터 충북의 자랑이요 자긍심입니다.도민들은 하이닉스가 처음 청주에 둥지를 틀면서 전통 농업도라는 낡은 옷을 벗어버리고 반도체 첨단산업에 눈뜨게 되었고, 어두웠던 충북의 앞날에 한줄기 빛이 되어준 하이닉스에 한없는 사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도민들의 하이닉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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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한 / 충북도사회복지協회장 어린 시절 가장 하기 싫은 일 가운데 하나는 풀을 뽑는 일이었다. 가꾸지 않아도 잘만 자라는 잡초를 뽑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다. 벼가 피처럼 잘 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고추가 쇠비름처럼 잘 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농사를 지어본 사람은 물론이지만 지어보지 않았다 해도 잘 아는 일일 것이다. 잘 자라야 할 농작물은 잘 자라지 않고 유익하지 않은 잡초는 왜 그렇게 잘도 자라는지를 말이다. 가물어 농작물은 다 죽는데도 이상하게 잡초만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는다. 농작물이 잡초처럼 잘 자란다면 농사짓기가 훨씬 수월할 텐데 농작물은 생각처럼 그렇게 잘 자라주지 않는다. 물론 잡초도 살려고 나왔으니 저만 잘 자라면 아무 문제가 없다하겠다. 그러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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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 청주시의원 하이닉스 공장증설에 따른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제는 이천시와 청주시의 사활을 건 대회전으로 번졌다.여기에 정부에서는 원칙을 무시한 채 지방자치단체의 눈치만 살피며 허가결정을 미루고만 있는 실정이다.하이닉스측은 서울과 가까운 이천에 공장증설을 희망하고 있으며, 청주시는 수도권집중을 막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앞세워 청주에 공장증설을 희망하고 있다.하이닉스의 이번 제2공장증설 추진은 투자비만도 13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할 수 밖에 없으며, 청주시와 이천시는 이를 수용하느냐, 못하느냐에 사활을 걸고 있는 양상이다.하이닉스는 김대중 정권시 기업의 구조조정사업에 따라 LG반도체를 현대전자가 흡수하면서 생긴 거대 공룡으로 2001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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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산업진흥팀장 새해 들면서 지금까지 그동안 우리 언론을 장식했던 단어들 가운데 가장 빈번했던 것은 아마도 '대통령'이 아닐까 싶다.현직 대통령의 거침없는 수사(修辭)에서 비롯된 영향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역시 국민적 관심이 가장 지대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 바탕에는 여와 야, 그리고 지키려는 자와 되찾으려는 자, 진보와 보수 등의 대립과 투쟁이 있고, 그 상대성의 치열함은 그만큼 흥행에서의 성공이 보장된다는 근본적 매커니즘이 숨어있다.정치 얘기라면 신물이 난다는 국민들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왜 문화산업이어야 하는 가' 라는 화두를 정치로 시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근 우리 생활을 스쳐가고 있는 영화에서의 몇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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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는 물론 고등어와 꽁치 갈치 등 온갖 생선을 좌판에 내놓고 팔고 있는 생선가게에 한 손님이 들어섰다. 이 손님은 싱싱한 생선을 사려는 듯 생선들을 두루살펴 보다가 조기 한마리를 손에 들고 냄새를 맡았다.그러자 생선가게 주인이 손님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왜 멀쩡한 고기를 가지고 냄새를 맡고 야단이요”라고.그러자 그 손님은 웃음띤 얼굴로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니오. 귓속말로 바다 소식을 좀 물어 보았을뿐이요. 그런데 이놈 참 똑똑한 놈이구려. 바다를 떠난지 1주일도 넘어 최근 소식을 잘 모른다고 대답을 하는군요”라며 조기를 다시 좌판에 내려 놓고 생선가게를 나왔다.생선가게 주인은 조기를 사지도 않고 나가는 손님을 향해 웅얼댔다. “별 놈 다 보네. 고기를 사지도 않을 놈이 왜 냄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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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논설위원
2007.01.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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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강 / 제천고행정실장 공무원이 업무를 처리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고 걱정되는 것이 감사분야이다.감사를 받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가 있기에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교육행정감사는 3년 주기로서 수감범위는 감사 전일까지 3개년 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진 교육행정 전반이다. 업무를 처리하면서 감사관과 수감자의 입장에서 일하려 노력하지만 막상 수감준비를 위해 지난 서류를 훑어보면 하자가 곳곳에 발견된다."그때하였더라면 하지는 않았을 텐데"하는 과거완료 시제의 돌이킬 수 없는 문건을 다수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수감 마지막 날 문제점에 대해 협의할 때는 자신의 무지를 탓하며 한숨을 쉬게 된다.우리 학교도 교육행정 감사를 받았다. 오랜 기간 교육행정에 몸담으며 행정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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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구 / 충청북도의회 의원 지난 해 7월 제 8대 충북도의회 개원 이후 도민의 진정한 의사수렴을 위해 과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나?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지역개발과 도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무었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에 옮겼는가?, 수 차례 곱씹어 보았으나 스스로 내리는 결론은 새해를 맞아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 뿐이다.물론 지난해 충북도의회는 많은 일을 해왔다.개원하자 마자 에위니아 태풍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도내 북부지방의 특별재난지역지정이 이런저런 이유로 늦어지자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게 했던일, 중부내륙철도 감곡정거장 건립 유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오송에 유치될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기 위해 몸부림 치던 일, 지역건설경기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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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선 /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건강보험에 대한 가입자들의 불만중 하나가 보험료는 비싸게 내는데 사실상 진료를 받을 경우 혜택을 보는 것은 별로 없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반면에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확대하고 있는 보장성강화와 관련하여서는 재정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또 어느 정도의 급여혜택을 보는 것이 적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단시간내 전국민의료보험을 달성하였다. 전국민에게 의료혜택을 준다는 것의 의미는 결코 작지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전국민의료보험은 사실 저부담-저급여의 기조위에 추진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생활수준의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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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선 / 교육평론가, 문학박사 나는 물건을 사면 본전을 뽑는 편이다. 내 집의 승용차는 10년이 훌쩍 넘은 티코다. 사람들은 이 차가 잘 굴러가는 것을 보고 신기해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도 아마 5년은 족히 되었을 것이다. 흑백 모니터에 액정의 글씨가 매우 작은 초창기 모델이다. 안테나는 이미 부러져 나갔고 구멍만 휑하니 남아있는 흉물스런 상태다. 최근에는 문자판 몸체와 배터리의 간격이 벌어져 통화 중 전화가 끊기기도 하고 아예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할 수없이 아이들이 머리를 묶을 때 사용하는 고무벤드로 동여매고 다닌다.내가 입는 의복은 이보다 훨씬 더하다. 30여년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마련한 양피 잠바는 아직도 즐겨입는 애장품이다. 소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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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태 /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사장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아직은 음력으로 정초가 지나지 않았으나 어쨌든 새해는 밝았고 모두를 600년 만에 맞는 황금돼지 해 라고 난리법석이다. 어제와 오늘의 태양이 큰 차이가 없지만 이 또한 새로이 보이는 것이 굳이 인간이 만든 역법에 의지하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그래도 가슴 가득 새해에 대한 바램과 각오를 단상해 보고 충북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사장으로서 우리 지사의 어제와 내일을 스케치해 보고자 한다.우리 공사(KAMCO)는 작년 한해 공적자금인 부실채권정리기금으로 투입된 39조 원을 초과 회수해 공사의 위상을 드높이는 개가를 올렸다.그 동안 공사의 직원들이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의 회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실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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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마더 테레사 수녀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다. CBS의 저명한 앵커인 댄 래더와 인터뷰를 하였다. 진행자가 물었다. "당신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무슨 말을 하십니까?" 테레사 수녀는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답했다. "나는 듣습니다." 예상 밖의 답변에 앵커는 잠시 당황했다. 그리곤 질문을 이어 나갔다. "당신이 듣고 있을 때 하나님은 무슨 말을 하시나요?" 테레사 수녀는 잠시 생각하고선 이렇게 대답했다. "그분도 듣습니다." 일생을 병들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한 테레사 수녀가 듣기만 잘하고 말하는 데 젬병이었던 것 같지는 않다. 미국 의회에서 연설했을 때는 숨 막히는 감동과 전율에 어느 누구도 박수조차 칠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특히 테레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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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배 / 충주국유림관리소 현재 국내의 묘지면적은 전국토의 1%인 998㎢에 달하고 이는 전국 주택면적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면적이며 해가 갈수록 늘고 있어 산림파괴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자연친화적인 장묘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움직이고 일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수목장이다스위스와 독일에서 시작된 수목장은 기존 장묘문화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목장이란 화장한 분골을 나무 밑에 묻거나 뿌리는 장법으로 산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장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국토잠식과 환경파괴가 없으면서, 또한 장묘를 위한 부지 확보가 불필요하므로 대규모의 장묘수요를 지속적으로 수용하는데도 문제가 없다.더군다나 수목장림 관리를 위한 임업경영으로 우량 임분을 육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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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윤 / 충주대 행정학과 교수 민주주의의 기초는 헌법을 만들고 변경하는 권리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이다. 새해벽두에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이 기본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다. 9일 노 대통령은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책임 있는 국정운영을 위해 5년 단임의 대통령제를 4년 연임으로 개헌할 것을 제안하였다. 시대가 변화되면 그에 적합한 헌법이나 제도를 가질 권리가 국민에게 있고, 그러한 권리를 일깨우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기도 하다. 현재의 헌법이 만들어진지가 20년이 되었으니 새로운 사회에 적합하게 헌법의 개정을 논의할 시기가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된다. 대통령과 같이 대한민국이 독재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생각한다면 책임정치와 국정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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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 / 세명대 미디어창작학과 교수 재정 통일부장관은 북한과 합의 아래 북한에 주는 쌀·비료 등을 인도적 차원에서 조건없이 무상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북지원 방식을 변경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국회에 일정한 동의 과정을 거쳐 실천의 틀을 만들어보겠다고, 대북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의 예이 소요되는 형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이 장관은 특히 남북정상회담은 정례화되어야 한다면서, 단순히 정상회담만이 아니고 남북관계 전반을 핵실험 이후에 다시 정리해 나간다는 관점에서도 특사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통일부 장관의 언급은 북한지원의 정례적인 형식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의 돌발변수에 관계없이 정부차원의 대북 무상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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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 진천군혁신도시건설 추진지원협의회장 다사다난했던 병술년도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희망찬 정해년의 새아침이 밝았다.지난 1년 간은 혁신도시 지구지정과 특별법 국회 통과 등 많은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입주하는 공공기관의 집단배치냐, 분산배치냐를 두고 상당한 갈등을 겪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통과된 법조문을 살펴보면 도리어 집단배치에 비중을 두지 않으면 안 되는 방향으로 굳어지게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해당 지방자치단체, 시·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건설교통부, 모두가 정부가 지향하는 혁신도시건설의 당초 정책목적과 취지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일치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혁신도시 해당 시·도, 시장, 군수협의회에서도 집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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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 충북과학대 교수필자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돌이켜 보면 남들 보기에 편한 팔자 같아도 힘든 삶이 꽤 있었다. 특히 3세 때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어떻게 하든지 이를 교정하고자 수술대에 누워 보낸 시간이 결코 작지 않았고 다리 살을 째고 또 짼 결과 살이 뭉그러지고 썩어 피부 이식까지 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측 다리를 절고 다니니 하나님의 오묘하신 뜻을 필자가 어찌 알랴?재미있는 것은 필자가 장애인인 관계로 집안으로부터 지원을 더 못 받았다. 이는 의지하고자 하는 의타심이 생길까 싶어 어머니께서 내린 초 강수였는데 그때는 그게 얼마나 서운한지 눈물을 삼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학창시절 과외지도를 해서 내 용돈을 마련해야 했고 박사학위 받을 때 까지도 단 일 푼도 안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08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