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이자 중부매일 '에세이카페' 필진으로 활동중인 이난영씨가 첫 수필집 '蘭을 기르며'를 출간했다.'蘭을 기르며', '행복의 문', '천상의 화원' 등 총 6부 모두 55편의 에세이로 채워진 이 수필집에는 가족에 대한 애정, 40년 교육공무원생활의 애환, 계절에 따라 피고지는 자연, 난(蘭) 기르기, 부모 섬김, 고향 등 그동안 살아온 흔적이 담겨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글의 소재를 채택했지만 비유와 상징, 지성적 미학이 가미된 글이 돋보이고, 자연과 인생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정(情)이 묻어난다.특히 저자의 취미이자 저자의 이름을 딴 '난(蘭) 가꾸기'에 대한 글이 여러편 눈에 띈다. 산골의 신혼 셋방에서부터 화초를 모으기 시작해 300여종이 넘게 기른, 남다른 화초 사랑도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문학·출판
김미정 기자
2013.02.24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