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찰이 자칫 청주판 '캣맘' 사건이 될 뻔한 아파트 물풍선 투척 가해 초등학생들을 법원에 송치했다. 23일 물풍선 투척 경위를 조사한 청주 상당경찰서는 가해 초등학생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전날 관련 진술조서를 청주지법 소년부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만 14세 이하 형사미성년자여서 재물손괴 혐의로 형사 입건할 수는 없지만, 촉법소년에 해당돼 법원 판단에 따라 처분을 받게 된다.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범법행위에 대한 형사책임능력이 없어 처벌을 받지 않는 대신 법원 판단에 따라 감호위탁이나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다. 경찰은 촉법소년에 해당하면 검찰을 거치지지 않고, 관련 내용을 바로 법원으로 넘긴다. 용인
법원·검찰
뉴시스
2016.01.24 01:15
-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군비로 부인밭에 석축을 쌓은 혐의로 기소된 임각수(69) 괴산군수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청주지방법원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구창모)는 22일 오후 2시 열린 선고공판에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 군수에게 이같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또 임 군수와 함께 기소된 괴산군청 5급 공무원 A(52)씨도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3선 군수로서 자신의 지위가 어떤한지, 자신의 행동과 말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고 행동했어야 한다"며 "순전히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 이 사건이 이뤄진 것이고,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들은 피고인의 지시로 인해 징계를 받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22 14:36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군비로 부인밭에 석축을 쌓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임각수 괴산군수의 선고공판이 22일 열릴 예정이다. 임 군수는 외식프랜차이즈 업체 준코에 아들을 취업시키도록 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형(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받은 것과 동시에 중원대 건축비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여서 그에게 어떤 선고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22일 오후 2시 대법정 621호에서 진행된다. 임각수 군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군비 1천900만원을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에 위치한 부인 소유의 밭에 길이 70m, 높이 2m 규모의 석축을 쌓도록 지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21 18:21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또래 여고생을 집단폭행 한 10대 청소년들에게 최대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청주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선오)는 21일 또래 여고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 기소된 A(18)군에게 징역 장기 5년·단기 4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C(18)양에게는 범행의 공모관계는 인정되지만, 소년인데다 가담정도가 중하지 않다며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범행을 자백하고 있지만 유족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범죄행위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피고인들은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서로 잘 알고 있던 점, 합심해서 범행 한 정황 등에 비춰보면 공모한 사건으로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21 18:21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충북지역 기업들이 해외 자회사가 현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때 지급보증을 서주면서 받는 '지급보증수수료'에 부과된 법인세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내 승소했다. 이번 판결을 통해 기업들은 국세청이 걷어간 세금을 돌려받는 것은 물론 자회사의 원활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낮은 수수료를 받고 지급보증을 서주는 경영전략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청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방승만)는 20일 ㈜유라코퍼레이션과 ㈜풀무원이 관할 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유라코퍼레이션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해외 자회사들이 현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때 지급보증을 서주고 수수료로 보증액의 0.3%를 받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20 21:40
-
'묻지마 폭행'으로 80대 노인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정도영)는 15일 중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4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80대 노인인 피해자가 뇌 손상 등 중상해를 입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 비춰볼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5일 오후 3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도로에서 박모(87)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박씨는 머리 등을 많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선처를
법원·검찰
중부매일
2016.01.15 16:30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청주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윤성묵)는 14일 전·현직 청주의료원 무기계약직 근로자 A(52·여)씨 등 23명이 의료원을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4억4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청주의료원에서 무기·단기계약직 조리원으로 일했지만 정규직 직원들이 받는 가족수당, 정액급식비, 시간외 수당 등을 정상적으로 지급 받지 못했다며 같은해 8월께 소송을 냈다. 의료원은 "조리원들이 단체협약에 근거해 정규직과 같은 수당지급을 요구한 것은 국고 보조금이 인상되는 부분이어서 인사 규정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미지급 총액을 3년 치 8억 2천여만원으로 산정해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소송액의 절반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14 20:04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청주지방법원 민사4단독 문봉길 부장판사는 14일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전 기자 A(51)씨와 승려 B(63)를 상대로 3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했다. 문 부장판사는 이들을 상대로 인정 신문 절차만 진행했다. 이날 한 전 시장은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한 전 시장의 변호인은 "이들은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원고의 당선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이에 승려 B씨는 "혼외자설과 관련한 내용의 메세지를 받고 확인을 부탁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B씨는 한 전 시장을 상대로 반소를 제기하기도 했다.B씨는 법정에서 "한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5월 13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14 16:51
-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지난 3월 16일 치러진 19대 충주상의 의원선거에 대해 제기한 선거무효 확인청구소송이 14일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청주지방법원충주지원은 이날 충주상공회의소 회원인 조민용 씨가 지난해 5월 제기한 충주상공회의소 선거무효 확인 청구소송에 대해 기각결정을 내렸다. 조 씨는 지난 해 19대 상공회의소 회장선거가 끝난 직후 "선거를 겪으면서 법정회비로 운영하는 공익경제단체의 선거가 금권에 의한 매표와 회비대납 의혹, 무자격 의원 선거 참여 등 공정성이 훼손된 탈법요소가 너무 많았다"며 지난 해 5월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에 '충주상공회의소 선거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 기각으로 회비 대납에 의한 매표행위 의혹과 일회성회비 납부에 따른 선거권 차등, 무자격 회원의 선거 참여 여부
법원·검찰
정구철 기자
2016.01.14 14:22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또래 여고생을 집단폭행 한 10대 청소년들에게 최대 징역 7년이 구형됐다. 청주지검은 11일 청주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선오)로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A(18)군에게 징역 장기 7년·단기 5년, B(18·여)양에게 장기 5년6월·단기 4년6월, C(18·여)양에게 장기 5년·단기 4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만 16세에 불과한 피해자가 세상을 등지게 된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폭행 방법이나 경위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피해자가 얼굴과 머리를 피고인들의 손·발로 맞아서 사망에 이른 것은 검찰에서 충분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B·C양은 자신의 범행을 축소하고 A군에게 모든 책임을 미루는 의심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11 16:17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오는 18일 '중원대 건축비리'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선오)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중원대 건축비리 사건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불법건축 과정에 발생한 공사현장 근로자 사망사건 등과 관련한 중원대 재단 사무국장 A(57)씨와 건설사 대표의 재판이 따로 열리고 있었다. 이후 무허가 건축을 승인·실행한 교육재단 이사장 B(75)씨와 총장, 임각수(69) 괴산군수 등 22명에 대한 재판이 따로 배당된 상태였다. 이에 청주지검은 지난해 해당 재판의 병합을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처럼 병합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피고인 25명(법인 2곳 포함)에 대한 재판이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07 17:20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협력업체로부터 10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모 대기업 전 간부가 구속됐다. 7일 경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청주의 한 대기업 전 간부 A(55)씨가 지난해 11월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납품계약 업무를 전담하다 퇴직한 A씨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납품계약 업무를 전담하면서 협력업체로부터 40억 원의 가량의 뒷돈을 받고 계약을 몰아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공소시효가 지나거나 추적이 불가능한 30억 원 가량은 공소장에 포함하지 않고 A씨를 구속해 사건을 마무리했다. A씨는 뇌물로 받은 돈으로 고가의 부동산 매입과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07 14:45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한방 항암제 '넥시아(NEXIA·Next Intervention Agent)'의 효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충북대학교병원 한정호(44) 교수에게 징역 6월과 집행유에 1년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2단독 문성관 부장판사는 13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 교수에게 이같이 선고했다.문 판사는 법정에서 "피고인은 의과대학 교수로서 넥시아의 안전성·유효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 학계에서 요구되는 논문게재 등의 방법으로 비판하고 그에 대한 검증을 요구했어야 마땅하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같은 방법에 의하지 않고 질의도 하지 않은 채 주변이나 인터넷에서 얻은 풍문을 근거로 자신의 블로그에 '사기꾼', '사이비 의료행위' 등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모욕적 표현을 사용한 글을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06 19:14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시멘트 공장 인근 지역 주민에게 나타난 진폐증에 대해 시멘트 회사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났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선희)는 시멘트 회사 4곳이 강원과 충북 시멘트 공장의 인근 지역 주민 64명을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주민 10명에게 2억8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단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재판부는 "공장에서 진폐의 원인물질이 포함된 시멘트 분진이 배출됐고 장기간 주민들이 분진에 노출돼 흡입한 결과, 진폐증이 발생했다"며 "시멘트 회사는 주민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주민들은 시멘트 회사 4곳이 충북 제천·단양과 강원 영월·삼척에 운영하고 있는 시멘트공장
법원·검찰
김재민 기자
2016.01.06 19:14
-
[중부매일 류제원 기자] 군비로 부인 밭에 석축을 쌓아 업무상 배임·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 받은 임각수(67) 괴산군수의 항소심 선고가 22일로 연기됐다. 6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형사4단독 이경민 판사는 추가 기록 검토를 위해 오는 8일 예정됐던 임 군수의 항소심 선고를 오는 22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한편 임각수 군수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군비 1천900만원을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에 위치한 부인 소유의 밭에 길이 70m, 높이 2m 규모의 석축을 쌓도록 지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4일 임 군수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06 15:46
-
-
한방 항암제 '넥시아(NEXIA·Next Intervention Agent)'의 효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충북대학교병원 한정호(44) 교수에게 징역 6월과 집행유에 1년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문성관 부장판사는 13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 교수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문 판사는 법정에서 "의과대학교수겸 의사인 피고인은 논문게재 등 학계에서 요구되는 방법으로 이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맞다"며 "그러나 블로그나 SNS를 통해 '사기꾼' 등의 표현을 쓰는 등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표현으로 비방하는 글을 게재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시했다. 국립대 교수는 공무원 신분이어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게
법원·검찰
류제원 기자
2016.01.06 14:39
-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동안 진행된 검찰의 KT&G 비리 의혹 수사가 일단락됐다. 검찰은 그동안 KT&G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18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6일 협력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영진 전 KT&G 사장(57)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민 전 사장은 지난 2009∼2012년 협력업체와 회사 내부 관계자, 해외 바이어 등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총 1억7천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민 전 사장은 협력업체 두 곳에서 납품사 지위 유지 대가 등으로 6천만원을 챙기는가 하면, 회사직원 5명과 함께 중동의 담배유통상에게서 7천여 만원
법원·검찰
이민우 기자
2016.01.06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