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수화동아리 ‘돋을볕’

수화를 통해 16년간 농아인들과 중증의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있다.
 한남대 수화동아리 ‘돋을볕’은 지난 1988년 30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어두운 세상을 사랑의 아침햇살로 밝게 비춘다’는 돋을볕의 의미를 새기며 16년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동아리 회원은 100여명으로 매주 토요일 사회복지법인 천성원에 위치한 정화원과 평강의 집을 방문해 각종 청소 및 장애인들의 식사를 돕는 등 든든한 말벗이 되고 있다.
 주중에는 교내에서 두 차례의 수화교실을 열어 학생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바꾸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회원들은 올해에도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과 함께 햇빛보기 나들이 및 학교 주변에서의 일일 찻집 모금행사 등 바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정래욱 동아리회장은 “수화는 그냥 손짓이 아니라 농아인과 건청인이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고 가슴과 마음을 전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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