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태화산 절경배경 행사 다채

봄기운이 가득한 산사, 천년고찰 공주 마곡사에서 제1회 신록축제가 23일부터 3일간에 걸쳐 빼어난 봄 절경을 배경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 는 심산유곡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마곡사의 봄이 무르익는 4월을 맞아 마곡사 신록축제를 사곡면 운앙리 마곡사 상가지구일원에서 개최한다.
 태화산 마곡사는 택리지, 정감록 등 지리지에 십승지(十勝地)의 하나로 알려져 병란을 피할 최적지로 꼽히며 특히 ‘춘마곡(春麻谷) 추갑사(秋甲寺)’라 할 만큼 아름다운 봄 경치로 유명한 곳이다.
 한창 만개한 유채꽃과 어우러진 마곡사 계곡의 신록은 ‘천년땅 푸르게’라는 주제로 울창한 태화산의 적송림과 더불어 눈부신 춘경(春景)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축제다.
 행사는 23일 오후 4시 30분 식전행사로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돼 국악 관현악의 화려한 연주가 저녁 6시 30분까지 이어진다.
 또 24 25일 양일간에는 사물놀이와 판굿, 전통무용, 노래자랑과 초청공연 등이 펼쳐지고, 오전 10시부터는 태화산 능선의 우람찬 적송림 5㎞를 따라 등반하는 가족 등산대회가 이틀에 걸쳐 열리고 꽃 전시회, 널뛰기, 그네타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 김성남의 사회로 진행되는 초청가수 공연은 24일 탤런트 김성환, 가수 현진우, 25일에는 탤런트 전병옥과 가수 배일호, 한진주 등이 출연해 흥겨운 저녁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공주 마곡사는 푸른 계곡과 신록을 자랑하는 진입로 5리길과 더불어 대광보전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한 충남 일원에서 가장 큰 사찰로 광덕산 호계터널이 개통될시 천안에서 30분 거리로 단축돼 도시민의 휴식처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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