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희구하기는 동서양이 없고 고금(古今)이 다를 리 없다. 과학을 근간으로 하는 서양의학이나, 철학을 근간으로 하는 한의학이나 다같이 우리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 왔음은 부인할 수 없음도 당연하다. 여기에서 필자는 인간을 자연시(自然視)하는 한의학에서의 건강 유지법에 대한 선인들의 충고를 상기 하지 않을 수 없다. 몇 차례 본란에서 주창한 바 있는 일소오다(一少五多)즉 1(少)는 소식(小食)이요, 5多는 다동(多動), 다망(多忘), 다접(多接), 다설(多泄), 다소(多笑) 는 물론 조반석중(朝飯夕粥)등 그 혜안에 감동치 않을 수 없음은 차치하더라도 건강에 대하여 또 다음과 같은 사실을 예고하였으니 재삼 선인들의 지혜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들의 참 건강은 ‘비자불여수자’(肥者不如瘦者)라 하였고 ‘장자불여단자’(長者不如短者)라 하였으니 즉 비만한 자는 수척한 사람의 건강만 하지 못하고, 키가 큰 사람은 키 작은 사람의 건강만 하지 못하다고 하였으니 현재 식생활의 서구화로 비만증으로 고민하는 자가 부지기수 아닌가?
 비자(肥者)는 다풍(多風)이라 하였으니, 우리 한의학에서는 풍(風)이라 함은 현대 의학에서의 고혈압과 유사함이니 우리들은 현재 비만한 자들이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지 않은가.
 장자(長者)는 다습(多濕)이라하여, 요즘 현대의학 용어로 신경통이나 관절염이 많이 발병하지 않는가. 우리 모두 키의 크로 작음은 어찌 할 수 없으나 뚱뚱함은 자제가 가능하다고 사료됨은 필자의 우견인가?
 또한 한의학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질병은 그 발생원인이 다음과 같이 다르다 하였으니 즉 남자는 수지성국(水之成局)이니 (腎)장의 다스림이 우선이요, 여자는 화지성국(火之成局)이라 心의 다스림이 으뜸이라 하였다.
 그러니 남자의 제반병의 발생원인을 치유(治癒)함에는 반드시 신장(腎臟)을 보호함이 치병의 첩경으로 하였으니 여자는 심장(心臟)과 자궁의 역할이 같아 하였으니 심장의 기능을 간과(看過)하여서는 아니됨을 주창하였다.
 따라서 수(水)와 화(火)가 서로 융화되어야 가정이 편하다 하겠으며 이와는 달리 수와 화가 불화하면 가정이 화목하지 못한것도 당연하다 할 것이다 수(水)가 극(極)하면 남성이 폭군화되고 화(火)가 극하면 여성이 소위 내 주장화되는 것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보아왔다.
 남자는 여자의 건강을 , 여자는 남자의 건강을 챙기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하겠다. / 동의 사상체질연구원장 이 중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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