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정민역유허비’ 제막식 가져

대전시 유성구는 29일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인근에서 김상원 유성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학술용역관계자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민역유허비’ 제막식을 가졌다.
 구에 따르면 한남대학교에 용역 의뢰한 정민역사 복원을 위한 조사학술 연구용역이 지난해 말 완료됨에 따라 유허비를 건립하게 됐다.
 옛 기록에 의하면 역은 공무를 수행하는 관인의 여행을 돕고 공물을 운송하는 공공기관으로 고려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설치됐던 역이었다.
 정민역은 고려와 조선의 1천여년 역사에서 대전지방에 설치됐던 유일한 역으로써 옥천을 거쳐 경상도로, 공주를 거쳐 내포로, 연산을 거쳐 전라도로, 청주와 서울로 이어지는 교통문화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구는 앞으로 2차 사업으로 정민역을 복원, 역참문화 전시관 및 놀이문화도 접목시켜 유성의 관광벨트와 연계시킨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추진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