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김재홍)가 장애인 고용확대에 주력하면서 의무고용인원의
초과고용과 재활사업 지원 등 공사의 사회적 소임에 충실해 귀감이 되고 있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1백23명(총 근로자의 2%)
보다 45명을 초과한 1백68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의무고용은 정부가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91년부터 3백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을 포함한 총 근로자의 2%를 고용토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부족과 시행시기가 짧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등 장애인 의무고용제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는 이같은 통념을 깨고 매년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지체장애 90명을 비롯해 산재
장애 28명, 국가유공자 37명, 시각장애 3명, 청각장애 8명, 언어장애 1명 등 모두
1백68명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고용장애인중 22%가 부장급을 비롯 3급 사원으로 근무중이어서 일반사원의
간부승진 비율에 뒤지지 않아 형식적인 고용이 아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농아인을 위한 TV 한글자막 수신기 보급과 중증뇌성마비장애자를
위한 재활기기의 무료 지원등 장애인 재활사업에도 관심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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