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기능인 시연·감상 기회

대전시가 지정한 무형문화재의 기ㆍ예능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21~24일까지 나흘간 대전시청 전시실과 대강당에서 열린다.
 무형문화재의 전승ㆍ보급을 위한 이 행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실시되다 지난 2002년 월드컵대회기념행사를 계기로 합동공개발표회 형식으로 열려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합동발표회에는 시지정 무형문화재 14개 종목 중 마을 공동제의로 현장이 중시되는 유천동 산신제와 장동 산디마을탑제를 제외한 웃다리농악, 앉은굿 등 12종목이 참가한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불상조각장(이진형)과 소목장(방대근), 단청장(이정오), 악기장(김관식) 등의 공예기술과 매사냥(박용순)의 전통놀이와 관련한 기능의 시연된다.
 또 22일에는 앉은굿(신석봉, 송선자), 들말 두레소리(고석근), 여창가곡(한자이), 승무(송재섭) 등 전통문화예술의 진수라 할 수 있는 무형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시는 귀중한 문화유산의 훼손방지 및 보급을 위해 ‘대전 웃다리농악’ ‘유천동산신제’에 대한 영상 및 책자를 발간해 각급 학교에 보급하는 기록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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