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대 진경수 교수 논문 상용화

손을 사용하지 않고 생각이나 눈빛 만으로도 완구 등을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기술은 충북과학대 전자정보과 진경수 교수가 지난 2001년 한국과학재단에 발표한 <완구의 원격조정을 위한 뇌-전위 신호의 사용방법과 무선 원격시스템에 관한 연구> 결과를 상용화 한 것이며 이의 연구를 위해 충북과학대학 창업보육센터 내에 입주한 상태여서 충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진교수가 연구한 과제는 사람의 생체 신호중 뇌파와 안전도 파라미터를 조합하여 정해진 알고리듬에 따라서 장난감의 이동방향과 속도 및 기타 제어기능 등을 무선 고주파로 원격조정할 수 있는 무선 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연구한 것.
이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벤처기업인 림스테크널러지(대표.임종진)는 제품연구 개발에 돌입한지 3년여 만에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하는 뉴로 기술의 뉴로 헤드셋을 개발하는 데 성공, 지난달 21일 제품시연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로 헤드셋이란 인간의 뇌파 및 눈동작 생체 신호를 검출해 그 데이터를 무선 고주파로 전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첨단 무선 통합형 장치이다.
이 헤드셋을 착용하면 헤드셋과 무선을 연결되는 칩을 장착한 장난감 자동차 등 각종 완구류를 손대지 않고 눈의 움직임 만으로 상하 좌우로 동작을 시킬 수 있다.
또한 이 헤드셋을 게임 분야에 이용할 경우 게임을 장시간 할때 발생하는 주의결핍 상태와 과잉 행동장애 등 부작용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고도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인간의 뇌파중 가장 안정된 상태에서 나오는 알팔파와 집중력이 높아졌을때 나오는 베타파를 극대화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어 집중력 향상을 위한 교육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충북과학대 진경수 교수는 “뇌파 및 눈동작의 작용을 통해 사물을 움직이는 이같은 기술은 선진국에서도 성공시키지 못한 것으로 향후 완구는 물론, 게임과 교육을 비롯, 의료, 휠체어 등 재활복지와 국방, 스포츠, 로봇트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응용되면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