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단축따른 임금감소 우려

대전지역 직장인들은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주 5일 근무제에 대해 대부분이 찬성하는 반면 임금감소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롯데백화점이 고객 및 대전지역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주 5일 근무제를 찬성했다.
 그러나 절반이 훨씬 넘는 63%가 주 5일제가 시행될 경우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수입감소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감소 외에 업무증가(15%), 생활비 증가(13%), 직장 불안(5%)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반면, 삶의 질 향상(67%)을 가장 큰 혜택이라고 응답했다.
 여가시간 활용에 대해서는 49%가 운동과 어학공부 등 자기계발에 투자할 생각이며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23%) 해외여행 등 레저활동 참가(12%), 부업(11%) 순으로 꼽았다.
 자신을 위해 매월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20만원 이하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전혀 투자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18%에 달해 비용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함을 시사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욕구는 강하지만 비용문제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배울 수 있는 각종 강좌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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