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의자·장갑 등 2천800호 농가에 지원

농업 인력이 고령화 되고 작업이 증가되는 등 농업노동 부담이 커짐에 따라 농부증이나 근골격계 질환 등 농작업 관련 질환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경감시킬 수 있는 농작업 보조구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옥천군은 군특수사업으로 올해 처음 3천9백만원의 예산으로 옥천군 65개 마을 2,800호 농가에 보조의자, 보조 장갑, 농작업 모자 등 작업 보조구를 6월 3일부터 5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각 읍 면을 통하여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안전하고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농작업 보조구는 한 농가에 4종 5개씩 지원되는데, 보조의자는 둥근모양의 레자로 제작, 엉덩이에 붙이고 이동작업이 편리하고, 쪼그리고 앉거나 허리를 많이 구부리는 밭작업 시 허리, 다리, 무릎 등에 피로가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작업능률이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보조장갑은 신축성이 있는 폴리에스테르로 장갑을 짠 후 부분적으로 방수코팅을 하여 통기성과 방수성 등의 기능성을 확보하고, 농작물의 순잎따기 및 과채류의 수확작업, 과일봉지 씌우기 등 다양한 작업에 사용이 가능하며, 순면으로 만들어진 작업 모자는 목까지 내려와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매우 시원해 부녀자로부터 인기가 상당히 높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작업 보조구 생활화 운동지원 사업을 옥천군 전 농가를 대상으로 3개년 사업으로, 올해 옥천군 농가의 1/3을 지원하고,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옥천군 전체농가 8,400호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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