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을 맞은 한 주민이 회갑잔치 대신 마을주민들을 초대, 음식을 베풀어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증평읍 장동 899_70(웃장뜰)에 사는 정진숙씨(61), 최경순씨(55)
부부로 21일 회갑을 맞아 동네주민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이날 정씨부부는 회갑잔치를 위해 마련한 비용 2백여만원으로 증평읍 장동 모예식장
식당으로 동네 주민들을 초대하여 점심과 술, 음료수, 떡 등 음식을 제공했다.

지난 98년부터 마을 동계장을 맡아온 정씨는 마을 대소사를 일일이 챙기는 것은 물론
99년 2월 웃장뜰 유래비 제막과 동네 숙원사업인 마을 안길포장사업을 해결하는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하여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또한 부인 최씨는 지난 97년부터 새마을부녀회장을 맡아 부녀회의 생활개선과 쓰레기
분리수거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부부가 동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앞장서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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