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읍 최영숙씨

증평읍 교동에서 지곡서실을 운영하는 최영숙씨(52)가 제 2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에 입선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증평에서 처음으로 국전 서예부문에 입선한 최씨는 25년전 괴산 서목서실에서 처음 붓을 잡은 이후 92년 증평에 서실을 열고 후학들을 가르키며 작품에 전념하고 있다.
 그 동안 대한민국 진사고시 특선(2001년), 충북미술대전 특선(2003년)을 비롯하여 다수의 작품이 입선했으며, 이번 대회에 조선후기의 문신 김육의 시조 ‘자네집에 술 익거든’을 한글 고체로 써서 출품하여 입선했다.
 또한 서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지난해 독립기념관에서 전국 초ㆍ중ㆍ고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제2회 나라사랑 학생휘호대회에서 애국상과 애족상에 각각 2명씩 4명의 입상자를 배출하고, 지난 5월에 증평문화원이 주최한 휘호대회에 대상1명, 우수상2명, 입선 6명 등을 비롯해 일반인들도 충북미술대전에 다수의 입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전에 처음 입선한 최씨는 “기초를 닦아주신 김영수선생님과 지금도 사사를 받고 있는 운곡 김동연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작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에는 한글 442점, 한문1227점, 전각60점, 한글(소)63점, 한문(소)54점 등 전국에서 총1846점의 작품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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