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의 증가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직접 해외시장을 개척,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한남대 무역인큐베이터(TI) 사업단은 창단 10개월만에 총 5건 7천800만원 상당의 수출에 이어 최근들어 3건을 잇따라 성사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3건의 수출거래 성사는 특히 대학생들이 제품에 대한 직접 해외시장조사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 수출상담을 벌인 결과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거래실적으로 충남 금산의 한국인삼생약영농조합법인 홍삼제품을 미국 BMI사와 4만5천달러의 수출계약 및 1년간 7억8천만원 상당의 신용장 거래 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TI사업단은 또 중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 현지 바이어에게 설명회 및 협상 끝에 지난 9일에는 (주)해피콜의 양면 후라이팬 3천달러를 상당을 수출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거래 성사의 이면에는 제품설명서의 중국어 번역, 중국내 상표등록ㆍ특허출원ㆍ제품안전검사ㆍ수출계약서 작성 등 무역업무를 직접 수행한 TI사업단의 노력이 뒷받침 됐다.
 현재 한남대 TI사업단이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35개사에 달하며, 수출시장개척 첨병 역할은 물론 10여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최장우 TI사업단장은 “이번의 수출성사로 중소기업의 수출부서 역할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산학협력 모델로서 학생들의 취업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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