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 대출어려움 영향탓

대전ㆍ충남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7월중에도 6월보다는 다소 나아지겠으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조사한 7월중 자금사정전망 BSI는 82로 6월(78)보다는 다소 나아지지만 기준치(100)를 밑돌아 기업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경기 침체로 중소기업들의 운전자금이 부족한 데다 금융기관들이 보수적인 대출행태를 보임에 따라 외부자금조달상 어려움이 심화된데 따른 것이다.
 외부자금수요는 6월 BSI가 전월(104)보다 확대된 105로 매출 감소와 원리금상환부담 증가 등에 따라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7월(109)중에도 외부자금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자금조달사정은 신용대출 감소, 대출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61→74)은 6월보다 다소 나아지지만 제조업(88→87)은 6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0→97)의 자금사정은 기준치에 근접하는 반면, 중소기업(76→80)은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지속적인 어려움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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