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테랑 전대통령이 전립선암으로 별세하였고 중국의 실권자 등소평도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사실 등이 뉴스에 보도됨으로써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최근 경제성장과 노인인구의 증가, 서구화된 음식섭취, 진단기법의 발달로 전립선암의 빈 도가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만에게만 있는 성부속선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고 저장하고 정액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특수장기로서 귤모양을 하고 있으며 방광과 후부요도 사이에 걸쳐 있 있고 가운데로 요도가 통과하고 사정관이 열리고 요도 괄약근이 위치하고 있다.
 청년층에는 전립선염, 장노년층에는 전립선비대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60- 70대 이후 노년층에 많이 발생한다.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이나 소인을 알아보기 위한 역학조사 결과 다음 4가지로 요약된
 다. ① 유전적 소인 ② 남성호르몬의 영향 ③ 음식 및 식이습관과 직업 ④ 과거 전립선의 감염성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지 유무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전립선암은 아무 증상없이 시작한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은 빈뇨(소변이 자주 마 렵다), 야간빈뇨, 요지연, 소변줄기가 힘차지 못하거나 잔뇨감, 하복부, 항문주위 불쾌감, 성기능장애와 같은 초발증상이 있으나 전립선암의 경우 암이 진행되어 요도를 압박하기까 지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전립선은 작은 귤모양을 하고 있고 방광과 요도 연접부위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데 내부를 내선이라 하고 껍질부위에 해당하는 부분을 외선이라고 한다. 전립선암은 외선(주변대)에서 70-80% 발생하기 때문에 초발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병이 진행하여 요도, 방광, 골, 폐 등 원격장기에 전이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실제 임상적으로 골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된 병변이 먼저 진단되고 나중에 원발병변인 전립선암이 나중에 확인하는 경우도 종종 볼수가 있다.
 이러한 전립선암은 다른 부위의 암과 같이 근본적으로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PSA 검사, 직장수지검사, 경직장전립선초음파 검사 등으로 조기 잠복암을 발견하는 것만이 전립 선암 예방의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50세 이상 남성정기종합 검진때 반드시 전립선암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고 또 고지질지방음식이 전립선암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많으므로 붉은색고기, 고지방식 고콜레스테롤식을 멀리하고 포화지방질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탄수화 물, 섬유질, 신선한 야채나 과일의 양을 늘리도록 함이 좋겠다. / 현도보건지소장 이 석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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