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적으로 중요한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바이러스 등 5종이다.
 이중 A형 간염과 B형 간염이 바이러스성 간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대변에서 입으로 전파되며 물, 음식에 의해 집단발생이 가능하다.
 대부분 감기같이 가볍게 앓고 지나가며 10세 이후 성인에서는 대부분이 항체를 가지고 있고 일반적으로 어릴수록 가볍게 앓는데 대부분 98%에서는 완전회복되며 1%에서는 급성 전격성 간염으로 수주 이내에 사망한다.
 전구기에 발열, 쇠약감, 구역, 구토, 식욕부진, 복통이 있으면서 간의 비대와 압통이 동반될 수 있다.
 황달기에는 소변이 담황색으로 진해지고 대변이 회백색으로 변하며 회복기에는 황달, 간기능 검사 이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식욕이 회복된다.
 나이가 어린 소아기에는 황달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감기. 몸살같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항체가 없는 성인에서는 임상증상이 중하고 소아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
 특별한 치료약제는 없으며 안정, 고단백, 비타민 B 투여가 권장된다.
 A형 간염은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여 현재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1996년 대전에서 집단 발생한 후에 관심을 주지시키게 되었다.
 예방접종은 생후 1-18세때 1회 접종, 6-12개월 후에 2회 접종하며 부작용이 드물고 예방효과도 높다. / 엄정민 소아과 원장
 
-오늘부터 ‘의학칼럼’ 필진이 바뀝니다. 앞으로 수고해 주실 전문의는 엄정민(엄정민 소아과 원장), 한광희(청주의료원 비뇨기과 과장), 최재우(솔 한의원 원장), 김영랑(청주의료원 신경정신과 과장) 씨 등 입니다.
 지난 1년간 수고해 주신 이태원, 편기욱, 이석영, 이중희, 배종운 씨 등에게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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