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순회수리교육이 농가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기계영농이 보편화됨에 따라 농가마다 농기계를 보유, 사용하여 있지만 고장이 잦은데 반해 수리센터가 많지 않고 부품 구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농가에서는 고가인 농기계 사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군에서 농기계수리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을 채용, 7월부터 본격적으로 농기계순회수리 교육을 시작하면서 농가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농기계순회수리 교육은 농가가 밀집해 있는 마을로 찾아가 간단한 수리방법을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면서 저가부품과 소모품은 무상으로 교체를 해주는 등 지금까지 10여차례동안 40기종 180여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200여명의 농민들을 교육시키는 성과를 이루었다.
 한 주민은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는 이루어지고 있는 이런 서비스를 받지 못해 소외된 느낌이 들었는데 증평이 자치단체가 되면서부터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받고 있다”며 “고장나서 쓰지 못했던 기계들이 제 기능을 찾아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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