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대전충남본부 전망

지난해 백화점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선두로 부상한 대형할인점이 올 상반기 들어서도 백화점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대전지역 유통업계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1~2004년 상반기 중 백화점(48.0→34.1%)은 하락한 반면 대형할인점(26.3→42.8%)은 16.5%p나 대폭 상승했다.
 대전지역 유통업체의 올 상반기 중 총매출액은 1조92억원으로 전기대비 6.8% 감소하며 최근의 내수경기 침체양상을 반영했다.
 유통업 자금사정은 나쁘다는 응답이 34.6%로 좋다(6.1%)를 크게 상회했으며, 그 이유로는 매출감소를 1위로 지적해 유통업계 전체가 판매부진으로 자금흐름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매출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2005년 하반기(46.4%), 2005년 상반기(30.2%), 2006년 이후(17.7%) 순으로 응답해 내수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백화점은 주력품목인 의류부문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복합 문화ㆍ오락공간으로써의 기능 확충으로 고품격 유통업체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할인점은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확장위주의 전략에서 내실을 다지는 수익성중시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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