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현관 유리벽면 3곳에 불교계가 신성시하는 ‘우담바라’로 보이는 꽃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꽃은 증평읍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영례씨(37, 사회복지사)에 의해 군청 현관 유리벽면 등 3곳에 길이 1㎝ 안팎의 꽃 80여송이가 발견됐다.
 우담바라를 살펴본 직원들은 “오는 30일 군개청 1주년을 앞두고 우담바라가 발견돼 기쁨을 더해주고 있다”며 “증평군이 잘 될 것을 암시하는 길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에서는 우담바라를 8배 크기로 확대하여 볼 수 있는 볼록렌즈를 부착하여 민원인들과 주민들이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불교계에서 상상의 꽃으로 여겨지는 ‘우담바라’는 3000년 만에 한 번씩 꽃을 피우며, 이때 가장 지혜로운 왕으로 불리는 ‘금륜명왕(金輪明王)’이 나타난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전에도 ‘우담바라’라고 알려졌던 꽃들이 여러곳에서 핀 적이 있었지만 정밀감정결과 풀잠자리 알이 부화한 곰팡이로 판명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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