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농가 소득향상 기여
포도왕에 선정된 민씨는 지난 74년부터 캠벨얼리 포도농사를 시작하여 95년 황간면 한천작목반을 결성하고 작목반장으로 활동하면서 영동의 포도산업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98년부터는 양재동 물류센터와 공동출하를 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앞장서왔다.
또한 공동정산제와 작목반 자율 검사원을 지정하여 엄격한 선별 출하로 한번 구입한 소비자가 다시 찾도록 계기를 마련하는 등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타 작목반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노력도 전개하였다.
올해에도 작목반의 철저한 검사에 합격한 모든 포도는 양재동 물류센터로 출하할 계획이며 포도과실종합생산(IFP) 인증을 받기위해 전 작목반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민씨는 환경친화적 과원관리를 위해서 비가림시설에 의한 농약살포 횟수 절감, 토양검정에 의한 적정시비체계로 비료 사용량 감소, 병해충 시비 초생재배 등 환경을 중요시하며 고품질의 포도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민씨는 2천여평의 포도과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캠벨얼리와 대봉의 포도 재배로 년간 3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농업 클러스티 육성에도 참여하여 충북도 포도 특화사업 겸임연구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30여년의 경험을 통해서 얻은 지식을 도내 17개지역을 순회하며 농가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간면 신흥리에서 태어난 민씨는 김천 중앙고를 졸업한후 영농에 종사하며 4-H회를 거쳐 농촌지도자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부인 박정순(53세)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한편 영동군의 각 읍면 포도왕은 영동읍 김관련씨, 용산면 황철하씨, 추풍령면 박홍기씨, 매곡면 배경찬씨, 상촌면 김무열씨, 양강면 최순태씨, 용화면 이상태씨, 학산면 한민섭씨, 양산면 김경배씨, 심천면 남장호씨 등 10명이 수상했다.
김기훈 / 영동
hoon@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