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농가 소득향상 기여

영동군이 주최하고 군포도회가 주관하는 2004 영동포도페스티벌에서 영동 포도왕으로 민명식씨(55,황간면)씨가 차지했다.
 포도왕에 선정된 민씨는 지난 74년부터 캠벨얼리 포도농사를 시작하여 95년 황간면 한천작목반을 결성하고 작목반장으로 활동하면서 영동의 포도산업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98년부터는 양재동 물류센터와 공동출하를 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앞장서왔다.
 또한 공동정산제와 작목반 자율 검사원을 지정하여 엄격한 선별 출하로 한번 구입한 소비자가 다시 찾도록 계기를 마련하는 등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타 작목반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노력도 전개하였다.
 올해에도 작목반의 철저한 검사에 합격한 모든 포도는 양재동 물류센터로 출하할 계획이며 포도과실종합생산(IFP) 인증을 받기위해 전 작목반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민씨는 환경친화적 과원관리를 위해서 비가림시설에 의한 농약살포 횟수 절감, 토양검정에 의한 적정시비체계로 비료 사용량 감소, 병해충 시비 초생재배 등 환경을 중요시하며 고품질의 포도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민씨는 2천여평의 포도과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캠벨얼리와 대봉의 포도 재배로 년간 3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농업 클러스티 육성에도 참여하여 충북도 포도 특화사업 겸임연구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30여년의 경험을 통해서 얻은 지식을 도내 17개지역을 순회하며 농가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간면 신흥리에서 태어난 민씨는 김천 중앙고를 졸업한후 영농에 종사하며 4-H회를 거쳐 농촌지도자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부인 박정순(53세)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한편 영동군의 각 읍면 포도왕은 영동읍 김관련씨, 용산면 황철하씨, 추풍령면 박홍기씨, 매곡면 배경찬씨, 상촌면 김무열씨, 양강면 최순태씨, 용화면 이상태씨, 학산면 한민섭씨, 양산면 김경배씨, 심천면 남장호씨 등 10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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