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데 만물의 영장 사람인들 이 좋은 날씨를 즐기며 양껏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을 겨울에 살이 찌고 다음해 봄에 후회를 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하려 한다. 그럼 지금부터 비만은 왜 치료해야 하는가와 살찌기 쉬운 계절, 가을에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질병이지만 각종 성인병의 공통위험요인으로 작용해 건강을 위협하므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실제로 고혈압의 경우,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나 발병률이 높고 당뇨병은 8배, 고지혈증은 무려 10배, 지방간은 2.5배 정도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방이 쌓이면 체중이 증가하는 물리적인 변화와 혈액 내에 지방이 증가하여 혈관계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체중이 늘어나면 몸을 지탱하는 관절, 특히 무릎이 견디기 힘들어진다. 이에 따라 퇴행성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이밖에도 담석증, 월경이상, 여성 불임증,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각종 질병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비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 이 위험한 비만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 대하여 얘기하겠다. 모든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겠지만 식사량 조절과 적당한 운동이 가장 좋은 비만 치료 방법이다.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낮에는 물도 충분히 마셔준다. 그런 후 저녁 식사량은 적게 먹고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부터는 물도 될 수 있으면 마시지 않는다.
 그러면서 하루 한 시간의 운동을 정기적으로 한다.운동을 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관절에 무리가 오지 않는 범위 내에서 30분 이상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야만 운동을 통하여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건강한 사람은 한 달 내에 효과를 보며 살이 조금씩 빠지면서 몸매가 잡혀 갈 것이다.
 이런 분들은 비만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꾸준히 운동을 하시면 된다.
 문제는 이렇게 하여도 전혀 살이 빠지지 않거나, 너무 식욕이 좋아 도저히 음식절제가 안 되는 사람, 또 많이 먹지도 않고 물만 조금 먹어도 다 살로 가시는 사람은 병원이나 한의원에 와서 검사를 받고 전문가와 상담한 후 비만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이와 같은 환자들이 내원하였을 경우 체지방 측정기와 스트레스 및 부종검사, 혈관노화도검사등 이학적인 검사를 하고 진맥을 통해 환자의 허실 및 체질을 판단한다. 그리하여 허증 비만형인 경우는 우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몸 챙기는 약(보혈탕)을 허한 정도에 따라 7일-3주 사이 복용하여 우선 몸이 좋아지게 한 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몸이 허약하여 부어 있는것인데 막무가내로 굶으며 살을 빼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건강 비만형은 감비산과 감비환을 복용하며 체질별 식이요법, 지방 분해전기침, 하지부종 개선을 위한 공기압 치료, 원적외선을 응용한 랩핑요법, 좌훈 요법과 유산소 운동기등을 통하여 건강하게 비만을 치료한다. 올 가을부터는 전문가와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다. / 청주 솔한의원 원장 최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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