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시장 확대를 위해 지자체·경제단체가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해외 무역박람회 참여에 주력하고 있으나 도내 기업의 제품을 해외에 알리고 현지 바이어와 구매 계약을 맺는 등의 구체적 성과보다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인터넷 무역을 통해 해외에 나가지도않고 최소비용,최단기간에 국제시장 개척효과를 거두고 있으나 지자체, 경제단체는 아직도 성과없는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반복해 일부에서는 「외유성 행사」라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현재 해외시장 개척및 국제박람회 참여는 충북도, KOTRA충북무역관, 무역협회 충북지부, 청주산단 관리공단등 지자체 및 경제단체에서 주력하고 있으며 연 평균 3∼8회에 달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시장 개척및 국제박람회에 참여하는 도내 기업들중 정통 무역업체가 아닌 내수기업들이 지자체의 권유로 참여하는등 본래 의도와 관계없는 해외시장 개척길에 올라 성과없는 활동에 그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및 국제 박람회에 참여하는 도내 기업은 「단골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특정 업체가 주로 참여하고 지자체와의 「관계 강화」차원서 나서는 경우까지도 있어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뿐만아니라 올들어서는 인테넷무역이 급속도로 신장, 사무실에 앉아서도 오대양 육대주 국가들과 인터넷 거래를 하는 시대가 열렸지만 지자체,경제단체는 여전히 기존 방식을 고집, 「외화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및 국제 박람회 참여 행사는 인터넷 무역으로 한계를 느끼는 기업중 해외에 직접 나가 충북의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행사가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