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공매가가 장부가보다 높아

최근 실물경기 회복세가 한층 뚜렸해지면서 올들어 공매로 나온 도내 소재 각종 공장물건이 없어서 못팔정도로 매각율이 높아지는등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공매로 나온 상당수 공장이 치열한 경쟁율로 장부가격보다 매각금액이 오히려 높게 책정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자산관리공사가 직접 경매를 통해 유입재산으로 매입한 공장,상가,아파트,주택,빌라,대지등 21개 부동산중 13개 부동산을 공매처분해 86억7천4백만원의 매각대금을 회수했다.

특히 공장물건의 경우 현재 공매가 진행중인 제천시 고암동 성우금속(장부가 7억8천4백만원)을 제외한 8개 공장이 매각돼 공매낙찰율이 가장 높았다.

이중 진천군 덕산면 (주)한국왕관(7억5천1백58만원),옥천군 옥천읍 (주)용문석재(1억2천95만9천원),음성군 음성읍 태영산업(14억2천5백만원),진천군 이월면 동도기공(4억5천3백만원),제천시 강제동 건창타이어(2억6천5백만원)등 6개 공장은 장부가격을 웃돌았다.

하지만 흥덕구 사직동 청주여중 부근 구대창종합건설사옥(장부가 10억8천8백만원)등 업무용건물과 군단위 대지등은 매각실적이 저조했다.

자산관리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창업을 희망하거나 공장이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교통이 편리한 음성,진천,옥천등지의 공장을 선호하고 있다』며 『실물경제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공장매물의 매각실적은 더욱 좋아질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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