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전충남본부

올 3/4분기 중 대전ㆍ충남지역 경제는 민간소비 및 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호조를 보이던 수출주력업종의 생산 증가세도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역의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된 가운데 대부분의 소비관련 업종이 전분기에 이어 부진했으며 앞으로도 단기간에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 동향으로 건설활동은 대전지역이 경기부진, 부동산 안정대책 등의 영향으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분기까지 호조를 지속하던 충남지역도 둔화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업황이 양호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 투자계획을 유보하거나 축소하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동향을 보면 수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전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여신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또 금리하락으로 예금자의 금리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기관 이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내 자금사정은 충남지역과 달리 대전은 도소매업ㆍ음식숙박업 등의 부진으로 어음부도율이 상승하는 추세며, 자금난도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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