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대 국회 원구성이 지연될 전망이다.

여야는 현재 상임위 정수 조정을 제외하고는 의장단 구성 및 상임위원장 배분 등 쟁점 현안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1일 『남북정상 회담 등 정치일정상 6월5일 개원이 안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저쪽(민주당)에서 정상회담 이후에나 논의할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주당관계자는 『정상회담 때문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전당대회에 몰두,원구성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핵심쟁점인 국회의장 몫과 관련,「집권당」과 「원내 제1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각각 고수하고 있으며 상임위장 배분 역시 이견을 계속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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