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민주국민당 김윤환대표권한대행과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통령과 김대행은 이날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범국민적 지지와 초당적 참여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기반조성에 협력하고 남북경협이 국민의 동의하에서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5개항을 발표했다.

두사람은 또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서는 여·야 정치권의 실천적 공동노력이 필요하며 이번 국회에서는 정책경쟁 중심의 여·야관계를 구현하고 특히 소수의견이 존중되는 참된 민주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대통령과 김대행은 이밖에 민생과 경제문제등 당면한 국가현안과 정국전반에 걸쳐 논의하고 국정현안에 대해 필요한 경우 수시로 회동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김대행과 조찬회동을 가짐으로써 총선이후 원내 의석을 확보한 4당대표와 모두 만나 대화와 화합의 정치구현에 대한 공감과 지지의사을 얻어냈다.

특히 김대통령은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에 대한 여야 4당의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이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지지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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