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추운 날씨로 인하여 찜질방 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습을 하는 것이 겨울철 피부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겨울철 피분 관리 (상)에서 밝혔다. 그런데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나 사우나를 너무 자주 하면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피부의 천연 보습막까지 파괴될 수 있다. 굳이 매일 샤워를 해야 한다면 샤워 후 보습 제품을 꼼꼼히 챙겨 바르는 습관을 들이다.
 우유를 많이 마시면 단백질과 칼슘이 원활하게 공급되어 피부 재생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하루 한잔씩 꾸준히 마시는 것은 물론 세수나 목욕할 때 우유로 헹구면 각질도 제거되고 보습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신선한 생수를 마셔 갈증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생기와 탄력을 주는 것은 물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도 막아준다. 목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면 피부가 한결 촉촉해진다.
 과일 속에는 수분과 피부에 좋은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C가 함유된 오렌지나 귤, 키위를 먹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건강해지고 탱탱해진다.
 이밖에 각질제거와 보습을 위한 천연팩을 소개하면 ‘꿀+우유팩’을 들 수 있다. 재료는 꿀 1큰술에 우유 4~5큰술을 혼합한 것으로, 데운 우유에 꿀을 섞어 솜에 듬뿍 적셔 10분 정도 얼굴에 올렸다가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이 경우 꿀은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있게 하며 가벼운 소독과 진정작용을 한다. 보습효과가 뛰어나 피부의 탄력이 되살아난다.
 ‘바나나 팩’은 바나나, 밀가루1작은 술, 플레인 요구르트가 재료로, 바나나를 으깨어 플레인 요구르트와 잘 섞은 후에 밀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고루 섞는다. 이 경우 바나나는 비타민 A가 풍부해서 거친 살결을 매끄럽게 한다.
 ‘율무가루+우유팩’은 율무가루1큰 술, 우유2큰 술이 재료로, 율무가루에 우유를 섞어 얼굴에 펴 바르고 10분 후에 잘 헹궈낸다. 율무가루는 묵은 각질을 말끔히 없애주고 모공 수축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깨끗하게 가꿔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흑설탕 팩’은 흑설탕 1/2큰술, 클렌징 밀크 1큰술 등을 준비하면 된다. 이후 흑설탕을 미지근한 물에 녹인 뒤 클렌징 밀크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다. 얼굴에 15분 정도 팩 해준 후 헹군다. 모공의 때가 쏙 빠지고 죽은 세포인 각질을 자연스럽게 제거해 주는 효과를 발견할 수 있다.
 ‘달걀+바나나팩’은 바나나 1개, 달걀노른자 1개, 영양크림 1작은 술 등이 재료로 바나나를 으깨어 달걀노른자와 영양크림을 섞어 팩을 한다. 묽을 경우에는 밀가루를 약간 섞어 농도를 조절한다. 단, 너무 오래두면 바나나가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1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피부가 촉촉해지고 각질이 사라지게 된다. / 청주 솔한의원 원장 최 재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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